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장 37 <소악마의 숲>
    2022년 02월 06일 13시 43분 1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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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645gj/37/

     

     

     조작의 탑을 공략한 우리들은, 퍼스트 시티로 돌아갔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사둔 식량을 먹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끝났네요~ 조금 더 고전할 거라 생각했어요~"

     

     다 먹은 뒤, 세리아가 조작의 탑의 시련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았다.

     

     "그래. 하루 정도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지하미궁에서 고생해서 그런 걸까."

     "좋아! 이 기세라면 다음 시련도 쉽게 돌파할 수 있어요! 곧장 가봐요!"

     

     일어나서는 주먹을 하늘로 치켜든 세리아가 말했다.

     

     "너무 우쭐해하지 마. 조작의 탑이 쉬웠다고 해서 다음 시련도 간단할지는 몰라. 제대로 정보를 모은 뒤에 가자고."

     "그, 그렇네요. 죄송해요."

     

     세리아는 부끄러운지 뒷머리를 긁적였다.

     

     "정보를 모으려면 마을의 모험가한테 묻는 게 제일 빠르겠지. 일단 사람이 많은 광장이나 시장으로 가자."

     "여기선 광장 쪽이 가까우니, 그곳으로 먼저 가요."

     

     그렇게 세리아의 의견에 따라 광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오, 너희들, 찾고 있었다."

     

     광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시장인 레브론이었다. 만나는 건 아우터로 온 날 이래다.

     

     "미파엘라한테 들었다만, 너희들 그 악당 2명을 붙잡아줬다며.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고맙다."

     

     녀석들을 붙잡았던 건인가.

     

     "사실 뭔가 정보를 주고 싶지만, 나도 풍족하지 않아서 말이야. 그 대신이라고 말하긴 뭣하지만, 뭔가 묻고 싶은 일이 있다면 뭐든 물어봐라."

     "그거 마침 잘 됐네. 우리들 방금 조작의 탑을 공략해서 다음으로 소악마의 숲에 가려고 하는데, 어떤 장소인지 알고 싶어서 말이야."

     

     "조작의 탑을 공략한 거구나. 축하한다. 소악마의 숲은 조금 어려운 장소지.

     소악마의 숲 어딘가에 시련으로 통하는 문이 있지만, 장소는 빈번하게 바뀌는데 더해 길을 잘못 들면 초기 위치로 돌아와 버려. 장소도 모르고 가는 건 무리다."

     "어떻게 장소를 조사해야하지?"

     "소악마의 숲에는, 말 그대로 소악마라는 녀석들이 살고 있지. 이 녀석들이 문의 위치를 알고 있는데, 그 녀석들의 부탁을 들어주다 보면 문의 위치를 가르쳐 줄 거다."

     

     소악마라......몬스터가 아닌 듯하다만 어떤 녀석일까.

     

     "부탁에는 난이도가 있는데......특히 S랭크는 너희들한테는 어려울 테니, 거절하는 편이 좋을 거다. 문제는 의뢰를 달성하지 못하면 소악마가 장난을 쳐서 불리한 상태이상에 빠진다는 점이다.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던가, 혼력이 내려간다던가, 다음 부탁을 달성하기 힘들어진다던가."

     "왠지 성가셔 보이는데......"

     "실력도 필요하지만 운도 필요해. 운 좋은 녀석은 간단한 부탁만 들어주고는 쉽게 시련에 도전하게 되지."

     "시련의 내용은 뭔가?"

     "자세한 시련의 내용은 매번 달라서, 몰라. 난이도는 시련을 달성한 횟수로 결정되니, 한 번만 달성한다면 조작의 탑에 있던 시련보다 어려워질 거다."

     

     시련은 모르는가. 사전에 대책을 세울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설명은 이게 다인데, 묻고 싶은 건 이것뿐인가?"

     

     이 기회에, 내 그릇에 대해 물어보기로 하자.

     

     "내 그릇에 대해 묻고 싶은 일이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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