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5. [후일담4] 천재 연금술사 12021년 12월 09일 00시 31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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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4는 등장인물 안내라서 스킵.
알렉산드라 시점
나는 눈을 떴다.
여기는 털돼지의 집이다.
"......응? 난 또 자고 있었던 걸까."
"새근~ 새근~"
벽의 시계를 확인해보니, 2시간 정도 잠든 모양이다.
털돼지의 짓이겠지.
그 털돼지도 자고 있다.
일으키기로 하자.
"탁탁탁~ 탁탁탁~"
"야옹~ (그만해~)"
털돼지의 배를 리드미컬하게 탁탁 치고 있자, 털돼지도 눈을 떴다.
자, 먼저 물어볼 것은.
......시계의 날짜가 왜 천년 이상 지났는가에 대해서.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은발녹안의 남자 연금술사인 알렉스 군이 눈을 떴기 때문에,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간추리자면, 여기는 내가 죽은 지 천년 뒤의 프란벨 국이 있던 장소고, 현재는 마수국 치잔.
털돼지가 살던 이 숲은, 현재 대마도사의 숲이라 불리고 있고.
이 숲의 근처에 있는 마수도시 개다래는 고양잇과 마수의 도시이며, 연금술과 의료가 세계 톱 수준이고.
그리고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털돼지가 잠결에 소생시켰기 때문이고."
[대략 맞아] 라고 에메랄드판에 새겼다.
"그럼 다른 사람도 소생시켰어?
바닐라나 카린 같은."
넬의 두 딸인가.
[그 녀석들은 소생시키지 않았다]라고 새겼다.
그 악녀 두 사람을 소생시키면, 아마 어딘가의 상인이나 귀족이 망해버릴 테니.
"엥~ 내 귀중한 스폰서였는데."
"야옹~ (그랬었는가)"
"그런데, [그 녀석들은]이라고 말했었지.
그럼 따로 소생시킨 사람이 있다는 뜻인데."
나는 에메랄드 판에, 소생시킨 자의 리스트를 새겼다.
"오, 어머니와 아버지가 있잖아.
좋아~ 만나러 가자! 사차원워프!"
알렉스 군은 연금술 공방으로 사차원워프를 했다.
내 집의 벽에 붙어있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지도가 이미 머릿속에 들어있는 모양이다.
여전히 생각한 대로 실행하는 녀석.
나도 쫓아간다.
◇ ◇ ◇ ◇
"냐후 (어이, 멈추라고! 여기서부터는 관계자 이외는 출입금지다!)"
알렉스 군은 연금술 공방의 문지기, 청귀묘인 오니마루가 가로막고 있다.
"야옹~ (수고한다!)"
"레후 (젤리마왕님! 이 카를로 님과 비슷한 불한당과 아는 사이인지?)"
"야옹~ (뭐 그렇게 되었다)"
"냐우! (실례했습니다!)"
오니마루가 길을 비켜준다.
"과연, 우수한 가드맨이다.
그가 천년 전에 있었다면, 부모님도 오래 살았을지도 모르겠어."
"야옹~ (맞아)"
알렉스 군에게, 고양이발 스탬프가 찍힌 캔 배지를 건네주었다.
[이걸 붙이면 내 손님으로 취급돼]라고 새겼다.
"귀족의 인장 같은 역할의 배지인가(방긋)"
[참고로 그걸 보여준다고 해서 공짜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새겼다.
"쳇."
그는 연구용으로 몇억 골드나 써버리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을 일일이 공짜로 해주면 가게가 망한다.
당분간 내부를 걸어가서, 목적지에 도착한다.
.......흠.
"마크 군이 있는 방은 저곳이군]이라고 새겼다.
" [실험 중에는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되어있는데."
[아니 들어갈 수 있어]라고 새겼다.
"그전에, 내 마도구로 잠시 바라보자.
갑자기 문을 열어서 실험이 실패하면 안 되니까."
[실험 중]의 입간판이 걸려있으니, 갑자기 들어가려 하지 않는 알렉스 군.
하지만, 쌍안경 모양의 마도구로 들여본 다음 얼굴을 찌푸렸다.
팡~! 알렉스 군이 기세 좋게 문을 열었다.
"신성한 실험실에서 무슨 짓이야~!"
""히익!?""
복장이 흐트러진 마크 군과 파시 군이 튀어 오른다.
그런 짓은 돌아가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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