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35. [후일담3] 어머니?
    2021년 12월 07일 21시 31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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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37/

     

     

     밤. 전 치유대신인 푸른머리의 여자 코디의 방에서.

     나는 오랜만에 그녀와 【힐】 담화을 하고 있다.

     

     

     ".......그럼 【힐】을 빈번하게 걸면......효력이 나빠지는 이유는?"

     

     [몸과 병이 【힐】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어서] 라고 에메랄드 판에 새겼다.

     

     "약에 대해서.....내성을 습득하는 이유는.....이해하고 있어. ......【힐】에 내성을 가지는 이유를......모르겠어."

     

     [몸이 【힐】에 내성을 습득하는 건, 단순히 말하면 과로 때문이지.

     당뇨병에 의해 고혈당이 된 환자의 체내에서는, 췌장이 열심히 인슐린을 분비하지.

     췌장을 더욱 쥐어짜내면 어떻게 될까?]라고 새겼다.

     

     "췌장이 지쳐서 못 쓰게 돼......아하, 그래서......【힐】로 너무 일하게 한 결과가......"

     

     [그리고 병에 관해서는, 병원체가 내성을 얻을 뿐이고.

     【힐】에 의해 생겨난 항체에 대한 내성이지만] 이라고 새겼다.

     

     

     똑똑.

     누군가 문을 노크한다.

     

     

     "아아......왔......어."

     

     "......어서 와."

     

     

     회합이 끝났는지 좀비 캣이 놀러 온 모양이다.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나는 돌아기로 하자.

     

     밤에 안 재운 내가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내일 분명 늦잠 자겠지.

     뭐 상관없지만.

     

     

    ◇ ◇ ◇ ◇

     

     

     낮. 나는 숙소의 관리인실에서, 넬, 사바와 함께 배를 드러내 놓고 낮잠 자고 있는 중이다.

     

     넬의 의무교육은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기 때문에, 면제다.

     외모는 11살이지만 실제로는 111살 살당이기 때문에, 새롭게 배울 것이 딱히 없다.

     

     

     "어머, 넬이 고양이들과 낮잠자고 있네."

     

     

     낸시 씨가 장을 보고 돌아왔다.

     나는 슬금슬금 움직이며 눈을 떴다.

     사바는 데굴 굴러서, 내 배에 앞다리를 올려놓았다.

     

     

     "갸옹~ (음~ 어머니......)"

     

     "야옹~ (난 니 애미가 아냐)"

     

     

     내 배를 꾹꾹 눌러도 모유는 안 나온다고.

     잠꼬대하고 있을 뿐이겠지만.

     

     

     "어머나. 사이좋네.

     난 저녁식사 준비를 할 테니, 고양이는 둘을 잘 부탁할게."

     

     

     낸시 씨는 장바구니에서 식량을 꺼내서는 관리인실에서 나갔다.

     주민한테는 무상으로 식재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기들이 먹을 몫만이다.

     숙소나 음식점의 식재는 상인한테서 구입해야만 한다.

     

     하지만 골렘이 만든 작물과 고기라서 인건비가 안 들기 때문에, 전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나는 식칼과 도마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잠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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