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63. [후일담4] 가짜를 조심해 1
    2021년 12월 13일 09시 49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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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65/

     

     ??? 시점


     아무래도 나는, 모르는 사이 전자 세계에 갇혀버린 모양이다.

     

     전자세계 안에서 몇 차례나 모의전투를 했더니, 몸의 피로는 없었지만 마음이 너덜너덜해졌다.

     

     그래서 어떻게든 원래 세계로 돌아갈 틈을 재어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 기계는 오늘 점검을 받는 모양이다.

     

     시스템을 안쪽에서 조금 개조해서, 점검하는 자를 재주껏 속이고 난 뒤에 실체화하였다.

     

     자, 마수도시 개다래로 돌아가야지.

     현재의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넬과 요츠바, 마크 군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사차원워프를 써서 자택으로 돌아갔다.

     

     

    ◇ ◇ ◇ ◇

     

     이노다 마코토의 던전 안에서


     던전마스터인 이노다 마코토는, 무릎 위에서 자고 있는 갓난아기의 머리를 왼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오른손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다.

     

     

     "키에에에에에에에에ㅡㅡㅡ! (의식 풀 다이브형 전투 시뮬레이터의 점검, 끝났대~)"

     

     "그오오오오오오ㅡㅡㅡ!! (좋아~ 오늘도 훈련이다! ......음? 토미타의 데이터가 없는데)"

     

     "너희들 갓난아기 앞에서 시끄럽다고, 목소리 좀 줄여."

     

     

     이노다 마코토는 부하한테 불만을 말하면서,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갈색 줄무늬 고양이인 토미타가 어느 사이엔가 던전에 온 건지, 조금 전 나왔었다고.

     

     

     "......잠깐? 토미타는 항상 올 때 연락하는데?

     그렇다는 말은, 지금 나타난 토미타는 누구지?"

     

     

     이노다 마코토는 일단 고양이한테 메일을 보내기로 했다.

     [가짜를 조심해] 라고.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낮잠 자고 있었는데, 누군가한테 목띠형 PC를 도둑맞았다.

     그리고, 칭호도 전부 빼앗겼다.

     그리고 호문크루스도 전부 데려갔다.

     

     음~ 이해가 안 된다.

     

     먼저, 그렇게까지 해놓고 왜 나를 끝장내지 않은 건가?

     

     그리고 내 자동 방어가 왜 작동하지 않았나.

     

     스킬은 전혀 빼앗기지 않았는데, 어째서일까.

     

     

     "야옹~ (일단, 넬 일행의 모습을 확인해볼까)"

     

     

     아마 무사할 거라 생각하지만, 만일을 위해서.

     

     

    ◇ ◇ ◇ ◇

     

     ??? 시점, 시간을 약간 거슬러


     나와 똑같은 자가 자택에서 자고 있었다.

     그것도 내 칭호를 전부 갖고 있다.

     어째서.

     

     칭호와 목띠형 PC와 호문크루스는 돌려받았지만, 이 녀석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자동 방어는 나와 같은 구성이고.

     그보다 나한테 대해서는 무효가 되어있고.

     뭘 하고 싶은 거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자, 마코토 군한테서 메일이 왔다.

     [가짜를 조심해]라.

     과연, 그런 일이군.

     

     얼빠진 표정으로 자고 있는 이 녀석이 가짜라니 믿기 어렵지만, 내가 없는 사이에 내 행세를 했다는 뜻인가?

     그런 것 치고는 도시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뭐 좋다. 일단, 자동 방어의 구성이 간파된 모양이니 조금 개조해둘까.

     그리고 호문크루스들이, "마스터가 2명!?"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이라서, 저 녀석이 가짜라고 제대로 설명해두었다.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나를 셀 때의 단위는 '명'이 아니라 '체', 아니면 '마리'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

     

     자, 넬 일행의 모습을 확인해볼까

     

     아마 무사할 거라 생각하지만, 만일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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