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31. [후일담3] 요츠바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3
    2021년 12월 07일 02시 22분 4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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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33/

     

     요츠바 시점


     여기는 대마도사의 숲에 있는, 고양이 씨의 자택 앞마당.

     

     나는 은발 미남 엘프인 찰즈 군에게, 학교의 설계도를 보여주었다.

     

     

     "이걸 지어주셨으면 해요."

     

     "뭐야 이거, 작은 마을 하나 정도나 되잖아.

     아무리 힘써도 5년은 걸린다고."

     

     "저와 고양이 씨의 호문크루스를 총동원할 테니, 아마 1개월도 안 걸릴 거예요."

     

     "그래도, 이만한 건물을 만들려면 재료도 대량으로 필요하지 않갓나.

     그 부근은 어찌할긴데. 비용도 그렇지만, 구입처에서 준비할 수 있는 양을 넘지 않갓나."

     

     "그건 저와 고양이 씨와 신수가 어떻게든 힘써볼게요."

     

     "힘써볼게요라니 당신.......아니, 뭐 바스테트 님이라면 어떻게든 해줄지도.

     알갓다. 난 설계도의 세세한 수정을 해서, 느그 부하들한테 건설의 지시를 하면 된다는 거제?"

     

     "부탁드려요."

     

     

     자, 고양이 씨한테는 토지의 준비를 맡겨놓았다.

     잘해줄 거라 생각하지만, 한번 보러 가자.

     

     

    ◇ ◇ ◇ ◇

     

     

     보러 가보니, 마수도시 개다래의 남쪽 토지가 평평해져 있었다.

     평탄화 작업이 끝난 토지를 둘러싸는 것처럼 돌벽이 건설되고 있었는데, 애초에 있던 남문은 더욱 남쪽으로 옮겨놓았다.

     

     평탄화된 지면도, 건설하기 쉽도록 땅속을 약간 개량한 모양이다.

     

     이걸 했다고 생각되는 고양이 씨가 없다.

     어디에 있지.

     

     근처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고양잇과 마수에게 물어본다.

     

     

     "고양이 씨.......라면 통하지 않나. 젤리마왕님이 어디 있는지 모르나요?"

     

     "마~ (난 친절한 세눈 고양이! 젤리마왕님이라면 도시를 넓혔다고 중앙도시 치잔에 보고하러 갔다!)"

     

     "정말 감사해요."

     

     

     그것도 그런가.

     토지를 넓히는 것에도 나라의 허가가 필요하니.

     그보다 먼저 토지를 넓히고 나서 허가를 받으러 간다니, 보통은 시비를 거는 것으로만 생각할 것이다.

     

     

     "야옹~ (이제 왔다, 토지의 사용허가를 얻었다고)"

     

     "빨라!?"

     

     "야옹~ (찰즈군의 설계도가 만들어지는 대로 착수하자)"

     

     

     그리고 2시간 후, 설계도가 완성되었다고 하여 건설에 착수하게 되었다.

     

     

    ◇ ◇ ◇ ◇

     

     

     찰즈 군이 설계도를 만드는 사이, 나와 고양이 씨는 재료를 전부 모아놓았다.

     그렇다 해도 호문크루스한테 돈을 주고 기다렸을 뿐이고,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고양이 씨는 연금술로 좋은 금속 파츠를 만드는 모양.

     

     그리고 오늘부터 공사 개시.

     목제 헬멧을 쓴 찰즈 군이, 설계도를 보면서 호문크루스들한테 지시한다.

     

     

     "거긴 매점."

     

     

     타타타타타, 위이이이이이이잉!

     탕! 탕! 탕!

     

     전생이었다면 바로 민원이 들어왔을 소음을 내면서, 건물이 순식간에 완성된다.

     소음이 너무 심해서,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고양잇과 마수는 도망쳤다. (방해하지 않도록 일부러 소음을 내고 있다)

     마수간부들은 앞다리로 귀를 가리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매점의 건설이 끝나자, 건물 위에 마수간부 키메라가 오르더니 뜀박질을 한다.

     

     

     "가우! (강도 문제없음!)"

     

     

     나는 안에 들어가서, 바닥과 상하수도, 채광, 문 등에 문제가 없나를 확인.

     

     

     "이쪽도 OK예요."

     

     

     고양이 씨는 방사선을 써서 가게를 스캔한 뒤, 목띠형 PC로 구조에 문제가 없나 확인하고 있다.

     솔직히 고양이 씨의 검사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 들지만, 고양이 씨 왈 검사는 2중 3중이 기본이라고 한다.

     

     

     "야옹~ (좋아, 괜찮아)"

     

     "그럼 다음으로 간다~ 다음은 개다래 회관이랑께."

     

     

     그런 기세로, 3일에 걸쳐 학교 구역이 완성되었다.

     진짜 빠르다. 호문크루스 진짜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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