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6. [후일담3] O・SA・SHI・MI!2021년 12월 07일 22시 04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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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제도가 시작된 지 1개월 반.
마수도시 개다래의 주민은, 학교 제도에 꽤 익숙해진 모양이다.
이 타이밍에 유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지의 주민이 익숙해지지 않으면 혼란이 일어나니까.
여기는 학교 구역에 있는 개다래 회관의 대형 홀.
다른 마수도시와 외국에서 온 유학생 200명이 여기에 모여서, 마수간부들이 앞의 단상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있다.
유학생인 그들은 약 1년 동안 이 도시에서 배우게 된다.
나는 그들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대형 홀의 가장자리에 설치된 상자 안에서 다른 고양잇과 마수와 함께 한가롭게 지내고 있다.
설명이 끝나자, 유학생인 바다표범과 마수 중 한 명이 나에게 다가왔다.
"큐우! (젤리마왕님! 변변치 않습니다만, 이걸)"
그는 자기 허리에 매달아놓은 [수납]이 부여된 파우치에서, 거대한 물고기의 토막을 꺼내 들었다.
흠, 참치 같은 색과 향이로군.
파우치의 효과로, 갓 잡은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던 모양이다.
"""먀아아아아아!! (그건, 마수도시 샤케의 명물! O・SA・SHI・MI다ㅡㅡㅡ)!!!"""
"야옹~ (시끄럽다)"
내 주변의 고양잇과 마수들의 텐션이 올라간다.
[고맙다] 라고 에메랄드판에 새긴다.
O・SA・SHI・MI를 회 뜨기 외해, 나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급식은 여기서 먹게 되어있다.
배식계 인간한테 O・SA・SHI・MI를 건네주고, 선착순으로 나눠주도록 부탁했다.
고양잇과 마수들이 곧장 몰려들어서 큰 혼잡이 일어났다.
그 모습을, 나와 요츠바는 질린 기색으로 지켜본다.
"고양이 씨는 O・SA・SHI・MI가 필요 없나요?"
"야옹~ (저렇게 필사적으로 싸울 정도도 아니라서)"
"하지만 고양이 씨, 근미래 일본에서는 생선회를 나눠주지 않았었잖아요?"
"야옹~ (그 시절의 일은 잊었는데)"
먹을 것의 원한은 무섭다.
◇ ◇ ◇ ◇
학교 구역에 심은 나무에 올라가서 느긋하게 누워있자, "큐~!" 라는 비명이 들렸다.
무슨 일인지, 고양이상의 영상을 확인해본다.
음, 이런.
유학생의 그루밍을 해주던 고양잇과 마수가, 그만 유학생을 덥석 물어버린 모양이다.
피해자는 아침에 O・SA・SHI・MI를 준 녀석이군.
딱하게도. [힐]을 걸어줄까.
그리고 내 밑에서, 고양잇과 마수가 쓰레기통에 몸통박치기를 한다.
"나옹~ (이 용솟음치는 뜨거운 감정을 받아보아라~!)"
"응먀 (어이! 쓰레기통 뒤집지 마~!)"
고양잇과 마수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논다.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장난을 친 고양잇과 마수와 그걸 쫓아가는 고양잇과 마수가 멀어진다.
오늘도 평화롭다.
나는 밑으로 내려가서 흩어진 쓰레기를 치우고, 쓰레기통을 바로 놓았다.
하는 김에 쓰레기통을 지면에 고정시켜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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