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화 선자(仙姿)의 마녀2022년 01월 29일 13시 57분 2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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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그렇게다! 공격의 기세를 늦추지 마라아!"
"알겠슴다! ㅡㅡ하아앗!"
ㅡㅡ사르비오한테 코렛트의 지도를 맡기고, 며칠 뒤.
그들은 오늘도 특훈에 매진하고 있다.
"여어 코렛트, 힘들지. 사르비오도 수고했어."
나는 두 사람에게 음료를 가져다주었다.
그들은 수통을 받아들고는,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코렛트, 특훈은 어때? 조금은 익숙해진 것처럼 보이던데."
"아뇨~ 전혀! 사르비오 형님은 전혀 봐주지 않슴다. 매일 너덜너덜해짐다."
"하하하, 하지만 불필요한 움직임이 사라지지 않았어? 어떻게 생각하지, 사르비오?"
"흥! 완전 글러먹었다고! S랭크 모험가에는 아직 멀다! 하지만, 근성만이라면 봐줄 만하긴 해, 햐아하하!"
과연, 내심으로는 인정한다는 뜻이구나.
특훈 중의 그를 보고 있었지만, 코렛트를 버리려는 듯한 행동은 일절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항상 그녀를 격려하고 고무시키며, 어떤 훈련에서도 함께 땀을 흘렸다.
비리네를 추방시켰던 때의 그한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그가 마음을 바꿔먹었다는 것은 정말인 모양이다.
저 입버릇은......나을 기미가 없지만.
다만 한 가지, 불안한 점이 있다고 하면ㅡㅡ역시 코렛트의 '숨은 스킬'이 '없음'인 채라는 것.
그야 단 며칠 만에 확 강해져서 '숨은 스킬'에 눈을 떠준다면 고생은 안 하겠지만......
어찌 되었든, 코렛트와 사르비오한테만 노력하게 둘 수는 없는 일이다.
길드마스터로서, 나는ㅡㅡ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코렛트, 사르비오, 너희들은 이대로 특훈을 계속하도록 해. 난 오늘 [데이토나]를 떠나. 당분간 못 돌아올지도 몰라."
"예? 마스터 씨 어딘가로 외출임까?"
"그래, 전에 제라크 총대표와 만났을 때 소개받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방문할까 생각해."
"제라크 총대표! 햐아하하, 이거 대단한 이름이 나왔구만! 그래서, 그런 빅 네임이 도대체 누구를 소개시켜 준 거지?"
"......모험가길드 [아이언로드]의 길드마스터이며, '사대성제' 중 1명ㅡㅡㅡㅡ메라스 아이루시카."
◇ ◇ ◇
ㅡㅡ대형 모험가길드 [아이언로드].
길드의 규모로서는 [헤카톤케일]과 [아바론]의 다음 가는 크기이며, 상술한 두 곳보다 마술과 마술사를 주용하는 길드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험가길드로서도 역사가 깊어서, 모험가길드연맹의 발족 시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고도 한다.
외부와 내부를 명확하게 막아놓고 있다는 걸로도 알려져 있어서, 관계자가 길드의 사정을 외부에 알리는 건 드문 일이라던가.
조직 전체가 신비주의와 비밀주의에 물들어있다는, 정말 수상한 소문도.
ㅡㅡ그런 [아이언로드]는, [데이토나]에서 멀리 떨어진 [나시세스]라는 마을에 거점을 두고 있다.
1년 동안 계속 안개에 휩싸여 있어서, 왠지 환상적인 분위기까지 나는 도시.
여기서 나는 [아이언로드]의 길드마스터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야만 한다.
그렇다ㅡㅡ나 자신이 가진 [감정안]과, 내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숨은 스킬'에 대한 의문에 대해.
제라크 총대표는, 그녀라면 재미있는 대답을 들을 거라고 말했지만......
며칠 동안 마차에 타서, 무사히 [나시세스]에 도착했다.
그리고 [아이언로드]의 건물을 향해 마을 안을 나아갔다.
"정말로 마을이 안개에 감싸여 있어...... 그리고 마을 전체에 마술이 침투해있어서 생활의 일부가 되어있고. [비움]같은 도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네."
마을의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도, 어떻게든 길드의 건물에 도착.
안으로 들어가자, 얼굴도 복장도 빼닮은 접수원 두 명이 마중해준다.
쌍둥이인가?
"어서 오세요."
"[추방자길드]의 길드마스터, 아이젠 테슬라 님이시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쌍둥이 접수원은, 내가 이름을 대지도 않았는데 맞이해주었다.
"......어, 어라? 어떻게 내 이름을?"
"메라스 님께서 말씀하셨답니다."
"[추방자길드]의 길드마스터가 마을에 들어왔으니, 나가서 맞이하라고 하셨죠."
"메라스 님은 마을 전부를 보고 계신답니다."
"숨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자, 이쪽으로."
쌍둥이 접수원은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는, 나를 안내해줬다.
건물의 안은 약간 어둡고, 신비로운 장식이 벽과 바닥에 새겨져 있다.
뭐라고나 할까......정말 멋진 정취가 느껴진다.
그리고 길드마스터의 집무실 앞에 도착하자,
"메라스 님. 아이젠 테슬라 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냥~]
"알겠사옵니다. 그럼 아이젠 님, 안으로 들어가세요."
끼이이 하며 문을 여는 접수원.
......엥? 방금의 대화로 충분해?
뭔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렸을 뿐인데......
정말 이상했지만, 권유받은 대로 집무실 안으로 들어가는 나.
그러자 안에는 커다란 집무용 탁자가 있었는데ㅡㅡ그 의자에는 누구도 앉아있지 않았다.
대신, 탁자 위에서 몸을 만 검은 고양이가 한 마리.
"......어서와요, 아이젠 테슬라. 어라라, 생각보다 훨씬 귀엽잖아. 숙부님이 기대할 만도 하네."
들려온 것은, 어린 소녀를 방불케 하는 목소리.
동시에 검은 고양이가 움직이더니, 앉은 자세로 이쪽을 바라보았다.
728x90'판타지 > 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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