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2. [후일담3] 잠결에 저지르다2021년 12월 08일 22시 50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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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화장터.
그의 화장에는, 나와 그의 아이들만 참가하였다.
평생을 골렘 연구에 쏟은 천재 연금술사, 알렉산드라. 통칭 알렉스 군.
하지만, 그의 연구는 나만 이해할 수 있었다.
그의 아이들조차도 무시하였다.
세간의 알렉스 군의 평가는, 도움이 안 되는 별난 자였다.
나는 프란벨 국에서 이 골렘이 나라의 방식, 그리고 국력을 크게 바꿀 테니 지원해달라고 몇 차례나 부탁하였다.
하지만 프란벨 국의 새 국왕은 그 중요성을 이해하지 않았다.
이딴 나라 멸망해버려라.
알렉스 군이 골렘의 연구 이외에 소비한 자금 모으기와 국왕의 설득과 그 외 잡다한 시간을, 만일 오조리 연구에 쏟았다면.
분명 지금쯤 골렘이 시장에 나돌았을 것이다.
내가 자금을 주겠다고 해도, 전부 거절했다.
연구가 완성되면 나라가 태도를 바꿔서 원조해줄 테니, 걱정 말라고 하여 나도 납득한 것이었다.
조금 더 억지로 돈을 줬어야 했다.
앞으로 한 걸음.
커다란 마석의 안정적 공급.
이 과제만 클리어한다면, 골렘을 마음껏 쓸 수 있는데.
불이 지펴지자, 알렉스 군의 시체가 타오른다.
"야옹~ (아아, 알렉스 군. 나를 두고 가지 마......)"
타오르는 불을 향하여 앞다리를 뻗는다.
◇ ◇ ◇ ◇
".......음? 여기는 털돼지의 집?
난 뭘 하고 있었지."
"음냐~ 음냐~"
"털돼지가 자고 있네. 이상한 목띠를 차고 있지만. 어이~ 일어나~"
흔들, 흔들.
누구냐, 이른 아침부터 날 깨우러 온 녀석은.
그건 그렇고 그리운 꿈을 꾼 듯한 기분이 든다.
꿈의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눈을 뜬다.
......?
...............!
"야옹~ (알렉스 군이 왜 여기에 있지!?)"
"오, 일어났다. 야호~)"
26세의, 강도에게 죽었을 때의 모습으로 은발녹안의 마크 군과 비슷한 남자, 알렉스 군이 여기에 있다.
나는 고양이상에서 과거의 영상을 들여다보고, 상황을 정리했다.
흠흠.
아하~
.......아무래도 잠결에 알렉스 군을 소생시킨 모양이다.
소생 대상이 전생했을 경우는 불발이 될 텐데.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소생에 성공하고 말았다.
그래서 저지른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알렉스 군을 데리고 마코토 군의 던전으로 사차원워프.
수명 무한화와 혼 손상의 치료를 하였다.
◇ ◇ ◇ ◇
나는 지금, 하디스 님의 신의 공간에 있다.
소생시킨 자의 수명을 무한하게 만든 것을 들킨 모양이다.
"참고로 알려준 자는 감정신 소프예요."
"야옹~ (어이, 바보. 너 스스로 거주지를 밝히면 어쩔 거냐)"
[하디스 님을 신봉하는 자로서, 간과할 수 없었던 거다. 난 어찌 되든 상관없어]
아~ 오늘부터 소프를 노리는 녀석들이 나한테 줄줄이 찾아올 거라고.
귀찮아.
"토미타, 수명을 맞이한 자의 혼이 내게 돌아와서, 스킬을 환원시킨다는 건 알고 있지요?"
"야옹~ (응)"
"우리들 명왕이라고 불리는 자는, 혼이 얻은 경험, 당신들이 말하는 경험치와 레벨이라는 것을 회수하고 있어요.
만일 혼이 수명을 맞이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야옹~ (경험치의 환원이 정체되겠지)"
"네, 이번에는 열 명 남직이라서 큰일은 나지 않았지만, 너무 많은 수가 그렇게 되면 세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되니, 떽, 이에요."
하디스 님한테 경고를 받았다.
뭐, 나도 그렇게까지 대규모로 하지는 않는다.
.......일단, [소생] 스킬을 잠가둘까.
하디스 님께 사과의 뜻(바바루아)을 건네주고, 나는 신의 공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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