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사지장(邪之章)~】외전 : 어떤 사신의 조소2021년 12월 23일 16시 27분 5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32/
[자격자 '앙리'의 신앙과 공포가 일정량을 넘겼습니다]
[종족이 '인간족'에서 '신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직업이 '마도사'에서 '관리자'로 변경되었습니다]
[칭호 '사신의 자식'에서 '전율의 사신'으로 클래스 업했습니다]
[칭호 '제3관리자'를 습득했습니다]
[스킬 '어드미니스트레이션'을 습득했습니다]
"헐, 설마 이렇게 빨리 싹이 틀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전날 막 보낸 존재가 빨리도 신격화한 일을 영상 너머로 바라보면서, 웃는다.
원래는 단순한 심심풀이였다. 아니, 그건 지금도 본질적으로는 바뀌지 않았다.
창작을 기반으로 한 하위세계[각주:1]중 한 곳에서, 공중에 붕 뜬 상태가 된 신앙을 우연히 목격한 것이 발단이었다. 같은 계통의 신앙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나설까 생각했지만,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라서 그릇이 될만한 자를 보내고 어떻게 될지를 바라보기로 했다. 잘 되면 새로운 권속이 하나 탄생하는 거고, 실패해도 딱히 큰 손해는 없다.
"과정도 꽤 재미있었으니, 인간족인 채로 보낸 것이 정답이었어."
사도로서 보내면 신앙심을 더 빨리 모으겠지만, 그런 과정도 포함해서 오락으로서 즐기기 위해 일부러 인간족인 채 스킬만 줘보았다. 솔직히 혼이 붕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무모한 방법이었지만, 이건 소재가 좋았다고 해야겠지.
상위세계에서 그 소녀를 발견했을 때는 무심코 감탄했었다. 사람이면서도 우리와 비슷한 눈을 가진 존재는 흔치 않다.
"새로운 관리자가 탄생한 이상, 다른 신격자도 가만히 있지 않겠지.
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정말 흥미로워."
저 세계에는 원래 두 관리자가 있다.
새로운 관리자가 탄생했다는 말은, 곧장 그들한테도 전해졌을 것이다. 아니, 이미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자신이 관리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관리자가 탄생하는 일은 무시할 수 없을 테니, 뭔가의 접근을 시도할 터.
그리고, 기본적으로 우리 계통은 타인이 싫어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거의 틀림없이 화평의 길은 없다.
신격자끼리의 세력 투쟁이 세상을 무대로 벌어지겠지.
"아아, 기대된다. 정말로 기대돼."
세력투쟁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하위세계 속의 이야기이며 자신의 권속이 관여했다고 해서 딱히 뭔가 해줄 생각은 없다.
패배해서 권속이 사라진다 해도, 그건 그거. 마음에 들던 장난감이 하나 부서질 뿐이다.
모든 것은 오락, 단순한 심심풀이.
하지만, 이번의 심심풀이는 꽤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전부 보내버린 '저것' 덕분이다. 단순한 즉흥이었지만 해보고 나니 정답이었다.
"역시, 널 만들어서 정말 다행이야."
현지인들한테 저린 다리를 쿡쿡 찔리면서 촌충처럼 발버둥 치는 권속의 모습을 영상 너머로 바라보면서, 웃는다.
"다른 두 신을 쓰러트리고 주도권을 거머쥐면, 포상 정도는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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