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장 51
    2022년 02월 08일 07시 47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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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645gj/51/

     

     

     

     우리들은 왕관을 갖고 동굴을 나왔다.

     

     소악마가 동굴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왕관을 보였다.

     

     "키득키득, 베어졌지만, 이건 틀림없이 스네이크 킹의 왕관이네~ 그렇게나 능력이 낮춰진 상태로 쓰러트리다니 꽤 하잖아."

     

     계속 남을 놀리던 녀석들이지만, 이번엔 칭찬을 했다.

     칭찬받아도 딱히 기쁘지는 않지만.

     

     "키득키득, 열심히 했으니 장난을 풀어줄게."

     

     소악마가 그렇게 말하자, 하얀 빛이 우리들을 비췄다.

     세리아의 머리카락이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고, 시라파의 볼의 소용돌이가 사라졌다. 루나의 옷 색깔과 루이의 검의 색도 원래대로 돌아갔다.

     

     "다행이다~ 머리카락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그리고 시력도 나았습니다. 잘 보이네요~ 안심했습니다....."

     

     세리아가 안심한 것처럼 말했다.

     

     "내 볼에 있던 낙서도 사라졌는가!?"

     

     볼의 소용돌이가 정말 싫었던지, 시라파가 필사적으로 물어본다.

     

     "사라졌어. 하지만 재밌었으니 다음에도 놀림거리로 삼아줄게."

     "놀림거리라니!? 절대 사절이다!"

     

     내 농담에, 시라파가 화냈다.

     

     "의뢰를 클리어했으니, 빨리 문의 장소나 알려줘."

     

     내가 소악마한테 그렇게 말하자,

     

     "키득키득, 음......1번 만으로는 아직 문의 장소를 알려줄 수 없겠는걸."

     "뭐?"

     "키득키득, 다음 의뢰를 클리어하면 가르쳐줄게."

     

     1번으로는 안 되는 거였나!?

     

     "키득키득, 그러면 어떤 의뢰로 해볼까? 그래. 이 숲의 동쪽 깊숙한 곳에, 라마의 열매라는 게 있으니 그거 따줘."

     

     라마의 열매......

     

     왠지 어딘가에서 들어본 듯한......

     

     "처음에 부탁했던 S랭크 의뢰잖아!"

     

     가장 먼저 그 사실을 깨달은 루나가 외쳤다.

     

     "키득키득, 어라? 처음에 부탁했었나? 잊었지만, 난이도를 아는 걸 보면, 부탁했었나 보네."

     

     뭐, 하지만 한번 의뢰를 달성해서 장난질도 풀어줬으니, 이번에 거절해도 장난을 당할 뿐이고 다음 의뢰를 받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니겠지.

     

     "키득키득, 이걸 거절하면, 이제 다음 의뢰는 내지 않을 거야."

     "뭐, 뭐라고?"

     

     어이어이 실화냐고. 이러면 의뢰를 받던가 3년을 기다리던가 할 수밖에 없잖아.

     

     "어어어, 어쩌죠?"

     "어쩌고 뭐고......받지 않으면 큰일 나잖아."

     

     3년은 못 기다린다.

     

     "난 3년은 절대 못 기다려. S랭크라 해도 할 수밖에 없어."

     

     브로즈는 진지한 눈매로 그렇게 말했다. 겁이 많은 브로즈의 성격 치고는, 약간 드문 태도라고 생각했다. 뭔가 사정이 있어 보인다.

     

     "나도 3년은 기다리고 싶지 않아."

     "나도 그렇다. A랭크의 의뢰는 능력이 내려간 것 치고는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 우리라면 S랭크도 달성할 수 있을 거다."

     "음......어쩌면 죽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루나는 약간 내키지 않는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도 3년은 기다릴 수 없어."

     

     루이에게 확인을 구하는 듯 말했다. 그러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들도 찬성이려나. 세리아는 어때?"

     "여러분이 간다면 함께 할게요!"

     

     의욕에 가득 차서 말했다.

     

     각오를 다지고, 난 S랭크의 의뢰를 받겠다고 소악마에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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