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8. [후일담3] 엉뚱한 화풀이2021년 12월 05일 01시 53분 0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30/
어느 날 아침.
숲의 자택의 마당에서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자, 이제야 4 속성 신수가 돌아왔다.
그건 좋았지만.
"야옹~ (어땠어?)"
[[[[Sir!!! 저희들은 쓰레기이하라고 깨달았습니다, Sir!!!]]]
"야옹~ (성장했어?)"
[[[[Sir!!! 저희들은 냉철한 기계가 되었습니다, Sir!!!]]]]
"야옹~ (시끄러. 목소리가 너무 커. 그렇게 소리 내지 않아도 다 들려. 그보다 뭐냐 그 말투는)"
[[[[Sir!!! 죄송합니다, Sir!!!]]]]
"야옹~ (안 되겠다 이거)"
4속성 신수를 칼등으로 쳐서 기절시키고, 혼을 주물주물.
어조만 원래대로 되돌렸다.
[[[[.......앗!? 안녕하십니까 젤리마왕님!!]]]]
"야옹~ (그래, 그럼 일을 할당해주겠다)"
내 호위로 1체, 마수도시 개다래의 경비에 1체.
그리고 2체는 휴식.
그걸 하루마다 교대로 한다.
뭔가 중요한 일이 있을 경우나 불안요소가 있으면, 모두 나에게 연락하도록 전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의 부하로 간이적인 골렘을 제각각 10체씩 주었다.
상사의 일을 해보면, 그들의 상사인 내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지도 모르니까.
◇ ◇ ◇ ◇
숙소의 관리인실의 바닥에서, 넬이 나를 쓰다듬고 있다.
아아, 거기거기, 기분 좋아.
그보다 난 어깨가 뻐근한 아저씨냐.
아니 비슷한 거지만.
옆에서는 사바가 요츠바와 놀고 있다.
요즘 잡화점 클로버에서 인기인 레이저 포인터 마도구다.
빛을 쫓아서 파닥거리고 있다.
이윽고 지쳤는지, 사바는 침대에 뛰어들더니 이불에 파고들어서 잠들고 말았다.
"자, 다음은 고양이 씨가 운동할 차례네요."
"야옹~ (싫어)"
"그 뚱보 체형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인기 없어져요."
"야옹~ (쓸데없는 참견이다)"
하지만 아무리 저항해도 요츠바가 포기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15분 정도 어울렸다.
땀 좀 흘렸다고. 아니 땀이 안 나는 몸이지만.
땀은 발바닥에서 나온다. 그리고 코 주변에서도.
자, 간식을 먹기로 하자.
나는 고양이용 멸치를 꺼냈다.
접시에 담는다.
"아니, 왜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으려는 건가요!
한입 만이에요! 한입!"
요츠바가 멸치가 든 그릇을 몰수했다.
내 건데.
그러자 3마리 정도 줬는데, 속공으로 먹었다.
"야옹~ (더 줘!)"
"싫어요."
"멸치 맛있어~"
넬이 요츠바의 옆에서 멸치를 집어먹는다.
인간에 있어서는 맛이 담백할 거라 생각하지만.
간식을 먹지 못하면 어쩔 수 없지, 낮잠 잘까.
나는 이불 위로 데굴 굴렀다.
잘 자요.
"먹은 후에 바로 자면 살쪄요."
요츠바가 오늘 나한테 이렇게나 다이어트에 시끄러운 이유가 있다.
자기 체중이 늘어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그에 의해 쌓인 스트레스를 분풀이하는 것이다.
결코 내 건강을 생각해서가 아니다.
아마 며칠 뒤면 나한테 이러는 것도 질리겠지.
……ZZZ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30. [후일담3] 요츠바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2 (0) 2021.12.07 429. [후일담3] 요츠바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1 (0) 2021.12.05 427. [후일담3] 잠입! 마수도시 개다래 6 (0) 2021.12.05 426. [후일담3] 잠입! 마수도시 개다래 5 (0) 2021.12.05 425. [후일담3] 잠입! 마수도시 개다래 4 (0) 2021.12.04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