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2. [후일담3] 요츠바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42021년 12월 07일 12시 35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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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시점
설계도의 상세한 내용을 정하기 전에, 학교 건물의 재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 고양이 씨와 찰즈 군과 의논했다.
나는 콘크리트 비스무리를 쓴, 아다만타이트 골조의 콘크리트 건물을 추천했다.
정말 튼튼하고 지진 등의 재해에도 강해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피난소로 쓸 수 있다.
찰즈 군은 신성수의 목재를 사용한 건물을 추천했다.
대마도사의 숲에서 사는 이 나무는 튼튼할 뿐만 아니라, 형상기억회복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일단 이 나무로 건설하면, 화재 등으로 단번에 소실되지 않는 한 유지할 필요가 없는 뛰어난 건축재다.
고양이 씨는 도시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석조 건물을 추천했다.
현지인이 이해할 수 있고 현지 주민이 고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면, 자신들이 없을 때 오래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강도과 유지보수 등을 생각하면 그다지 좋은 선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찰즈 군으로서는 내 제안도 괜찮지만, 고양이 씨의 제안은 솔직히 너무 대충하는 것 같아서 피하고 싶다고 한다.
일부러 부숴지기 쉬운 건물을 만드는 건 싫다고 한다.
그 결과, 찰즈 군과 나의 희망으로, 아다만타이트 골조의 콘크리트 건물을 짓기로 되었다.
평소라면 굳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호문크루스 들이 [가속연성]으로 재빨리 굳혀버린다.
콘크리트도 그대로의 모습이면 도시의 분위기와 맞지 않으니, 벽돌풍 타일 등을 붙이기로 하였다.
그리고 지금, 나는 세워진 학교의 옥상에서 학교구역을 바라보고 있다.
좋아! 정말 좋아!
마수도시 개다래의 주민의 의무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다음 달부터라서, 그때까지는 체험수업기간이다.
내일부터 나의 호문크루스들이 시범으로 수업을 해주기 때문에, 그것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수업기간에 문제를 찾아내고 피드백을 하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학교가 시작돼!
하지만 싸움은 체험수업기간부터 시작되었어!
이 기간 내에 나의 어필을 하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 최악의 경우 외톨이가 되어버려!
그건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
나는 기대감으로 가슴을 부풀린 채, 내일을 기다리기로 했다.
◇ ◇ ◇ ◇
이튿날.
오늘은 드디어 학교의 체험수업이다.
학교에서는 8~12세의 아이들에게 의무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5세 이상도 임의로 의무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고양이 씨의 의견에 의해 나이제한이 없는 선택식 수업도 있다.
선택식 수업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높거나, 독특한 내용이거나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내가 노리는 것은 의무교육에 참가하는 15세 이상인 사람.
남들보다 조금 공부를 잘하는 내가 미남 참가자한테 친절히 가르쳐주고, 이윽고 그건 연애로 발전하는.....
좋아! 정말 좋아!
교실의 앞에 온다.
10세 정도, 라고 벽보에 쓰여있다.
내용은 곱셈. 참가하려면 덧셈 뺄셈의 지식이 필요한가.
좋아, 기다려라 미남!
교실의 문을 연다.
"저기, 엄마, 아직 시작 안 해~?"
"앞으로 10분 남았으니, 조금만 기다리렴."
모자가 함께 참가한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이런 늙은이도 참가할 수 있다니, 고맙구먼."
"영감, 점심식사는 아직이우?"
"임자, 점심식사는 아직이여. 급식이라는 게 기대되는구먼"
노부부도 참가한 모양이다.
그런데, 미남은!?
미남은 어디 있어!?
이 교실에는 없는 모양이다.
그럼 다른 교실로 가보자!
나는 의무교육의 교실을 10곳 정도 돌아보았지만, 미남은 없었다.
수업이 끝난 후 다른 교실도 한번 둘러보았지만, 여친이 없는 미남은 없었다.
([감정]으로 여친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눈앞이 새카매져서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숙소의 관리인실에서 자고 있었다.
모처럼 열심히 학교를 만들었는데, 이럴 수는 없어......으앙~!
◇ ◇ ◇ ◇
토미타 (고양이) 시점
오늘은 체험 교습 날.
난 고양잇과 마수를 위한 강의를 하나 해주기로 했다.
고양잇과 마수는 1주일에 1시간, 그걸 1년만 의무교육으로 받기로 했다.
하지만, 중요한 일은 대부분 부모가 가르친다.
솔직히 뭘 가르쳐줘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은, 스포츠 과학을 기반으로 한 무산소 운동의 강의를 하기로 했다.
"야옹~ (너희들, 강해지고 싶은가~)"
"응나~ (되고 싶습니다!)"
"먀옹~ (되고 싶다냥!)"
마수간부와 리리까지 참가하고 있다.
뭐 딱히 상관없지만.
나는 고양잇과 마수의 근육의 특징, 그리고 효율적인 운동법을 전수했다.
훗날 고양잇과 마수들 사이에서 무산소 운동이 유행해서, 나 같은 뚱냥이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건강한 것은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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