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장 462022년 02월 07일 11시 31분 3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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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춰진 능력을 고려해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겠어."
내 말에, 세리아와 루나가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확실히 그렇네요. 이대로 무작정 싸우다가는 저버리고 말겠어요."
"생각보다 더 약화된 모양이네."
시라파는 본의가 아니라는 표정이었지만,
"내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아. 지금까지처럼 싸울 수는 없겠지."
라며 동의했다.
"난 마법력이 내려갔을 뿐이니, 아직 괜찮을지도 몰라. 뭐 그래도 공격은 장기가 아니라서, 역할로는 평소와 다름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들은 방어력이 내려가서 너무 생각 없이 공격할 수는 없겠어. 어느 정도로 방어력이 내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의 상태를 보면 많이 내려갔을 것 같아."
브로즈는 평소처럼 방패역으로서 공격을 받아내는 게 가장 좋겠다.
루나와 루이는 절대 공격을 받으면 안 된다.
시라파는 속도가 그대로고 방어력도 떨어지지 않았지만 공격력이 매우 내려가 있다.
"전 솔직히 눈이 너무 나빠져서 화살을 맞힐 수 있을지 불안해요~ 근거리라면 맞을 거라 생각하지만......활은 근접전투에서는 좋지 않으니......그렇다고 해서 브로즈 씨처럼 방패가 될 수도 없고......어라? 내가 걸림돌이네?"
세리아는 공격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태인가.
난 공격을 해도 되지만, 움직임이 느려서 공격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
"적을 끌어들이는 역할과, 공격하는 역할로 나뉘어서 싸우는 게 베스트겠지. 현재 공격을 못하는 세리아와 시라파는 끌어들이는 역할. 브로즈는 세리아와 시라파가 끌어들인 적의 공격을 막는다. 나와 루나, 루이는 틈을 봐서 공격하고. 그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만."
난 전투방식을 제안했다.
"그게 무난해. 내 기동력은 그대로이니, 적을 끌어들이는 정도는 가능하다."
"저도 몬스터한테 화살을 맞히는 건 어렵지만, 대강 쏘는 정도는 가능할지도 몰라요. 조금 무섭지만요....."
"난 평소대로니까, 그래도 상관없어."
시라파, 세리아, 브로즈가 동의했다.
"그 방식이라면 혼력이 우리한테만 들어오겠지만, 뭐 어쩔 수 없겠네. 혼석이 나오면 다른 사람들한테 주는 편이 좋을지도~"
루나가 말한 뒤, 루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키득키득, 슬슬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계속 대화할래?"
대화하는 동안 기다리고 있던 소악마가 그렇게 말했다.
"아니, 이제 끝났어. 안내를 재개해줘."
소악마는 다시 안내를 시작했다.
그렇게 걷고 있자, 소악마가 다시 몬스터의 기척을 탐지하고는 위로 날아갔다.
그러자 인간형으로 움직이는 나무 몬스터가 튀어나왔다.
"키득키득, 트렌트네~ 저 녀석도 성가셔~"
여전히 구경만 하는 소악마. 놀리는 듯한 말투가 열 받는다.
어쨌든 조금 전의 작전대로 싸우자.
가장 먼저 트렌트가 나무로 된 손을 뻗어와서, 그걸 브로즈가 받아냈다.
일단 루나와 루이는 후퇴.
세리아가 트렌트의 근거리에서 활을 쐈다. 그러자 트렌트의 주의가 세리아한테 향했다.
그러자 세리아는 더 이상 활을 들지 않고 트렌트한테서 도망쳤다.
나름 다리가 빠르다. 그녀에게 주의가 쏠린 것을 보고, 루나와 루이가 단번에 트렌트의 뒤를 공격.
나도 공격하려 했지만, 움직임이 느려서 루나와 루이와 함께 공격할 수 없었다.
공격을 받은 트렌트는 죽지 않았지만, 나름 대미지를 입은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전력으로 트렌트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어떻게든 끝장을 낸 모양인지, 트렌트가 죽어서는 혼력이 되어 흡수되었다.
"쓰러트렸다."
"즉석 연계 치고는, 꽤 잘 됐네."
의외로 잘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키득키득, 너희들 꽤 강하네~ 그럼 스네이크 킹도 쓰러트릴 수 있을지도~"
느긋한 목소리로 말하는 소악마를 보자, 욱하는 마음이 들었다. 너희가 능력을 낮추지 않았으면 더 편하게 쓰러트렸다고.
트렌트를 쓰러트렸으니, 이동을 재개.
당분간 걷고 있자,
"키득키득, 저곳이 스네이크 킹이 있는 동굴이야."
라고 말하며 소악마가 멈췄다. 확실히 동굴이 있다.
"키득키득, 동굴 안은 천장이 낮아서 위험하니, 난 갈 수 없어. 힘내."
뭐 와도 도움은 안 되고 짜증만 일으키니, 올 필요는 없어.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우리들은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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