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장> 제57화 새로운 의뢰2022년 02월 01일 16시 50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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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에인션트 드래곤의 사건에서, 약 3개월 후.
[데이토나]의 복구도 진행되어, 마을도 어느 정도는 원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이도우 씨의 [아바론]을 시작으로 한 여러 모험가길드도 이제는 복구작업에서 손을 떼어서, 각자 자신들의 일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 우리들 [모험가길드]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 하면ㅡㅡ
"햐아하하! 어떠냐, 병아리들! 이몸의 훈련은 괴롭지!"
교관이 된 사르비오의 지도하에서, 신입 모험가의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뼈의 드래곤ㅡㅡ불사신의 태고의 용을 저스탯의 모험가가 정벌했다는 사실은 무서울 정도로 널리 선전된 모양이어서, 파티에서 쫓겨난 자들이 매일처럼 [모험가길드]의 문을 두드리러 오고 있다.
하지만 찾아오는 추방자 중에는 B~D랭크의 중하위 파티에 소속된 자들도 많았고, 거의 신출내기에 가까운 신입 모험가도 있을 정도였다.
물론 나로서는 내력과 인품에 문제없는 자를 모두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신규단원들의 육성 및 경험치습득을 사르비오한테 맡겨두고 있다.
"복근운동, 배근운동, 팔굽혀펴기, 앞으로 300회! 이몸은 냉혹하니, 휴식 따윈 조금만 준다고!"
"예 교관님!"
"자아! 근력운동이 끝나면 달리기다! 다리를 움직여, 다리! 꾸물대면 이몸도 함께 달려버린다!?"
"교, 교관님은 무리하지 말아주십시오! 또 상처가 벌어집니다!"
"햐아하하, 닥쳐! 네놈들이 이몸을 걱정하다니, 100년은 빠르다고!"
......그런 풍경이, 최근의 일상으로 변하고 있다.
몸이 회복된 사르비오는, 다리에 의족을 매달고 스스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의 성격상, 가끔 무리해버려서 신입들한테 걱정을 끼치고 있는 모양이다.
나도 무리하지 말라고 이미 몇 차례나 말했는데......
하지만 그는 신입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모양이니, 뛰어난 교관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내가 집무실의 창문을 통해 그런 흐뭇한 바깥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ㅡㅡ
[아이젠 님, 계신가요? 비리네 아프릴리아와 코렛트 허스크바나,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똑똑, 하는 노크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들어와도 돼. 둘다 어서 와."
내가 대답하자, 문이 열리더니 비리네와 코렛트가 얼굴을 보여주었다.
"네, 아이젠 님도 별탈 없으셨나요. 이번 의뢰도 무사히 끝냈습니다."
"저도 돌아왔슴다, 마스터 씨! 칭찬해주셨으면 함다!"
의뢰 종료의 보고를 하는 비리네.
이것도 뼈의 드래곤을 정벌했다는 평판 덕인지, [추방자길드]에는 정기적으로 의뢰가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단원들한테 의뢰를 주기 위해, 비리네와 마이카한테는 어느 정도의 경험을 가진 신규단원을 뽑아서 의뢰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없는 마이카도, 지금쯤 단원들을 데리고 던전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코렛트한테도 조금 지나면 사르비오가 훈련시킨 단원을 맡길까 생각하고 있다.
ㅡㅡ이제야, [추방자길드]가 길드다워졌다.
얼마 전까지는 덧없는 이야기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살림을 차리고 있다.
나였지만 여기까지 왔구나, 하며 가끔씩 생각해버린다.
하지만, 나의 최종 목표는 추방 붐의 종말과 저스탯 차별의 근절.
그 현실은 아직 찾아오려면 먼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해이해지지 않고, 노력을 거듭해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다시금 비리네와 코렛트를 보았다.
"응, 비리네도 코렛트도 잘해줬어. 특히 비리네는 아직 리더의 입장도 익숙지 않을 텐데 열심히 하고 있어. 정말 성장했네."
"그, 그런! 저는 역할을 다하려는 것뿐이고...... 아이젠 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부끄러워져요....."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는 수증기를 내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는 비리네.
여전히 겸손해서 귀엽네.
"아~! 치사함다, 마스터 씨! 저는 칭찬해주지 않는 검니까!?"
"그렇지 않아. 코렛트의 노력도 잘 알고 있어. 그래서 가까운 시일 내에, 네게도 단원을 몇 명 맡기려고 생각해."
"정말임까!? 에헤헤, 나중에 사르비오 형님한테 자랑해야겠슴다!"
"그래, 그렇게 해. 그도 기뻐할 거라 생각해. 어쨌든 오늘 밤은 편히 쉬어. 다른 멤버도 내가 치하해둘 테니까. ......그리고, 두 사람한테는 먼저 전해 두고 싶은 일이 있는데."
"? 네, 뭔가요."
나의 말에, 궁금하다는 듯 고개를 기울이는 2명.
".......기억하고 있어? 전에 메라스 씨가 [추방자길드]에 일을 맡길지도 모른다고 했던 것을. 그게 정식으로 정해졌어."
"아아, 그러고 보니 사르비오 형님의 병문안을 갔을 때, 그런 말을 들었죠. 하지만 메라스 씨도 대단한 길드를 갖고 있지 않슴까. 왜 우리한테?"
"의뢰의 내용으로 보아, 우리가 적임이라는 거겠지. 어쩌면 그 외에도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어려운 일이 될 거라 생각해. 이 의뢰는, 오랜만에 비리네, 마이카, 코렛트 3명으로 진행하고 싶어. 메라스 씨가 직접 한 의뢰이니, 만일을 위해 나도 함께 갈게."
"알겠어요, 아이젠 님은 반드시 저희들이 지킬게요. 그리고, 그 의뢰의 내용이란 뭔가요?"
"ㅡㅡ [성도 프란코르샨]이라는 마을에서, 상위 랭크 모험가가 계속 실종되고 있어. 우리들의 일은, 그 사건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 다만......모습을 감춘 모험가들은 전부 동료를 추방한 과거가 있다고 해. 만일 인위적인 것이라 한다면, 범인은...... 그런 상위 랭크 모험가들한테 원한을 품은 '추방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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