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장 602022년 02월 08일 10시 54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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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소악마의 안내를 따라갔다.
몇 분 지나자, 소악마가
"키득키득, 여기야~"
라고 말했다.
확인하자, 눈앞에 문이 있었다.
몇분 밖에 안 걸었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자격으로 찾을 수 있을만한 장소인데......
혹시 속았나?
"이거, 자력으로 찾을 수 있지 않았던 건가?"
시라파가 나와 같은 의문을 품었는지, 그렇게 물었다.
"키득키득, 그건 무리야~ 이 장소의 근처에는 불가사의한 힘이 작용하고 있어서, 우리들과 함께 가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게 되어있어~"
뭐, 문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다. 쓸데없이 짜증 낼 필요도 없겠지. 빨리 시련을 클리어하고, 퍼스트 시티로 돌아가자.
"좋아, 가볼까."
모두 내 말에 수긍했다.
우리들은 문을 지나쳤다.
○
문을 지나치자, 전에 조작의 탑에서 시련을 받았을 때와 비슷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푸른 하늘과 새하얀 지면.
다만, 전에도 있었던 울타리가 없었다. 이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전과 같은 느낌이네요~ 그 천사도 나오는 걸까요?"
"그건 모르겠지만,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감은 적중하여, 이전과 마찬가지의 빛의 기둥이 하늘에 나타나더니 천사가 내려왔다.
"시련을 받겠나요 안 받겠나요? 한번 받게 되면, 클리어할 때까지 여길 나갈 수는 없습니다. 받지 않았을 경우, 돌아가는 문이 나타납니다."
이전과 한 마디도 다르지 않은 대사를 말했다.
"받겠다."
"알겠습니다. 그럼 [방어의 시련1]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대한 알이 나타날 테니, 그걸 지금부터 5시간 동안 지켜주세요."
천사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전에는 시련의 설명이 전혀 없었는데, 이번에는 했다.
천사가 사라지고 몇초 뒤, 설명대로 거대한 알이 나타났다.
계란을 2층집 크기로 부풀린 듯한 느낌이다.
"뭔가가 와요!"
세리아가 그렇게 외쳤다.
먼 곳에서, 인간의 뼈가 검을 들고 움직이는 모습의 기분 나쁜 몬스터 십수 체가, 알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저건 스켈톤이라는 녀석이려나?"
루나가 그렇게 말했다. 저 움직이는 뼈는 스켈톤이라고 하는가.
스켈톤은 십수 체나 있었지만, 금방 전부 쓰러트렸다.
이번 시련도 쉽게 끝낼 듯한 느낌이다.
뭐, 막 시작했으니 너무 우쭐대지 않는 편이 좋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했네요~"
"그래. 아직까지는 낙승이네."
세리아와 루나도 약간 방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수십 분을 기다리자, 다시 스켈톤들이 이쪽을 향해 돌격해왔다.
전보다 약간 많았지만, 약간 늘어난다 해도 아무런 영향 없이 쉽게 쓰러트릴 수 있었다.
"재미없어. 너무 약해."
시라파는 너무 쉬운 것이 오히려 불만인 모양이다.
3번째도 마찬가지로 스켈톤이 나왔다.
이번에는 전보다 두배 정도로 늘었다. 정확히 세지는 않았지만, 100체 정도는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1명이 하나를 쓰러트리는데 1초도 걸리지 않아서, 100체라 해도 딱히 문제없이 괴멸시켰다.
혹시, 이대로 수만 늘어나는 느낌일까?
시간이 지나자, 스켈톤들이 또 나왔다.
내 예상을 뒤집고, 수는 늘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는 모두 검만 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활을 들고 있는 녀석도 있다.
역시 약한 녀석만 계속 나오는 시련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활을 든 녀석은 제가 쏠게요!"
세리아가 활 스켈톤의 퇴치에 나섰다.
화살을 마수 쏴제낀다.
활 스켈톤은 10체가 있었는데, 화살에 맞은 5체를 제외한 나머지 5체가 이쪽으로 화살을 쐈다.
경계는 하고 있었지만, 정확히 쏘지 않아서 전혀 맞지 않았다.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화살에 뭔가 달려있었다.
둥근 구체다. 그 구체가 갑자기 파열하더니, 주변에 하얀 연기를 내뿜었다.
화살에 달렸던 공은 연기구슬이었던 모양이다. 하얀 연기 때문에 시야가 흐려진다.
"아무것도 안 보여요~!"
"어, 어떻게 된 거야!?"
