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30. [후일담3] 요츠바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2
    2021년 12월 07일 01시 53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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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32/

     

     요츠바 시점


     밤, 나는 마수간부인 고양이들과 함께 중앙광장으로 찾아갔다.

     

     

     "그럼 바로, 학교 만들기에 대해 여러 가지로 정하죠."

     

     "야옹~ (학교라기보다 교육기관인데)"

     

     

     고양이 씨도 있는 모양이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먼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눠서 생각해봐요. 제각각 6년, 3년, 3년으로......"

     

     "야옹~ (아니, 그렇게 긴 기간은 필요 없잖아. 대상자는 유학생이니까, 길어봐야 몇 년이면 끝나는 느낌으로 해야지)"

     

     "고양이 씨, 그렇게 눈앞의 일만 봐서 어쩌려구요.

     유학생뿐만 아니라, 현지의 젊은이도 들어가게 해야 돼요.

     차라리 일본의 의무교육 같은 제도도 도입해야 해요."

     

     "응나~ (의무교육? 뭡니까, 그건)"

     

     "의무교육이라는 것은 말이죠......"

     

     

     내가 설명을 끝내자, 고양잇과 마수들은 전부 얼굴을 찌푸렸다.

     

     

     """하악ㅡㅡ! (몇 년이나 공부에 속박되다니, 싫어!)"""

     

     "하지만, 지식을 배우면 더욱 풍족한 생활을 보낼 수 있어요."

     

     """먀옹! (싫은 건 싫어! 그렇게 하고 싶은 녀석들만 하면 되잖아!)"""

     

     "......"

     

     

     고양잇과 마수들은 의무교육에 반대하는 자가 다수, 라기보다 거의 전원이 그랬다.

     뭐 어쩔 수 없지.

     

     오히려 인간들만 모아서, 나의 역할렘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좋아~ 다음은 사람들을 상대로 의무교육을 설명하기로 하자!

     

     

     

     

     ......

     

     ......이튿날 대낮, 중앙광장에서.

     

     잡화점 클로버에서 판매하고 있는 신작 타르트를 미끼로, 도시 사람들을 모이게 하였다.

     그보다 이 도시, 컨벤션 홀 같은 시설이 없냐고.

     

     뭐 좋아, 나중에 학교를 지으면서 함께 짓자.

     

     그리고 의무교육의 설명을 끝냈다.

     

     

     "과연. 하고 싶은 말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의무로 할 필요가 있습니까?"

     

     

     관중 중 1명이 질문한다.

     

     

     "그렇다는 말씀은?"

     

     "아뇨, 현재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잡화점 클로버에서 서적을 구입해서 공부하고 있잖아요.

     그걸 의무화해서 공부하고 싶은 자 이외에도 공부를 강요하는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야, 생활의 질이 오르고 장래의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희망자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건 조금 다릅니다.

     공부를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평등하게 부여하는 것이에요.

     특히 이해가 부족한 부모의 밑에 있는 아이들이나, 빈곤하게 태어난 아이들은 공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잖아요?

     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쪽에서 공부할 기회는 주는 것이에요."

     

     "그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어른이 되어서 자기 힘으로 돈을 벌어서 공부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래서는 늦어요. 머리가 유연하고 흡수를 잘하는 어린 시절에 공부시키는 게 중요해요."

     

     "확실히 그쪽이 능력 향상의 폭이 크지만......"

     

     

     좋아 좋아, 인간을 상대로는, 지금 좋은 느낌.

     

     

     

     

     

     .....

     

     ............그날 밤, 중앙광장에서.

     

     

     

     "어젯밤, 그리고 오늘 대낮에, 저의 호문크루스를 써서 이 마수도시 개다래의 주민 모두에 대한 앙케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앙케이트 내용은 희망하는 공부 내용에 대해, 공부기간, 공부시간에 대해서, 그 외의 의견 등입니다.

     그것들을 집계한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목띠형 PC로, 공중에 앙케이트 결과를 투영시킨다.

     고양잇과 마수가 영상을 만지려고 하지만, 만져지지 않자 이상해한다.

     

     

     "고양잇과 마수는 1주일에 1시간 이내가 최다. 강사가 마수간부 이상으로 간식을 준다면 생각해도 좋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인간은 1주일에 15~25시간이 최다. 가사를 돕게 하고 있어서 너무 오랜 시간의 구속은 그만둤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응나~ (흠흠)"

     

     "그래서, 고양잇과 마수는 1주일에 1시간, 인간은 1주에 20시간 정도의 의무교육을 하는 건 어떨까요."

     

     "야옹~ (딱히 의무교육을 고집할 필요는 없잖아. 대학의 일반교양의 강사처럼,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과목만 들을 수 있게 하는 게 어때?)"

     

     "오, 대학은 그런 느낌인가요?"

     

     "야옹~ (뭐 나는 재미없는 강의는 땡땡이쳤지만 말이지.

     요즘 학생은 출석 점수가 중요하다는 모양이지만)"

     

     

     대학에 대한 기억이 없는 걸 보면, 나는 전생에서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죽었나 보다.

     

     

     "응나옹 (그건 좋지만, 문제는 교사가 될만한 자가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만)"

     

     "그건 제 호문크루스한테 맡기죠."

     

     "야옹~ (너무 지나쳐)"

     

     "뭐 그건 일시적이에요. 시간을 들여서 교사가 될만한 자를 육성하거나 모집하면 돼요."

     

     "응뮤우 (예산은 얼마나 들지?)"

     

     "대략 이 정도일까요."

     

     

     나는 종이를 꺼내서 지면에 펼친 뒤, 대략적인 금액을 썼다.

     마수간부인 돈의 망자가 종이 위에 올라선다.

     몸집이 작으니까 딱히 상관은 없지만.

     고양이나 다른 고양잇과 마수들도 올라타려 해서 내쫓았다.

     

     

     "고양잇과 마수의 교사는 어쩔까요. 마수간부 이상인 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야옹~ (뭣하면 내가 하마. 1주에 1시간만 적당히)"

     

     

     그 후, 세세한 일은 마수간부들이 나중에 조정해주기로 되었다.

     다음은 건물의 건설이네.

     숲의 엘프인 찰즈 군에게 부탁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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