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장 32
    2022년 02월 05일 18시 17분 5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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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645gj/32/

     

     

     

     퍼스트 시티에 도착.

     피츠와 가제트를 찾기 전에, 습득한 금속을 루바로 바꾸고서는 브로즈의 갑옷과 방패, 세리아의 화살을 사들이고는 배를 채우기로 했다.

     

     시장으로 가서 조작의 탑의 보물상자에서 나온 황왕석과, 미궁에서 얻은 금 같은 금속을 팔았다.

     

     "황왕석 4개랑.......오오, 이건 레어골드잖아!"

     "레어골드?"

     "평범한 금보다 가볍지만, 경도가 높고 가공도 쉬운 뛰어난 금속이지. 진귀한 금속이라서 꽤 비싸다고."

     "그런가. 얼마지?"

     "1개에 3만 루바는 할 것이여."

     "3, 3만?"

     

     100루바면 5일을 먹고 마실 수 있는 금액이다. 이것 하나로 4년 정도는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인가?

     

     "참고로 황왕석은 1개에 1000루바인데, 팔 거유?"

     

     난 고개를 끄덕였다. 전부 팔아서 185,000 루바를 얻었다. 커다란 주머니 넷에 대량의 루바가 들어있다. 좀 너무 많은가. 초보 모험가가 들고 있으면 노려질까 불안해지는 금액이다.

     

     넷이서 루바를 나누었다. 시라파는 적어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제대로 4등분을 했다.

     

     그 뒤에 시장을 걸어서, 방어구점을 발견. 브로즈와 함께 들어갔다. 나도 괜찮은 방어구가 있으면 사볼 생각이라서,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가슴과 등을 지켜주는 흉갑을 사서 입었다. 가격은 5천 루바. 원래 입던 옷 밑에 입는 것이라서, 외형에 변화는 없다. 이걸 입는 것만으로도, 꽤나 안심이 된다.

     

     브로즈도 새 갑옷과 방패를 산 모양이다.

     푸르고 커다란 갑옷이다. 방패는 은색의 거대한 카이트 실드였다. 방패 한가운데에 사자가 새겨져 있다.

     

     "꽤 좋아. 전 것보다도 가볍고, 경도도 문제없어 보여."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브로즈가 말했다. 새 갑옷과 방패가 마음에 든 모양이다.

     

     다음은 무기점으로 가서 화살을 샀다. 세리아는 화살통을 3개 갖고 있는데, 하나는 휴대하고 남은 것은 주머니에 넣어둔다. 하나의 화살통에 24발이 들어가서, 전부 72발을 구입했다.

     

     "이거 화살촉이 대단한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꽂히기 쉽대요~ 이 화살이라면 그 골드독도 뚫을지도 모르겠네요~"

     

     시라파는 무기점에서 새로운 단창을 구입한 모양이다. 자루 부분이 검고, 날부분도 검다. 원래 창보다 몇 단계는 튼튼해 보인다.

     

     난 자신의 검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새로운 무기는 사지 않았다.

     

     가게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비츠와 가제트의 탐색을 시작했다.

     

     신체적 특징을 말하며 물어보니, 아는 사람을 금방 찾았다.

     

     "아~ 본 적 있어. 이름은 모르겠지만, 내가 자주 가는 주점에서 봤었으니, 밤에 가면 있을지도 몰라."

     "무슨 주점이지?"

     "란돌이라는 가게다. 술의 질은 나쁘지만 가격이 싸. 나 같은 가난뱅이한테는 좋은 가게다."

     

     그러고 나서 란돌의 장소도 물어보았다.

     

     곧장 그 주점으로 향했다. 낡은 건물의 간판에 란돌이라고 쓰여 있다.  여기가 틀림없어 보인다.

     

     안에 들어가자, 대낮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그다지 없었다.

     

     자리에 앉아서 요리를 주문한 후, 입구를 바라보며 비츠와 가제트가 오기를 기다렸다.

     

     나온 닭고기 수프를 한입 먹은 후, 세리아가 입을 열었다.

     

     "그 두 사람한테 보복하는 건 좋지만, 따끔한 맛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괜찮을까요~ 두 번 다시 같은 짓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오는 모험가들이 같은 꼴을 당할지도 모르고요~"

     "그래......하지만, 난 죽이는 건 꺼려지는데."

     

     브로즈가 대답했다. 나도 죽일 생각까지는 안 든다.

     

     "이 마을에도 법률 같은 것이 있지 않을까? 살인한 녀석은 뭔가의 벌을 받는다던가."

     "글쎄요~ 모험가는 자유로운 느낌이라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아 보여서요."

     

     세리아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이 주점에는 우리 외에도 손님이 있어서, 만일 신입 모험가를 속여서 조작의 탑의 덫에 걸리게 하려는 녀석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할지를 물어보았다.

     

     "그야 사형이지. 뭐야 너희들 덫에 걸린 거냐, 그거 힘들었겠네."

     

     주점의 손님은 웃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범인을 붙잡으면 어디로 끌고 가야 되지"

     "시장의 집으로 가도록 해. 참고로 마법으로 죄를 범했다는 증명이 가능하니, 딱히 증거를 갖고 갈 필요는 없어. 누명을 씌웠을 경우는 벌금을 내야 하니 그건 조심하고."

     

     꽤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는 주점의 자리에 앉아서, 가제트와 비츠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조금 지나자, 자그마한 남자와 커다란 남자의 콤비, 비츠와 가제트가 가게 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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