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장 382022년 02월 06일 14시 31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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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당신 전에 내 그릇이 1개뿐이라고 말했던 거 기억해?"
"그래, 기억하고 말고. 그릇 하나는 드물고, 그렇게 예전 이야기도 아니니까."
"그 하나의 그릇이 전혀 채워지지 않아. 몬스터는 꽤 쓰러트렸는데도 이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다른 모험가한테 물어보면 그릇이 용량이 많다고만 말하던데."
그걸 듣자, 레브론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얼마나 쓰러트렸지?"
"엄청 많이. 구체적인 수는 기억하지 않지만, 20체 정도는 쓰러트렸어."
내 말을 뒷받침해주는 것처럼, 세리아가
"저희들보다 슬레이 씨가 훨씬 많이 쓰러트렸거든요. 그런데도 저는 그릇이 넷이나 채워졌지만요."
그렇게 발언했다.
"과연. 혼석도 먹었는가.....흠......흥미로운 이야기인데.....확실히 자네는 그릇의 용량이 클 거다."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레브론이 날 바라보았다.
"지금의 자네가 그릇 몇개 분량의 혼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잠깐 시험해봐도 될까?"
"그런 것도 알 수 있어?"
"움직임을 보면 대략 알 수 있지. 뭐, 원래의 신체능력에도 좌우되니까, 완전히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혼력이 쌓였는지 알고 싶어서,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뛰거나 점프하거나 하는 여러 동작을 했는데, 그걸 레브론이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과연, 자네의 혼력의 양은 평범한 그릇의 약 8개 분량은 될 것 같군. 그런데도 아직 가득 차지 않았다니......"
"최대량을 잴 수는 없을까?"
"안타깝게도 그건 무리다. 수량밖에 측정 못해."
그런가......몬스터를 마구 쓰러트릴 수 박에 없겠는데.
"그릇 1개만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1명 더 알고 있지. 그 자한테 예전에 여러 이야기를 들어서, 몇몇 주의점을 말해주마. 먼저, 죽었다 부활하면 그릇 하나만큼의 혼력을 소비하게 되니, 그릇이 가득 찬 상태에서 죽으면 모든 혼력이 사라져서 진짜 곤란했다고 한탄하던 걸 기억하고 있다."
"뭐? 자, 잠깐만. 평범한 그릇 1개 분량의 혼력을 소비해서 부활하는 게 아니었나? 그건 좀 이상하잖아. 왜 그릇이 크면 되살아나는데 필요한 혼력이 늘어나는 건데."
"글쎄, 그건 몰라. 그리고 자네는 그릇이 가득 차지 않았으니 죽으면 그대로 죽어버리니, 조심해라."
이렇게 되면, 그릇의 용량이 크다는 것도 좋은 일만이 아니구나.
"그리고, 마법을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마법은 그릇 하나의 일정 비율을 소모해서 사용하는 느낌인데, 용량이 많은 자도 같은 비율로 혼력을 소비해서, 같은 마법이라 해도 혼력을 많이 소비하게 돼. 그만큼 위력이 오른다고 하지만."
"사용량이 많아지지만 위력은 오른다......난사는 못한다는 건가."
"그래. 특히 지금의 자네는 그릇의 최대량을 모르는 상태다. 그릇 100개 분량일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다. 그렇게 되면, 저급 마법 하나만 써도 상당한 혼력을 소모해버려. 최대치가 판명될 때까지는, 마법을 쓰지 않은 편이 좋을 거다."
그렇다면 확실히 쓰지 않는 편이 좋아보인다.
"만일 최대량이 판명되면 그때 말해줬으면 좋겠다만. 자네 같은 타입은 거의 없어서 흥미로워서 말이야."
여러 가지로 가르쳐 줬으니 그 정도는 해도 되겠지. 난 수긍했다.
물을 것은 다물어서 소악마의 숲으로 향하려고 하자 시장이 "아, 잠깐." 이라며 불러 세웠다.
"잊고 말을 못 했는데, 소악마의 숲에 가기 전에 동료를 늘려두는 편이 좋을 거다. 소악마의 숲은 꽤 어려운 장소고, 그린 월드의 3번째 시련이 있는 레드 에이리어는 6명 이상만 들어갈 수 있다. 지금 동료를 늘려서 연계를 연습해두는 편이 좋아."
그렇게 조언해줬다.
동료를 늘린다라......전에 아픈 꼴을 당해서, 솔직히 내키지 않는데.....
다른 동료들도 그다지 내키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시라파는 눈에 띄게 반대하는 느낌이다. 동료 문제는 합의한 다음에 결정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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