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61. [후일담4] 토미타, 고양이를 줍다 2
    2021년 12월 13일 01시 54분 1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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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63/

     

     

     여기는 마수도시 개다래 동지구 병원, 수술실.

     새끼 고양잇과 마수들이 수술대 위에서 자고 있다.

     

     죽어가는 새끼 고양잇과 마수한테는 응급처치로 [힐]을 써서 치료해줬지만, 이 3마리도 눈과 심장이 나빠서 고쳐주기로 했다.

     

     의사인 고양잇과 마수가, 초음파의 가이드 하에서 혈액 몇 방울을 실험관 내로 사차원 워프 시킨다.

     

     

     "크르나옹 (그럼, 채취한 혈액을 써서 심장을 만들고 올게요~)"

     

     

     전생에서는 그 진보를 지켜볼 수 없었던 재생 의학도, 여기서는 당연하다는 것처럼 이루어진다.

     [가속 연성]을 쓰기 때문에, 3분 이내에 장기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수술실 안에서는 [시간정지] 스킬 하에서 심장이식이 이루어진다.

     다른 수술실에서는 눈이 나쁜 2마리가 각막이식을 받을 예정이다.

     

     

     "크르나우 (심장이 생겼으니 수술 시작할게요~)"

     

     

     수술은 골렘의 보조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정확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하다.

     멈춘 시간 내에서 10분 정도 걸려서 마지막 봉합이 끝났다.

     

     

     "크르나~ (끝났어요~)"

     

     "야옹~ (수고했어)"

     

     

     세상에는 이세계에 왔는데도 스킬 없이 의술을 퍼트리는 녀석도 있다고 한다.

     쓸 수 있는 것은 뭐든 쓰는 게 좋지 않냐고 생각한다만.

     

     

    ◇ ◇ ◇ ◇

     

     

     새끼 고양잇과 마수를 주운지 2주일. 대마도사의 숲에서.

     

     하얀 고양이 리리가 새끼 고양잇과 마수한테 사냥의 지도(?)를 해주고 있다.

     까마귀 마수, 배드크로우를 상대시키고 있다.

     

     

     "먀옹~ (지금이다냥! 지금 더욱 치라냥!)"

     

     "미~! (이 녀석~!)"

     

     "삐이이 (죽어어!)"

     

     "응~먀 (서브미션이야말로 왕도의 기술!)"

     

     "까악! (그아아아앙 아파아파아파!)"

     

     "야옹~ (너무 더러운 말투는 쓰면 안 돼)"

     

     

     불쌍한 배드크로우는, 고양잇과 마수의 샌드백이 된 후 리리가 목을 따버린 뒤에 우리들의 점심밥이 되고 말았다.

     

     

    ◇ ◇ ◇ ◇

     

     

     여기는 밤의 마수도시 개다래 중앙광장.

     

     새끼 고양잇과 마수를 주운 뒤 1개월 정도가 지나자, 그들은 우유를 졸업해서 고체식을 먹기 시작했다.

     지금도 나무상자 안에서, 그릇에 담긴 작은 캣푸드를 먹고 있다.

     

     

     "응나~ (다음 달에는 예방접종을 생각해야겠군요)"

     

     "응뮤우 (젤리마왕님의 자제분한테는, 돈을 들여서 최고의 교사를 마련하여, 엘리트 교육을 해야 함)"

     

     "멋진 목띠를 준비해야겠네!"

     

     "가우 (자~, 꼬리다~)"

     

     "아아.....작......아."

     

     "야옹~ (너희들 이 애들이 상대만 하지 말고, 밤의 회합을 하라고)"

     

     

     마수간부들이 아기들을 돌보느라 일을 내팽개쳤다는 건.

     

     어쩔 수 없이, 내가 내일 하게 될 목욕 대작전의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

     ......음? 샴푸 값의 계산이 맞지 않아.

     그리고, 봉사자가 30명 정도 부족해.

     

     

     "야옹~ (좀비 캣, 너, 다른 일을 생각하면서 일했지. 감봉한다)"

     

     "아아.......싫어."

     

     "야옹~ (알았으니 서둘러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해)"

     

     "심야라서 사람을 모으는 건 힘들겠네."

     

     "야옹~ (중앙도시 치잔의 뱀파이어라면 일어나 있겠지)"

     

     

     뚜루루루루루......여보세요.

     

     

     "야옹~ (아아, 여보세요. 총괄 누나? 급한 전화라서 미안하지만......)"

     

     

     내가 교섭하는 사이, 새끼 고양잇과 마수 중 하나가 키메라와 화차의 꼬리를 장난감 삼아 놀고 있다.

     변신묘는, 다른 새끼 고양잇과 마수의 털을 그루밍해주고 있다.

     돈의 망자는 남은 1마리와 함께 술래잡기를 하고 있다.

     이 녀석들......

     

     이렇게 해서 날짜는 흐르고, 독립의 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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