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0. [후일담4] 토미타, 고양이를 줍다 12021년 12월 13일 01시 20분 5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62/
잡화점 클로버에서 쓸 고기 등을 구입하러 원정을 간 나는, 어떤 나무상자를 발견했다.
이곳 중앙도시 치잔은, 마수도시 개다래와는 다르게 최소한의 생활 보증은 없다.
다시 말해, 하루하루의 생활도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자도 있다는 뜻이다.
"미~! (엥~! 엥~!)"
"삐에에에엥! (엄마~! 엄마~!)"
"......."
"야옹~ (불쌍하게도. 너희들 버려진 거냐)"
나무상자에는, 새끼 고양잇과 마수들이 들어있었다.
전생과 다르게, 모피나 신문조차 들어있지 않다.
한 마리는 우는 소리도 못 낼 정도로 쇠약해져서 곧 죽을 것 같다.
이 세 마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심장이나 눈이 나쁜 개체 같다.
부모가 키우는 것을 방치하고 만 것인가.
치료도 공짜가 아니니까.
남을 돕는 일은 하려면 끝이 없으니 그다지 하고 싶지 않지만, 여기서 만난 것도 뭔가의 인연인가.
도와주기로 하자.
쇠약해진 녀석한테 [힐]을 걸어주고, 우유를 그릇에 넣어서 나무상자의 안에 넣었다.
젖병이 필요한가 생각했지만, 모두들 그릇에 혀를 날름거리며 마시는 것을 보면 괜찮아 보인다.
그리고 나도 나무상자 안에 들어가서, 사차원 워프로 나무상자와 함께 마수도시 개다래를 향했다.
◇ ◇ ◇ ◇
마수도시 개다래에는, 마수의 고아원 같은 장소가 있다.
거기에 3마리를 맡기자고 생각했었는데.
"미~! (엄마~)"
"삐이잉 (엄마~)"
"응뮤~ (엄마~)"
"야옹~ (난 엄마가 아냐)"
"니아옹 (어라라. 젤리마왕님한테서 떨어지지를 않네에_"
우유를 먹고 진정했는지, 나한테 달라붙어서 새근거리며 잠들고 말았다.
어쩌지 이 녀석들.
일단 일어날 때까지 기다릴까.
잠든 사이에 벼룩 제거액을 몸에 발라둘까.
일어나지 않게 살짝~ 살짝~
◇ ◇ ◇ ◇
잡화점 클로버에서.
일어난 새끼 고양잇과 마수가, 뽑기 구슬 장난감에 달려들어서 놀고 있다.
결국, 마수의 고아원에 맡기지 못했다.
일어난 뒤에 나한테서 떨어트릴 때, 엄청나게 울어대서 뒤가 켕기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조금 커질 때까지 내가 돌봐주게 되었다.
"고양이 씨, 아이를 낳았나요?"
"야옹~ (그러니까 난 엄마가 아냐)"
"아니, 이 배를 보면 앞으로 10마리 정도는 더 낳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말하면서, 요츠바가 내 배를 톡톡 친다.
배가 부들부들 떨린다.
"그건 그렇고, 털도 나지 않은 아기들이네요.
쓰다듬는 느낌은 솔직히 미묘하지만요.
문질문질문질문질문질."
"삐이이 (그만해~)"
요츠바가 새끼 고양잇과 마수를 쓰다듬는다.
만져지는 녀석은 싫어하고 있지만.
"문질문질문질문질.......우와아! 갑자기 똥 쌌어!?"
"야옹~ (그야 갓난아기니까)"
태어나서 당분간은 용변을 스스로 잘 못보기 때문에, 어머니가 엉덩이를 핥아서 자극시켜 오줌과 똥이 나오게 했었나.
요츠바는 새끼 고양잇과 마수용 티슈를 꺼내서 똥을 닦아냈다.
어이, 가게 안의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 비위생적이라고.
이렇게, 나의 육아생활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62. [후일담4] 토미타, 고양이를 줍다 3 (0) 2021.12.13 461. [후일담4] 토미타, 고양이를 줍다 2 (0) 2021.12.13 459. [후일담4] 애완동물 가게 (0) 2021.12.12 458. [후일담4] 어쌔신・낸시 씨 (0) 2021.12.12 457. [후일담4] 마수도시 개다래 탄생제 6 (0) 2021.12.12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