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332022년 02월 05일 20시 31분 2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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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와 가제트가 주점에 들어왔다. 현재 손님의 수는 적다. 이건 마침 잘 됐다.
이 두 사람은 단골인 모양이라서 다른 모험가가 있을 경우 이 녀석들의 편을 들 가능성이 있고, 그럼 성가셔진다. 하지만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어서 그럴 우려가 없는 것이다.
"가자."
내가 신호하자, 3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일어서서는 비츠와 가제트의 앞까지 걸어갔다.
"여어, 며칠만인데."
내가 말을 걸자, 비츠와 가제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너희들......어떻게 바깥으로."
"몬스터들을 쓰러트리고 그냥 나왔지."
"바보 같은. 그곳에서 나온 초보 모험가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었다!"
"지금까지 너희들이 속여온 모험가가 미숙했을 뿐이라고."
비츠와 가제트는 우리를 언짢은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나온 것이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지금부터 너희를 시장의 집으로 데려갈 거다. 순순히 따른다면, 위해는 가하지 않겠다."
"하하하, 미궁을 탈출했다고 우쭐대기는. 우리가 너희보다 선배라는 걸 잊지 말라고. 네놈들 따위 순식간에 쓰러트려주마."
"소란은 피우고 싶지 않으니, 지금 바로 우리 앞에서 꺼진다면 봐줄게."
분명히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 녀석들을 못 본 체하다니 말도 안 된다.
검을 뽑아서 싸우려고 하자, 가장 먼저 시라파가 움직였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비츠의 다리를 창으로 베었다. 그는 전혀 반응하지 못하여, 두 다리를 깊게 베여서 무릎을 꿇었다.
"크악!!"
시라파의 공격도 빨랐지만, 저쪽도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이 녀석들 약해.
난 가제트를 노렸다. 무기를 들고 있는 가제트의 손목을 노렸다. 잘라버리지는 않았지만, 깊은 상처를 내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 뒤, 시라파와 마찬가지로 다리를 베어 행동불능으로 만들었다.
"빠, 빨라......젠장......."
"여자 쪽은 몰라도, 어, 어떻게 그릇 하나인 녀석이 강한 서냐......"
"지금부터 너희를 시장한테 데리고 갈 거다. 묘한 저항 하지 말라고. 이길 수 없는 건 이제 알았지?"
두 사람은 그래도 반항적인 눈으로 우리를 보았다. 순순히 따라올 생각이 없는 모양인데, 어떻게 옮겨야 할까.
"어이 너희들."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주점의 마스터였다.
"이건......"
"그 녀석들을 시장한테 데려갈 거면, 이 밧줄로 묶으면 돼."
마스터는 내게 붉은 밧줄을 건네줬다.
"이걸로 묶으면 힘을 쓸 수 없게 되고, 마법도 못 쓰게 돼. 전혀 저항할 수 없을 거다."
"고맙지만......어째서? 이 녀석들 단골이 아니었나?"
"이 녀석들이 악당인 거야 잘 알고 있지. 매너도 나빠서 확실히 말해 오는 게 싫었으니까."
"고맙다." 라고 감사를 표하고, 밧줄을 받아 들었다.
우리는 밧줄로 비츠와 가제트를 빙 둘러서 묶었다. 그다음, 어깨로 메었다. 밧줄의 힘 때문인지, 전혀 날뛰지 않는다. 이러면 쉽게 운반할 수 있다.
조금 걸어서 시장의 저택에 도착한 다음 문을 두드리자.
"무슨 일인가요?"
여성이 나왔다. 처음에 우리를 퍼스트 시티로 안내한 미파엘라다. 이 집에 살고 있었는가.
난 사정을 말했다.
"요즘 초보 모험가들의 조작의 탑 제패율이 낮아졌는데, 혹시 이자들이 원인인 걸까요. 뭐, 아직 그 이야기가 진짜라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요."
미파엘라는 반신반의라는 느낌이다.
"시장님은 지금 쉬고 계시니, 제가 대신 벌을 내리죠. 그 두 사람을 내려주실 수 있나요?"
"알았다."
비츠와 가제트를 지면에 내렸다.
미파엘라는, 입가의 밧줄을 풀어서 입을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마법으로 슬레이 씨의 말이 사실인지 조사하는 건 쉬워요. 하지만, 그를 위해서는 대량의 혼력을 소비해야 하니, 되도록 쓰고 싶지는 않아요. 자백해준다면 편하겠는데요."
"사형당하는데 자백 따위를 하겠냐!"
"자백해준다면, 죄를 가벼이 할 수는 있어요."
"저, 정말?"
비츠와 가제트는 얼굴을 마주 보더니, 그 뒤 자백을 했다.
우리를 덫에 빠트렸던 것, 우리들 이외의 모험가도 덫에 빠트렸다고 전부 자백했다.
"감사합니다."
"이제 죄는 가벼워졌겠지!"
"네, 그래요. 고문 후 사형에서, 되도록 고통을 주지 않는 사형으로 변해요."
""뭐?""
2명이 얼빠진 목소리를 내었다.
"이, 이년이 속였겠다!"
"속이지 않았어요. 저는 죄를 가볍게 해 준다고 말했을 뿐이에요. 고문 후 사형은 정말 힘드니, 당신들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처형이라도, 그릇이 있으니 몇 번이나 죽어야 해서 편하지는 않겠지만요."
미파엘라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그들을 지하감옥으로 데려가 주세요."
미파엘라는 저택 안에 있는 누군가에게 명했다. 그러자 남자 3명이 서둘러 달려와서는, 비츠와 가제트를 데려갔다.
"2명의 처형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집니다. 데려온 사람은 볼 자격이 있지만, 어떻게 하시겠나요?"
"난 됐다."
악당이라고는 해도, 사람이 죽는 걸 봐서 좋은 일은 없다.
나 이외에도 마찬가지로 보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런가요. 이번에는 악당을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파엘라는 깊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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