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1. [후일담4] 뽑기 자판기 도입2021년 12월 11일 19시 57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53/
오늘은 잡화점 클로버에 뽑기 자판기를 20개 정도 설치했다.
전용의 코인을 카운터에 투입해서, 그걸 넣고 돌리는 거다.
라인업은 고양잇과 마수용 장난감, 소형 마도구, 상품교환권 등.
다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고양잇과 마수는 손재주가 없어서, 자판기를 돌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녀석의 노예나 점원 혹은 근처의 손님이 뽑기 자판기를 돌려주게 되었다.
"먀옹~ (네가 가챠를 돌리라냥!)"
"좋아~ 갑니다~"
아우레네가 간식 교환권이 들어간 뽑기를 돌린다.
드르르륵, 드르르륵, 턱.
뽑기 구슬을 꺼내서는 흰 고양이 리리한테 건네준다.
"먀옹~ (에잇! 에잇 서라냥!)"
"리리, 그건 장난감이 아니에요~"
뽑기 구슬을 탁탁 튕기거나, 끌어안거나 하며 노는 리리.
"나옹~ (나도 저거 갖고 싶어!)"
"응뮤우 (카를로, 빨리 돌려)"
"예예."
"응나~ (캡슐 속에 작은 것이 들어있는 거구나. 이거 재밌어)"
뽑기를 돌린 녀석들은, 전부다 뽑기 구슬을 장난감 삼아 놀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
"먀옹~ (잡을 수 없다냥......_"
"선반 밑에 들어갔나요~ 안 됐네요~"
따로 놀고 있던 녀석들도, 계속하여 선반 밑으로 넣고 만다.
너희들 뭐 하는 거냐.
"응뮤우 (다시 한번)"
"예예."
"응나아 (다른 마수간부들의 선물로, 몇 개 돌아가기로 하자)"
"야옹~ (어이, 안의 교환권을 교환하러 오라고)"
뽑기 구슬을 그대로 갖고 가려하는 자가 다수여서, 불러 세웠다.
선반 밑에 들어가고 만 뽑기 구슬은, 사차원공간으로 원래 소유주의 장소로 돌려주었다.
◇ ◇ ◇ ◇
그러부터 1개월.
뽑기 자판기의 매상 말인데, 전혀 오르지 않았다.
컬렉션 요소를 도입하기 위해서 마수간부 피규어도 넣어보았지만, 반응이 별로다.
음~ 이대로 가면 피규어의 개발비도 회수할 수 없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양이 씨, 뭘 고민하나요?"
"야옹~ (오, 요츠바. 뽑기의 매상이 별로라서)"
"솔직히, 손님은 내용물보다 외부의 캡슐을 노리고 사는 거잖아요.
그러니 그냥 뽑기 구슬 모양의 장난감을 파는 뽑기를 만들면 어떨까요."
과연.
시험해볼까.
고양잇과 마수들이 좋아할 듯한, 굴리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뽑기 구슬.
방울 소리가 들리는 뽑기 구슬. 이제는 그냥 둥근 쿠션인 뽑기 구슬.
그 외에도 자동으로 랜덤 하게 굴러가는 뽑기 구슬 등등.
다음 날, 장난감 뽑기 구슬을 뽑는 자판기의 매상이 불티나게 올랐다.
이윽고 잡화점 클로버의 주력상품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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