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1. [후일담3] 넬 일행, 중앙도시 치잔으로 가다 32021년 12월 08일 22시 13분 1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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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시점
우욱, 케이크를 너무 먹었다.
기분 나빠.
"요츠바, 저것 좀 봐~"
넬을 따라서 분수광장을 본다.
하반신이 물고기인 인간, 이 아니라 인간형 마수인 인어다.
아쉽게도 여성이지만.
그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는 마수들이 모여서 노래를 듣고 있다.
노래가 끝나자, 주변 마수들이 박수를 친다.
노래 부르던 마수에게 메달이나 인형이나 먹을 것이나 방석 등을 던진다.
이 도시는 물물교환이라서, 적선 등은 물건으로 하는 것이다.
참고로 노래를 잘 못 불렀을 경우는 돌을 던진다.
우리들은 종이로 싼 드래곤 고깃덩어리를 던졌다.
"괜찮다면, 그녀의 노래가 녹음된 마도구는 어떤가요~"
그녀의 옆에 있던 노예 인간이 마도구를 팔고 있다.
이 도시는 마수도시 개다래보다 장사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뭐라고 해야 할까, 살아가기 위해 필사적이다.
넬은 기념품으로 마도구를 구입했다.
그리고 스펜서 군과 함께 조금 전의 노래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약간 소외감.
길거리 라이브가 드물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었던 나는, 넬과 스펜서 군이 왜 저렇게 감동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아마 아우레네 쪽이 노래는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여행은 즐거워~"
"그래. 이몸의 상식이 얼마나 비좁았는지 알 수 있으니.
분명 세상에는 아직 모르는 일이 많이 있겠지."
"그렇네요."
뭐 두 사람의 대화에 물을 끼얹을 정도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게 아니니까, 적당히 맞장구를 친다.
그 후로 스펜서 군의 희망으로 고급 양복점에 들어가거나, 넬의 희망으로 서점에 들어가거나, 나는 노점에서 적당한 기념품을 찾거나.....
조금 지나가 저녁이 되어서, 마수도시 개다래로 돌아가기로 했다.
서문으로 나와서 비행기형 마도구에 타기를 몇 시간.
밤이 되어서야 마수도시 개다래에 도착했다.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중앙광장에서.
오늘도 마수간부들에 의한 회합이 열리고 있다.
"응뮤우 (조금 전, 젤리마왕님의 손님인 넬 님, 요츠바 님, 스펜서 님이 돌아왔다)"
"응나옹 (중앙도시 치잔에는 슬럼가가 있거나 인신매매도 이루어지는데!
무사해서 기쁘오!)"
"아아......기......념......품."
좀비 캣이 넬 일행한테서 맡아둔 기념품을 꺼내 들었다.
상자형 마도구?
흠, 노래사 녹음된 마도구인가.
"먀아아아아아!! (생선 냄새다ㅡㅡㅡ!!)"
"야옹~ (아니, 단순한 마도구다. 노래 부른 자의 노래가 배어있을 뿐이잖아)"
"먀오옹...... (에잉......)"
먹을 것이 아니라고 알게 된 고양잇과 마수들의 텐션이 내려간다.
이 먹보들.
마도구는 오르골 같은 모양이다.
꽤 멋들어진 것을 사 왔구나.
노래를 재생시킨다.
이건 뱃노래구나.
음~ 좋은 목소리.
하지만 고양잇과 마수들은 흥미가 없던 모양인지, 회합이 끝나자 각자 술래잡기를 하러 움직였다.
난 전생의 학생 시절에 듣던 밴드를 떠올리면서,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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