세리아와 브로즈의 동요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덜그럭거리며 스켈톤이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걷고 있다는 말은, 역시 스켈톤들의 시야는 막히지 않았다는 뜻일까? 이쪽에서는 스켈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공격하는 녀석들을 전부 베어버리기 위해, 난 검을 들었다.
하지만 전혀 공격해오지 않는다.
발소리로 보면 꽤 가까이 있을 텐데......
혹시, 녀석들은 우리를 무시하고 알을 파괴하는 것만 생각하는 걸까?
나보다 먼저 시라파가 눈치챘는지, 벌써 스켈톤을 쓰러트리고 있었다.
나도 잘 안 보이는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계속 공격해나갔다.
루나와 브로즈도 가담했다. 점점 연기도 걷혀서, 그럭저럭 보일 정도는 되었다.
그렇게 스켈톤이 알에 도착하기 전에 어떻게든 전멸시킬 수 있었다.
"뭐, 역시 그 약한 스켈톤이 계속 나오는 것만은 아닌 모양이네. 그랬으면 편했겠지만."
루나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연기구슬이 있으니, 스켈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면 조금 성가시게 될 것 같다.
"종류가 더 늘어날지도 모르니까요~ 조심할 필요가 있겠네요~"
세리아가 말했다. 확실히 스켈톤이 2종류만 있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싸울 수는 없겠어. 역할분담을 하는 편이 좋을 거다."
"역할분담......인가요."
"후위에서 연기구슬을 쏘는 스켈톤을 빨리 처리하는 역할이라던가.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최후의 보루가 되기 위해 알 근처에서 대기하는 역할이라던가 말이야."
"확실히 그건 정해두는 편이 좋겠네요~"
우리들은 논의하여 역할분담을 끝냈다.
먼저 시라파와 브로즈가 알 근처에서 방어하는 역할이 되었다.
나와 세리아는 스켈톤이 오는 걸 발견하면 즉시 쓰러트리는 역할이다.
루나와 루이는 유격대 같은 역할이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싸운다.
역할을 정한 뒤, 스켈톤이 오기를 기다렸다.
"왔어요!"
눈이 좋은 세리아가 가장 빨리 스켈톤의 도래를 눈치챘다.
즉시 나와 세리아가 움직였다.
수가 많다. 100체 이상은 돼 보이는데, 활 스켈톤도 20체나 있다.
먼저 활 스켈톤부터 쓰러트리자.
세리아가 활로 활 스켈톤을 처리해나갔다.
적도 당하기만 하지 않고 응전해왔지만, 화살을 쏘기 전에 내가 거리를 좁혀서 활 스켈톤을 순식간에 쓰러트렸다.
우리들이 활 스켈톤을 괴멸시킨 것을 보고, 루나와 루이가 원군으로 왔다.
2명이 와준 덕분에, 꽤 많았던 스켈톤들을 1분도 지나지 않아 모두 쓰러트릴 수 있었다.
"연기만 조심하면, 역시 낙승이네요."
"이 녀석들이 강한 건 아니니까."
그러고 나서 수십 분을 기다렸다.
스켈톤이 다시 나타났다.
수는 전과 다르지 않지만, 이번에는 못 보던 것이 있다.
평범한 스켈톤보다 자그맣고, 양손에 나이프를 들고 있다. 이런 녀석이 50체 정도가 있다.
일단 먼저 활 스켈톤을 쓰러트리자.
그리 생각하고는 곧장 활 스켈톤을 쓰러트려나갔다.
그러자, 그 자그마한 스켈톤이 상당한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범한 스켈톤보다 분명히 빠르다.
녀석들은 루나와 루이에게 맡기고, 우리는 활 스켈톤을 우선해서 쓰러트려나갔다.
이전과 같은 느낌으로 활 스켈톤을 모두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다.
작은 스켈톤은 퇴치했나 신경 쓰여서 확인해보자, 루이와 루나만으로는 모두 쓰러트리지 못해서, 브로즈와 시라파도 싸우고 있었다.
"우리는 평범한 스켈톤을 쓰러트린 뒤에 도와주러 가자."
"네."
근처에 있던 스켈톤을 세리아와 함께 처리해나갔다.
모두 쓰러트리고 도와주러 갔지만, 작은 스켈톤을 모두 쓰러트린 모양이었다.
"알이 몇 번 공격받았지만, 그다지 상처가 나지 않은 걸 보면 꽤 튼튼한 모양이더라."
브로즈가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스켈톤을 모두 쓰러트렸다며 잠시 방심하고 있자, 지면에서 갑자기 뼈로 된 손이 튀어나왔다.
"뭐야!"
대량의 스켈톤이, 땅속에서 기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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