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6. [후일담4] 마수도시 개다래 탄생제 52021년 12월 12일 08시 50분 2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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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도시 개다래 탄생제 이틀째 아침.
오늘 판매할 고기가 마수도시 개다래에 재입하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노점 안으로 운반하고 있다.
질 좋은 고기도 다시 진열하기 때문에, 어제 먹지 못한 녀석들은 오늘에야말로, 하면서 미리 줄을 서 있다.
이틀째의 메인 이벤트는 퍼레이드다.
이 마수도시 개다래의 마수간부들이, 마수도시 개다래에 와 준 자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나와 마수간부들의 대형 짐수레에 타서 대로를 통과한다.
키메라는 너무 크기 때문에, 짐수레를 끌면서 걷게 하고 있지만.
나팔도 북도 치지 않는 조용한 퍼레이드여서, 흥미가 없어서 낮잠 자는 고양잇과 마수들을 깨우는 일도 없다.
"야옹~ (좋아~ 출발이다)"
"응나 (알겠소이다)"
마수간부 4마리와 나를 태운 짐수레가 출발한다.
"먀~ (와~! 재밌어 보여!)"
휙.
새끼 고양잇과 마수가 카트 안에 들어간다.
"니 (상자! 이건 못 참지!)"
"나옹~ (저거 괜찮아 보여)"
"뮤~ (그런 상자에 내가 낚일 줄.....냥~)"
휙. 휙. 휙.
매년 퍼레이드 중에 카트 안에 들어오는 고양잇과 마수가 다수 있다.
그래서 항상 끝날 즈음에는 고양잇과 마수의 통조림이 완성된다.
"어라 고양아, 즐거워 보이네."
"야옹~ (안녕)"
도중에 낸시 씨를 찾아서, 고개를 카트에서 내밀며 인사했다.
그렇다 해도, 내가 발언한 내용은 번역 기능을 꺼놓았지만.
휙.
낸시 씨가 짐수레에서 나를 주워 들었다.
"넬이 킬러 보아의 고기를 구워준 모양이니, 같이 먹으러 가자."
"야옹~ (네~)"
그리고 짐수레는 내가 없는 채 나아간다.
"우뮤우 (젤리마왕님이 중요한 손님과 담소 중)"
"응나 (방해하는 일은 있을 수 없지요)"
"아아......임......기......응......변."
"가우! (젤리마왕님을 위해, 우리들만으로 퍼레이드를 완수합시다!)"
"괜찮으려나?"
애초에 퍼레이드는 마수간부가 주체이기 때문에, 나는 덤 같은 것이다.
없어도 퍼레이드에 지장은 없다.
낸시 씨에게 안겨서, 나는 넬이 요리하고 있는 숙소로 향했다.
내어준 킬러 보아 스테이크는 절묘하게 구워져서 정말 맛있었다.
◇ ◇ ◇ ◇
카를로 시점
학교구역, 다목적 홀에서.
여기에서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최첨단의 연금술 및 마도구 기술에 관해, 포스터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마수도시 개다래 탄생제는, 학술발표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의학 관련의 포스터에 사람(이라기보다 인간형 마수)과 여러 마수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저는 연금술 공방의 수장으로서, 그들에게 포스터의 내용을 알기 쉽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요 몇 년 동안, 마수도시 개다래의 매월 사망자 수는 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드디어 0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만성질환의 치료기술의 완성, 그리고 급성질환의 대응의 고속화 덕분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흠, 마도구 장기란 무엇인가?"
"죄송합니다, 질문의 시간은 나중에 마련할 테니.
건강한 고양잇과 마수의 내장 세포를 극소형 캡슐에 담아서, 그걸 먹이에 섞어 먹이게 하는 것으로 장내 세균총을 개선시킵니다.
그렇게 되면 건강하게 되기 쉬워......"
포스터 발표는 질문도 포함해 8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솔직히, 그들에게는 내용의 절반도 전해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젤리마왕님은 매년 이 학술발표를 이어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마수도시 개다래가 학술발표의 중심지가 되기를 바라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마수도시 개다래의 최첨단 기술을 발표할 뿐이지만, 언젠가는 마수도시 개다래 이외의 장소에서 생겨난 신기술을 이 장소에서 발표했으면 좋겠습니다.
젤리마왕님은 그렇게 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도시 사람들이 기술을 그냥 발표해 주리라고는 생각할 수는 없지만요.
젤리마왕님은, 분명 이권에 사로잡힌 우리들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말 커다란 전망이 있는 것이겠죠.
오늘의 뒤처리와 내일의 준비를 끝내고 홀을 나서자, 어느 사이엔가 주위가 어두워졌습니다.
"응뮤우 (카를로, 수고했어)"
"예. 수고하셨습니다.
자택으로 돌아가죠."
황금색 털을 가진 나의 주인이며 파트너인 고양잇과 마수간부, 돈의 망자.
그를 어깨에 태우고는 밤의 도시를 걸어갑니다.
노점은 이미 장사를 끝냈고, 식당에서는 손님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잡화점 클로버가 밤의 영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거기서 술과 안주를 사서 집에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우뮤우 (간식은 말린 멸치를 희망)"
"예예."
잡화점 클로버에서 김치와 치즈 가마보코와 병맥주, 고양잇과 마수용 말린 멸치를 구입하여 귀가합니다.
"응뮤우 (좋은 냄새. 역시 마수도시 샤케의 가마보코)"
"아니, 치즈 가마보코는 인간용이니 먹으면 안 됩니다."
장바구니에 들어가서 안주를 먹으려고 하는 돈의 망자에게 주의를 주면서, 집의 문을 열었습니다.
자, 마시면서 오늘의 피로를 날려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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