- 3장 632022년 02월 08일 19시 58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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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체의 스켈톤들이 동시에 달려들었다.
2자루의 검을 쥔 것 때문에, 공격의 수단도 많다.
평범한 스켈톤보다 검의 속도도 빨라서 공격을 쳐내기가 어렵지만, 나도 아우터에 와서 혼력의 힘을 손에 넣어 상당히 강해졌다. 얼마나 빠르고 수단이 많다 해도, 내게는 대처할 수 있을만한 속도가 있다. 계속하여 오는 공격을 검으로 받아내거나 피하거나 했다.
공격을 피하면서, 틈을 노린다.
생각보다 움직임에 쓸데없는 동작이 많아서, 틈은 금방 발견했다.
나는 갑옷으로 지켜지고 있는 몸통을 베어버리려 했다.
단단해보이는 갑옷이었지만, 검의 힘이 보다 우세해서 갑옷 채로 스켈톤을 벨 수 있었다.
하나를 쓰러트리자, 킹 스켈톤의 미늘창이 내 머리를 향해 왔다.
어떻게든 굴러서 피했다.
하지만, 자세가 흐트러졌기 때문에 다른 스켈톤들한테 몇 번 베이고 말았다.
"큭."
아픔은 약간 있지만, 가벼운 자상 정도는 문제가 안 된다.
다시 공격하려고 생각하고 있자,
"하아아아아!!"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자, 시라파와 루니와 루이가 스켈톤들을 물리치면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너희들! 왜!"
3명한테는 스켈톤을 물리치라고 했었는데.
"슬레이가 보스 스켈톤을 쓰러트리러 간 덕분에, 우리들 쪽으로 오는 스켈톤이 줄어들었다. 그 녀석들을 쓰러트리고 도와주러 온 거다."
확실히 그렇다면 3명이 여기로 와도 문제는 없을 거다.
루나가 스켈톤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동안, 나와 시리파와 루이가 연계해서 킹 스켈톤을 끝장내러 갔다.
킹 스켈톤은 미늘창을 휘두르며 응전하였다.
다만, 셋이서 공격해도 쓰러트릴 수 없을 정도의 강적은 아니었다.
내가 킹 스켈톤의 미늘창을 받아내자, 그 틈에 시라파가 뒤로 돌아가서 목을 베었다.
킹 스켈톤의 목이 지면에 데굴 떨어진다.
하지만 다른 스켈톤과 다르게, 목을 잃은 상태에서도 미늘창을 휘두르고 있다.
목을 벤 시점에서 쓰러트렸다고 생각해서 방심한 바람에, 위험하게도 이쪽이 베일 뻔했지만 어떻게든 피했다.
아무래도, 이 킹 스켈톤의 목은 장식 같은 부위인 듯하다.
"......쓰러트릴 수 있겠어?"
루이가 드물게도 말했다.
"그래도 어딘가에 급소가 있겠지만......언뜻 보기로는 어디에 있을지 전혀 모르겠고......먼저 다리를 베어서 움직임을 멈추는 편이 좋겠지."
내가 의견을 내자, 시라파와 루이는 고개를 끄덕여 찬성했다.
우리는 킹 스켈톤의 다리를 노려 공격했다.
적은 이쪽의 노림수를 이해하고 피했지만, 셋이서 공격한 덕분에 맞출 수는 있었다.
마지막은, 내가 다리를 검으로 베었다.
킹 스켈톤은 다리를 잃고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이걸로 이제는 급소를 공격할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상반신만으로 미늘창을 휘둘러 공격해온다.
그럼 팔도 베어버리면 된다.
목표를 팔로 바꿔서, 공격했다.
다리와는 다르게 팔은 방어하기 쉬워서, 공격이 잘 안 들어간다.
하지만, 이쪽도 셋이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킹 스켈톤도 완전히 방어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내가 검을 휘두르고 킹 스켈톤이 방어하는 사이, 시라파가 옆에서 틈을 찔러 단창으로 킹 스켈톤의 팔을 베어버렸다.
나머지 팔도 내가 베어버렸다.
이제 팔다리를 잃은 상태에서는, 움직일 도리가 없다.
일단 갑옷으로 막고 있는 가슴 부분을 베어보았다.
갑옷은 단단한 소재로 되어있지만, 지금의 나라면 벨 수 있었다.
갑옷에 급소가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은 맞아 들어서, 베어버린 직후 킹 스켈톤은 모래처럼 무너졌다.
킹 스켈톤을 쓰러트리자, 다른 스켈톤들도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모래가 되어서 허물어졌다.
스켈톤들을 모두 쓰러트렸다는 말은......
[시련 달성이에요. 축하드립니다]
라고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앗싸~!"
라며 루나가 양손을 들며 기뻐했다.
루이는 말이 없었지만, 함께 만세를 하고 있다.
난 안심하였다.
전의 시련이 꽤 쉬워서 이번에도 간단히 될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꽤 위험했다.
이번 시련은 개인의 전투력을 시험한다기보다, 집단으로 얼마나 통솔이 잡힌 싸움을 할 수 있느냐를 시험하는 듯한 시련이었다.
그다음 문이 나타나서, 우리들은 문을 지나 소악마의 숲으로 돌아갔다.
숲으로 돌아가자, 그 소악마가 문 앞에 있었다.
"키득키득, 시련을 클리어했구나. 축하해."
축하의 말을 하지만, 이 녀석들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마이너스라서 확실히 말해 전혀 기쁘지 않다.
시련을 클리어했으니, 이제 소악마의 숲에는 볼일이 없다.
우리들은 서둘러 퍼스트 시티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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