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29화 아쿠아 히드라를 쓰러트려라!!!
    2022년 01월 27일 21시 01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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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105gk/29/

     

     

     [쇼오아아!?]

     

     아쿠아 히드라한테 지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녀석의 반응은 매우 놀란 듯한 것이었다.

     

     s랭크 파티의 탱커조차 일격에 쓰러트렸던 흉악한 워터 브레스.

     

     그랬던 것이 무방비하게 돌격해오는 1명의 소녀한테 무력화된 것이다.

     

     놀라지 않는 게 무리겠지.

     

     "하아아아아아아아아!"

     

     다른 곳에는 눈길도 안 주고, 앞으로만 돌진하는 비리네.

     

     브레스가 안 된다면 이걸로 상대하려는지, 아쿠아 히드라의 머리들이 일제히 공격해온다.

     

     "마이카! 비리네의 원호를!"

     

     "알고 있어! 물리를 무효화할 수 있는 건 3번 까지야! 안심할 수는 없어!"

     

     마이카가 들고 있던 커다란 지팡이를 들더니, 그 끝을 아쿠아 히드라에게로 향한다.

     

     "바람이여ㅡㅡ <스톰 블레이드>!"

     

     마이카가 발동한 것은 바람의 마술.

     

     참격과도 같은 질풍이 아쿠아 히드라의 머리를 요격하자, 몇몇 머리에 자상이 남았다.

     

     하지만, 아쿠아 히드라는 순식간에 상처를 재생시키고 말았다.

     

     그리고 비리네를 잡아먹으려고, 그녀에게 공격.

     

     "ㅡㅡ꺄아!"

     

     하지만 [칸나기의 축복]에 의해 첫 번째 공격이 무효화되어 뱀의 머리가 튕겨 난다.

     

     마이카의 '숨은 스킬'이 그녀를 지키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그 스킬이 발동했다는 뜻은ㅡㅡ

     

     "큭, 역시 저비용의 마술로는 시간 벌이도 안 돼......! 이제 마력을 다 쓸 생각으로 간다! 미안, 마스터도 도와줘!"

     

     "그래, 맡겨줘! 이거라도ㅡㅡ먹어랏!"

     

     나도 달려가서는, 손에 들고 있던 폭발병을 도움닫기 후 던졌다.

     

     병이 직격 하자, 뱀의 머리가 폭발에 휩싸인다.

     

     하지만, 좋게 말해도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얼음이여ㅡㅡ <프로스트 노바>!"

     

     다음으로 얼음 마술을 쓰는 마이카.

     

     이 공격에 의해 뱀의 여러 머리가 동결하여, 얼음처럼 멈춰버렸다.

     

     그곳을 향해 내가 폭발병을 던지자, 얼어붙은 머리는 산산조각이 나며 깨졌다.

     

     그에 의해 약간의 틈이 생겨나서, 드디어 비리네가 아쿠아 히드라의 품에 들어갔다.

     

     "좋아, 여기까지 왔으면ㅡㅡ꺄악!"

     

     슬슬 공격에 들어가려는ㅡㅡ그 직전에, 그녀의 좌우에서 뱀의 머리가 협공을 하였다.

     

     이제ㅡㅡ막은 횟수는 3회.

     

     이제 물리 공격은 막을 수 없다.

     

     협공에 놀라서 겁먹은 비리네의 머리 위에ㅡㅡ뱀의 입이 다가온다.

     

     "이런! 한번 더 얼음으로ㅡㅡ!"

     

     "아니ㅡㅡ마이카, 섬광이다!"

     

     여기서 써야 할 수단은, 공격이 아니다.

     

     순간적으로 그렇게 판단한 내가 외쳤다.

     

     마이카도 즉시 반응한다.

     

     "! 비, 빛이여ㅡㅡ <플래시>!"

     

     ㅡㅡ마이카의 지팡이에서, 강렬한 빛이 방사된다.

     

     눈뜨고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섬광이라서, 아쿠아 히드라의 머리들도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하지만, 그 잠시 동안 비리네만큼은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나와 마이카에게 등을 보이고 있었던, 그녀만큼은.

     

     "하아아아아!"

     

     크게 도약하여, 아쿠아 히드라의 몸통을 향해 뛰어드는 비리네.

     

     하지만 상대도 찰나에 그걸 깨닫고 다시 워터 브레스를 쏘았지만ㅡㅡ역시 지금의 그녀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ㅡㅡㅡㅡ비리네는, 아쿠아 히드라의 몸통에 검을 꽂아 넣었다.

     

     

     

     동시에ㅡㅡ아쿠아 히드라의 움직임이 멎었다.

     

     .......잘 보니, 그녀가 검을 꽂은 장소만 비늘이 거꾸로 나 있다.

     

     역린이라는 부위다.

     

     비리네의 눈에는, 그곳의 녀석의 약점이라고 보였던 것이다.

     

     ㅡㅡ기우뚱, 하며 아쿠아 히드라의 거체가 쓰러지더니, 호수 속으로 가라앉았다.

     

     비리네도 아쿠아 히드라의 몸에서 벗어나서, 지면 위에 착지했다.

     

     ".............사, 살았다아......"

     

     숨을 몰아쉬면서, 대자로 드러누운 그녀.

     

     "해ㅡㅡ해냈다, 해냈다고!"

     

     "쓰러, 트렸다......? 우리들, 저 아쿠아 히드라를 쓰러트린 거야!"

     

     나와 마이카의 안에서 승리의 기쁨이 순간 솟구쳐 올라서, 서둘러 비리네한테 달려갔다.

     

     "해냈다고 비리네! 큰일을 했어! 정말 대단해!"

     

     "선배! 우리들 살아있어! 살아서......다 함께 이겼어! 다행이야......정말......"

     

     지친 비리네를 끌어안고서 얼굴을 비비는 나와 마이카.

     

     "해......해냈어요.......저, 이제 쓸모없지 않은......풀썩."

     

     긴장의 실타래가 풀리자, 비리네는 의식을 잃었다.

     

     

     ㅡㅡ이 날, 이 순간, 나는 다시금 확신했다.

     

     

     추방자는 무능이 아냐.

     

     추방자는 스탯이 낮은 무능력자 따위가 아냐.

     

     

     그녀들은, 그걸 증명해 보였다.

     

     그녀들이라면, 분명 추방자와 업신여기던 자의 미래를 바꿔줄 거야.

     

     

     내가 시작한 일은, 나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구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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