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2. [후일담6] 대마도사님 72021년 12월 30일 22시 42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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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끝낸 후, 나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마수간부들을 자택 앞마당으로 불렀다.
"응나~ (젤리마왕님, 저희들에게 하실 말씀이?)"
"야옹~ (조만간, 마수간부급 녀석이 나타날 거다)"
마수간부의 자리는, 기본적으로 동족이면서 강한 자가 올라서게 되어있다.
다시 말해 현재의 고양잇과 마수의 마수간부들은, 고양잇과 마수들 중에서 엄선된 강자라는 뜻이다.
마수간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마수간부에게 시합을 신청해서 이겨야만 한다.
하지만, 마수간부가 강하다고는 해도 24시간 계속 도전을 받아서는 일을 할 수 없다.
그보다 끝이 없다.
그래서, 마부간부들한테 도전하는 기회를 주는 기간을 1년에 한두 번 마련하고 있다.
도전자는 기껏해야 50명 남짓.
마수간부들이 분담하여, 그 기간에 한꺼번에 상대하는 것이다.
그것이 1주일 후에 열린다.
도전자가 이길 경우는, 마수간부가 될 수 있고, 마수간부가 되지 않아도 고연봉의 자리를 안내받는다.
청귀묘인 오니마루나 고양이 경찰들의 수장인 흑묘마수는, 제각각 마수간부인 변신묘와 키메라를 이긴 적이 있다.
그 높은 실력 때문에, 마수간부는 아니지만 마수간부급이라고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마수간부의 변동도 없었고, 새로운 마수간부급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우뮤우 (다시 말해, 마수간부 중 누군가가 진다는?)"
"야옹~ (아니, '누가'가 아니다. 전원이다)"
"""""!!!????""""
마수간부들이 전부 숨을 삼킨다.
"가우 (마수간부가 되고 싶을 뿐이라면, 간부를 하나 쓰러트리면 그걸로 되잖아?
왜 모두를 상대하는 거지?)"
"그건 다시 말해......마수간부의 수를 줄이겠다는 거네?"
"아아......발......언.......력.......증......가."
"야옹~ (그래. 좀비 캣이 말한 대로다.
마수간부의 수가 줄면 줄수록, 1명당 발언력은 올라가지.
중앙도시 치잔이 정해놓은, 각 도시의 마수간부의 최소인원은 2명. 다시 말해......)"
"응나 (마수간부 모두를 내쫓고 일부러 약한 마수간부 1마리를 남겨서, 실질적인 도시의 수장이 된다라.
마수간부 호네부트의 개과 마수간부도 같은 이유로 케르베로스가 사실상의 수장입니다.
.......아니, 이유는 알겠습니다만, 실현 가능할지요?
그보다 정말로 그런 고양잇과 마수가 있다면, 소문이 안 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마수간부 화차의 말도 지당하다.
"야옹~ (그는 최근 들어서야 던전에서 나온 모양이라서 말이야.
얕은 던전이라면 몰라도, 깊은 던전 안이라면 나라 해도 볼 수 없지)"
"응나옹 (젤리마왕님께서 눈치채지 못한 존재라면, 저희들이 감지할 수 없었던 것도 무리는 아니겠군요)"
"우뮤우 (그래서, 그 마수간부급 고양잇과 마수란 어디의 누구?)"
"야옹~ (그래. 지금부터 영상을 보여주겠다. 지금은 마수도시 호네부트에 있는 녀석이다.
이름은 켄이치. [연균술]을 쓴다)"
켄이치는 마침 저쪽의 개과 마수간부와 싸우기 직전인 모양이니, 그 모습을 보기로 하였다.
아마 처음 본다면, 대처할 수 없을 테니까.
◇ ◇ ◇ ◇
켄이치 (고양이) 시점
작은 성의 문지기인 개과 마수가 "멍 (여길 지나가고 싶다면 우리를 쓰러트려라!)" 라면서 보내주지 않아서, 가볍게 눕혀주었다.
그러자 현관문이 열리고는, 집사복과 안경을 한 수캐가 나타나더니 길안내를 해준다고 말해왔다.
돌바닥의 통로를 걷기를 몇 분, 커다란 금속 문의 앞에 도착하였다.
"아옹~ (케르베로스 님, 손님입니다. 3번 지구의 창관의 핑크독 님과, 나그네인 고양잇과 마수 켄이치 님입니다)"
"가르르르 (들여보내)"
문이 열리자, 3단 정도 높은 장소에서 커다란 목욕 타월을 씹고 있는 삼두견이 있었다.
주변에는 그렇다 할 특징이 없는 개과 마수가 많이 있다.
