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20화 새로운 추방자
    2022년 01월 26일 20시 31분 5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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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105gk/20/

     

     

     무사히? 모험가길드연맹에서 길드 창설의 신청을 끝낸 나는 [비움]의 마을 안을 거닐고 있었다.

     

     결국, 그 초로의 남자의 정체는 모른 채 끝나버렸다.

     

     날 한번 쫓아냈던 중년은 "용서해주십쇼오~!" 라고만 하고 말을 전혀 듣지 않았으니.

     

     어쩌면, 모험가길드연맹의 높은 사람이었나?

     

     .......뭐, 됐다.

     

     [추방자길드]의 신청은 성공했으니, 깊게 알아보는 건 그만두자.

     

     그보다 길드의 창설을 축하해야지

     

     오늘 저녁의 마차에 타면, 내일에는 [데이토나]의 마을에 도착한다.

     

     그때 비리네와 어떤 축하를 할지 생각하자.

     

     그러자ㅡㅡ문득, 내 눈에 모험가길드의 건물이 보였다.

     

     물론 모험가길드연맹의 본부가 아닌, 마을 안에 넘쳐나는 길드의 건물 중 하나다.

     

     "그래, 모처럼 '모험가의 마을 비움' 까지 왔으니, 도회지의 모험가길드가 어떤 것인지 보도록 할까."

     

     일단, 후학을 위하여.

     

     짐짓 대단한 척 비리네한테 그런 말도 했으니까.

     

     신흥 길드라고는 해도, 나도 명실공히 길드마스터가 된 것이다.

     

     향상심을 높게 가져야만 한다.

     

     그렇게 문을 밀며 안으로 한 발짝 내디딘ㅡㅡ그 순간,

     

     

     "뭐야 그게! 난 그런 거 인정할 수 없어!"

     

     

     들어온 나를 날려버릴 것만 같은, 소녀의 노호성.

     

     그것이 나를 맞이하였다.

     

     "흥! 인정하든 안 하든 관계없다! 마이카 트라이엄프여, 너는 지금 이후로 우리 S랭크 파티 [아이기스]에서 추방한다!]

     

     "웃기지 마! 내가 언제 파티에 민폐를 끼쳤다는 거야!?"

     

     보아하니ㅡㅡ그곳에는 격한 말다툼을 하는 남녀의 모습이.

     

     "언제냐고? 하, 그야 '이제부터'가 당연하잖아! 스탯이 낮은 네가 파티의 방해가 될 거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파티 리더같은 남자한테 분노를 향하고 있는 자는ㅡㅡ은발의 긴 머리카락을 둘로 묶은 낮은 키의 소녀.

     

     복장과 장비로 보면 직업이 마술사 같았지만ㅡㅡ옷보다도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머리에 쫑긋 솟아난 짐승의 귀와, 허리 뒷부분에서 축 늘어진 긴 꼬리.

     

     

     ㅡㅡ드물게도, 수인족 여자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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