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8. [후일담3] 도전자2021년 12월 07일 23시 46분 0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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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도시 개다래의 북쪽에 있는 평원.
오늘은 마수국 치잔의 각지에서, 고양잇과 마수를 중심으로 여러 녀석들이 여기로 모여들었다.
절반 이상은 구경꾼이지만.
마수도시 개다래에는, 나와 마수간부를 거스르는 고양잇과 마수가 없다.
반대로 말하자면, 마수도시 개다래에 살지 않는 고양잇과 마수 중에는, 나와 마수간부의 말을 듣지 않는 녀석도 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자기야말로 고양잇과 마수 최강이라고 의심치 않는 녀석도 있다.
그런 녀석들이 습격해오면 골렘과 부하가 상대해서 완만하게 돌려보내고 있지만.
1년에 한번, 그런 녀석들을 상대로 나와 마수간부들이 싸울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것은 녀석들을 납득시키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강함을 과시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겸하고 있다.
우리의 도전자 중에는, 고양잇과 마수 외에도 마수국 치잔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마수도 도전하러 온다.
오늘 나의 도전자는 앞으로 174마리 정도 남았구나.
"미에에에에에에! (이 몸은 폭주 마수, 얼룩고양이! 너를 저민 고기로 만들어주마!)"
옆에서 보면 트럭처럼 투실투실한 대형 고양잇과 마수가, 내게 몸통 박치기를 해온다.
나는 두 앞발로 받아낸다.
"미에에엥!? (바보 같은!? 이몸의 몸통박치기로 날아가지 않는다고오!?)"
"야옹~ (엿차~)"
얼룩고양이를 그대로 던진다.
"응뮤우 (원 바깥으로 나갔다. 얼룩고양이의 패배)"
"자, 다음 마수!"
전투불능으로 만들던가, 원 바깥으로 나가면 지게 된다.
앞으로 173마리.
"나는 중앙도시 치잔 출신, 고룬 님 직속 근위병 대장인 바루스!
승부다! 우오오오오오오오!"
이족보행의 소 같은 마수가 돌진해온다.
훌쩍 피하고서, 등에다 가볍게 냥냥펀치.
"으오오오오오오오!?"
원 바깥으로 날아간다.
앞으로 172마리.
"응가 (문제입니다. 옷가게에서 포즈를 취하는 고양잇과 마수는?)"
"야옹 (알게 뭐야!)"
모래로 된 고양잇과 마수를 냥냥펀치로 원 바깥으로 날려버린다.
"응가오~ (마네킹, 마네.......정답은 마네키네코입니다~)"
수수께끼에 어울릴 정도로 이쪽은 한가하지 않다.
앞으로 171마리.
◇ ◇ ◇ ◇
이제야 도전자를 전부 처리했기 때문에, 나는 치유받기 위해 숙소로 왔다.
낸시 씨가 접수대에서 전자서적을 읽고 있다.
"야옹~ (실례합니다~)"
"어라 고양아. 어디에서 들어왔니?
넬이라면 요츠바랑 함께 멀리 나갔는데.
간식이라도 먹을래? 사바한테는 비밀로."
낸시 씨가 내어준 닭가슴살 칩을 먹는다.
냠냠. 음~ 향기로워.
타다다다다.
냄새와 소리를 들은 사바가 관리인실에서 달려와다.
"갸옹~ (아~! 치사해요!)"
"뭐, 봐버렸으니. 자, 사바도 먹어."
"응갸~ (잘 먹겠습니다!)"
사바와 함께 간식 타임이다.
감칠맛이 끝내준다고.
그건 그렇고 요츠바와 넬은 어디로 간 걸까.
그럴 생각이 들면 찾을 수는 있지만, 너무 사생활에 참견하는 것도 실례니까.
그만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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