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장 39
    2022년 02월 06일 18시 03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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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645gj/39/

     

     

     

     "새로운 동료가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시장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뒤, 난 동료들의 의견을 물었다.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나도 좋다고 생각해. 확실히 전의 동료는 좀 그랬지만, 모든 모험가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난 반대다. 또 배신당하면 어쩌려고. 이번엔 죽을지도 몰라."

     

     사라파가 반대했는데, 이거 설득할 수는 있을까.

     

     "시라파의 기분은 이해하지만, 난 동료를 찾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6명이 있어야만 하는 장소가 있는 이상, 앞으로 나아가려면 사람을 늘릴 필요가 있으니까."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반대는 하지 않겠다."

     

     시라파가 쉽사리 생각을 바꿔서, 난 맥이 빠졌다.

     

     "시라파 씨가 찬성한다면 바로 동료를 찾아보러 가고 싶지만,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그러고 보니 그렇구나......시장한테......"

     

     물어볼까 생각했지만 시장은 이미 떠나갔다. 빨리 물어둘 걸 그랬다.

     

     "일단 주점에 가는 건 어때? 정보를 모을 땐 기본적으로 주점에 가는 거니까."

     

     브로즈가 그렇게 제안해왔다.

     모두 찬성해서, 곧장 광장 근처의 '럭'이라는 주점으로 들어갔다.

     

     비츠와 가제트를 찾기 위해 갔던 주점에 비해, 내부가 넓고 손님도 많았다.

     

     이건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주점의 주인한테

     

     "소악마의 숲에 가려고 동료를 찾고 있는데, 적당한 사람은 없을까."

     

     라고 물어봤다.

     

     "너희들 신입인가? 그럼 여기서 동료를 찾는 건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여긴 모험가를 은퇴한 아저씨들만 오니깐 말이야."

     

     그렇게 듣고 다른 손님들을 둘러보자, 확실히 중년남이 많다. 젊은 녀석은 전혀 없었다.

     

     "어디로 가야 동료를 찾을 수 있지?"

     "이 마을에서 제일 큰 론다르라는 숙소에 젊은 모험가들이 많아. 이 가게에서 그리 멀지도 않지."

     

     숙소인가......우리는 근처에 있던 숙소에서 숙박했지만, 다른 곳에도 있었던가.

     

     "고마워, 그럼 우리는 이만."

     "어이어이, 사람이 친절하게 정보를 가르쳐 줬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돌아갈 셈이냐? 그건 좀 아니잖아."

     "그렇긴 해. 얼마를 지불하면 되지?"

     "돈을 받는 게 아니라, 뭔가 주문하라고. 술이나 요리나 아무거나."

     

     그런 뜻이었나. 가게에서 먹고 가라는 모양이다.

     

     "아니, 배고프지 않고, 술도 지금은 마실 기분이 아니라서......"

     "배고프지 않은 거냐. 그럼, 디저트라도 먹고 가. 난 요리라면 뭐든 만들 수 있지. 적당한 자리에 앉으라고."

     

     그렇게 말하고는 요리를 만들기 시작해서, 무리하게 나갈 수도 없게 된 우리는 자리에 앉았다.

     

     조금 지나자, 과일이 듬뿍 올려진 타르트가 나왔다. 맛이 꽤 좋아서, 금방 다 먹고는 요금을 지불한 뒤 숙소 론타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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