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7. [후일담4] 천재 연금술사 32021년 12월 09일 08시 17분 1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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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군한테 안겨서 마수도시 개다래를 산책 중이다.
"방금 책으로 알게 되었지만, 이 도시의 인간은 전부 목에 마도구를 차고 있네."
[편리하다고] 라면서 목띠형 PC로 공중에 글자를 투영시킨다.
끌어안기는 중이라서 무거운 에메랄드 판은 쓸 수 없다.
알렉스 군한테는, 이 도시에서 나눠주고 있는 번역기능+전자머니의 기능이 탑재된 목띠를 건네주었다.
"나도 바로 착용해봐야지."
철컥. 알렉스 군이 목띠를 찼다.
"응먀~ (아~ 젤리마왕님이 안겨있어~)"
"야옹~ (쾌적하다고)"
"나옹~ (배고파. 오, 이런 곳에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크릉냐 (으앙! 눈을 뗀 사이에 누군가가 내 밥을 먹고 있어~!
이 녀석~!)"
"야옹~ (자자, 싸우지들 마라)"
"마수의 대화 내용이 망막에 비치는 구조인가. 이거 편리하겠어.
인간만으로는 못하는 실험도, 마수의 힘을 빌린다면......"
알렉스 군은 마수한테 실험의 협력을 받을 생각인 모양이지만, 고양잇과 마수는 금방 질리기 때문에 아마 무리일 거다.
◇ ◇ ◇ ◇
안긴 채로 알렉스 군과 향한 곳은, 넬이 사는 숙소였다.
연금술의 도구를 사러 잡화점에 가나 생각했다만.
"넬 아줌마한테 인사해둬야지."
그렇게 말한 알렉스 군이 문을 노크하자, 낸시 씨가 마중 나왔다.
"어머, 고양아. 어서 오렴. 어서 오세요, 오늘은 무슨 용건인가요?"
알렉스 군보다 먼저 내게 인사하는 낸시 씨는 장난꾸러기구나.
"바, 바닐라가 어째서 여기에.....털돼지의 소생 리스트에는 들어있지 않았을 텐데....."
"?? 으음? 바닐라? 소생 리스트?"
앗차, 소생 리스트의 건은 낸시 씨한테는 비밀이다.
알렉스 군의 망막에 [소생 리스트의 일은 낸시 씨와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 마. 낸시 씨는 넬의 딸인 바닐라와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이다]라고 연금술로 글자를 투영시켰다.
"낸시 씨? 그러고 보니 넬 아줌마의 어머니도 그런 이름이었던 느낌이."
"예, 확실히 제가 넬의 어머니인데요."
"넬은 아줌마가 아냐! 아저씨!"
넬이 낸시 씨의 뒤에서 나타나서, 알렉스 군을 척 가리킨다.
"남한테 손가락질하면 안 돼. 저희 애가 실례했네요.
그런데, 용건은 뭔가요?"
"아, 그...... 숙박을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이쪽이에요."
알렉스 군이 날 내려놓고 접수에서 장부를 쓴다.
"야옹아, 야옹아, 저 수상한 사람 누구야?"
넬한테 [수상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몰래 에메랄드 판을 들고 보여주었다.
낸시 씨한테 들키지 않은 사이 에메랄드 판을 감춘다.
"어라? 프란벨 국의 금화라니 오랜만에 봐.
손님, 귀한 것을 들고 계시네요."
".......예!? 그런가, 분명 프란벨 국은 이미......지불은 이걸로는 안 됩니까?"
"아뇨? 문제없어요. 고양잇과 마수의 간부 중에 이국의 금화를 모으는 별난 마수가 있어서요.
나중에 그한테 팔면 돼요."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숙박의 절차가 끝나자, 알렉스 군은 나갔다.
나도 따라간다.
"기다려 야옹아~ 엄마, 나가도 돼~?"
"괜찮지만, 알렉스 씨의 일을 방해하면 안 된다?"
"네~!"
◇ ◇ ◇ ◇
".....갔네. 그건 그렇고, 마크롱 씨와 파시 씨의 자식과 같은 이름이었어.
모습도 비슷한 느낌이었으니, 어쩌면."
"갸옹 (심심하니 놀아주세요!)"
"어라 사바. 좋아, 이걸 빌려줄게."
사바는 낸시 씨한테서 금화를 받아 들었다.
그걸 앞다리로 튕기며 논다.
10분 후, 가구 틈새에 금화가 들어가 버렸다.
사바의 앞다리로는 닿지 않는다.
사바는 똑똑한 고양이라서, 이대로 금화를 줍지 못하면 낸시 씨가 곤란할 거라 생각하여 크게 당황했다.
필사적으로 앞다리를 틈새에 넣어서 금화를 꺼내려한다.
낸시 씨는 그 모습을 싱글벙글하며 바라보다가, 사바가 지칠 즈음에 금화를 꺼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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