"가우가우 (여어, 핑크독. 잘도 여기까지 왔구만. 문지기를 쓰러트린 것은, 옆의 묘공인가?
여전히 남자한테 꼬리치기만 하는구만. 부끄럽지도 않냐?)"
"캥 (오늘의 저는 들러리예요. 켄이치 님, 발언은 전부 맡겨주세요)"
"브루루아아아! (아니! 너어~ 방금 내 앞다리를 분질렀던 녀석!)"
오, 인간처럼 이족보행을 하는 개과 마수, 웨어울프가 손가락질한다.
음, 어디에서 만났었나?
"켄이치, 설마 뼛가게 녀석을 잊었나? 치매에 걸렸나?"
"냐와와 (아니. 기억하고 말고. 음, 아마, 분명)"
"가우우 (뼛가게. 너 져버렸지? 약한 녀석한테 발언권은 없다고? 닥치고 있어)"
뼛가게의 개는, 분하다는 듯이 으르렁거린 후, 조용해졌다.
마수간부 흑견은, 타월을 씹기를 멈췄다.
"가가가우우 (자~ 그럼. 묘공. 용건을 들어볼까?)"
"냐와 (네 부하가 요즘 트러블을 일으키고 다닌다던데. 무슨 속셈이지?)"
"가가우가우 (말단이 한 짓이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분명 뼛가게에서 파는 그 새의 뼈는 좀 아니었지.
나도 먹어봤는데, 내 목은 고온이라서 삼킨 순간 뼈가 가열되는데 그 탓에 뼈가 옆으로 갈라져서 찔릴 뻔했다고.
뼛가게에 주의를 줘야겠어)"
나와 히기가 여기에 오는 동안 [감정]으로 모은 정보에 의하면, 이 마수간부는 전보다도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부하들이 내는 상납금을 늘린 모양이다.
그 결과, 이 마수간부의 부하들은 상품의 질은 나쁘게 하거나, 반대로 비싸게 팔게 된 모양이다.
뼛가게의 뼈가 질이 나빠진 것도, 그 영향일 것이다.
"냐와왕 (돈을 모으고 있는 모양인데, 뭐가 목적이지?)"
"가우가우~ (오. 거기까지 알아챘나.
숨길만한 일은 아니라고. 내 파워업이 목적이다.
알렉산드라 연구소라고 알고 있어?
마도구를 몸에 파묻는 수술을 하는 모양인데, 강력한 마도구일수록 수술비용이 비싸진다고.
지금은 수술비용을 마련하는 중이지)"
"냐와 (소용없다. 네가 파워업한다 해서, 젤리마왕을 이길 수는 없어)"
"가가가우 (아앙?)"
[감정]으로 전술데이터를 수집했을 때, 이 케르베로스가 최근 대패했던 상대는 젤리마왕이었다.
그것도 어이없이 휙 던져져서.
젤리마왕에 대해서도 전적과 전술 데이터를 모아보았는데, 그건 마도구의 차이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다.
"가우우 (묘공 주제에 우쭐대지 마라. 불태워 죽여버릴라!)"
"와옹~ (위험해, 케르베로스 님이 화내신다! 켄이치 님! 빨리 사과를!)"
"냐와 (시비를 걸겠다면, 응하겠다만?)"
"캥 (히이이!? 왜 부추기는 건가요!?)"
케르베로스가 작열하는 검은 불을 나에게 뱉는다.
분홍 모피의 아가씨 개와 신사복 개가 서둘로 내 옆에서 벗어나지만, 이미 늦다.
내가 다가오는 화염을 피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그러면 다른 자를 휘말리게 할 것이다.
어쩔 수 없지.
"와냐와와 ([연균술] 오의. 기둥 소환. 네페르티티)"
눈에 보이지 않는 기둥을 만들었다.
그 순간, 다가오던 화염은 개미 같은 속도가 되었다.
다른 모두의 움직임도 느릿해졌다.
방 안에 있는 시계의 초침도, 마치 시침처럼 움직임이 느릿해진다.
이 주변 모든 사물과 현상은, 네페르티티의 아름다움에 의해 체감시간이 짧아졌다.
나와 히기를 제외하고서.
나는 불을 소화시키고, 주변의 개들을 안전한 구석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케르베로스의 몸에 가벼운 잽을 날렸다.
나의 체감시간으로 200초.
다른 자들의 체감시간은 0.1초 정도.
기둥의 효과가 끊기고, 소멸한다.
그리고 나는 하늘을 향해 경례를 한다. (※경례하는 상대는 네페르티티입니다)
퍽!
큰 소리와 함께, 눈앞의 케르베로스가 눈을 까뒤집고 쓰러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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