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61. [후일담2] 시험 받는 4속성 골렘 3
    2021년 11월 15일 17시 59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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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63/

     

     4속성 골렘 시점


     이제 곧 용사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그렇게 생각했던 4속성 골렘은, 갑자기 한기에 휩싸였다.

     

     

     '바보같은......젤리마왕님이 소유한 호문크루스의 총출동이라고!?'

     

     

     언뜻 보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호문크루스의 기척이 매우 늘어났다.

     

     지금까지 10체만 숨어있었던 호문크루스의 수가, 200을 넘는 수가 되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ㅡㅡㅡ?""""

     

     

     그 순간, 용사들의 머리에 전류가 일어났다.

     4속성 골렘의 소행이 아니다. 호문크루스가 한 일이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다.

     4속성 골렘은 용사들에게 공격을 감행했다.

     

     

     '......!'

     

     

     용사의 반격을 받았다.

     호문크루스에 의한 전류는, 갑자기 그쳤다.

     그건 좋다.

     

     하지만 이 날카로운 일격은 뭔가.

     마치 검호가 된 듯한,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칼솜씨.

     

     용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특수한 펄스 전류에 의한, 전투기능의 학습입니다]

     

     

     4속성 골렘들에게, 호문크루스 중 1체가 사념을 보냈다.

     

     

     [전투기능의 학습?]

     

     [그렇습니다. 이것에 의해 용사 5명은, 전투 시 몸의 움직임이 본래의 400% 이상 개선되었습니다.

     거기다 저희들의 추가적인 조력. 이제 당신들에게 승산은 없습니다]

     

     

     사념으로 대화를 하고 있자, 용사들의 공격에 의해 화염의 골렘이 무릎을 꿇었다.

     

     

     '큭......'

     

     

     "마왕의 앞잡이! 조금 애먹었지만, 바로 죽여서 편하게 해 주겠다!

     나의 자비로움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고, 지옥으로 떨어져!"

     

     

     '이제는 여기까진가......'

     

     

     젤리마왕님은, 어떻게 해도 자신들을 이기게 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모르겠다. 젤리마왕님의 진의를 모르겠다.

     

     시험이라고 칭하며, 자신들을 공개 처형시킬 셈인가

     그렇다면 마수간부들의 시중을 들라고 말한 것은 어찌 된 이유인가?

     자신들의 성과를 기대한 것이 아니었는가.

     

     화염의 골렘에게, 용사의 검이 다가온다.

     이제 저항할 기력은 남지 않았다.

     

     

     "먀~! (골렘 씨, 힘내~!)"

     

     "나~! (지지 마~!)"

     

     

     키이이이이잉!

     

     용사의 검이, 불의 골렘의 검에 의해 막힌다.

     올리버 군이 우정의 증표로 준 것에 의해.

     

     관중 속에, 전에 돌봐줬던 새끼 고양잇과 마수가 있는 모양이다.

     

     그들에 반응하여, 4속성 골렘의 안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감정이 솟구쳐 올랐다.

     

     

     '설령 진다고 해도, 저 녀석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겠어.......!'

     

     

     인형에게는 불필요했던 감정인, 허영심이 샘솟았다.

     

     젤리마왕이 시험과는 이제 관계없다.

     

     자신들의 조그만 자존심을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다짐했다.

     

     

    ◇ ◇ ◇ ◇

     

     바닥 전체가 청자색으로 된 타일이 깔린 공간에서, 4속성 골렘들은 서 있었다.

     

     자신들은 용사에게 살해당한 모양이다.

     

     

     "처음 뵙겠어요. 저는 진화의 신, 이본느라고 해요."

     

     

     노출이 많은 비키니 같은 검은 옷을 입은 여신이, 4속성 골렘의 앞에 나타났다.

     

     

     "이미 깨달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당신들은 사망했습니다."

     

     

     딱하게도,라고 이본느는 말했다.

     

     역시 그런가.

     하지만, 평소의 하디스 님이 아닌 것은 어째서일까.

     

     

     "저는, 우연히 당신들의 용맹한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용맹?

     

     

     "골렘이면서도 명령이 아닌 명예를 위해 싸우는 당신들에게, 매우 감동했답니다!

     결과는 유감스러웠지만, 당신들은 인형의 마음이라는 껍질을 깨고 진정한 혼을 손에 넣었답니다!"

     

     

     진정한 혼?

     

     

     "네. 당신들은 이제 골렘이 아닙니다.

     진화의 신 이본느의 이름으로, 당신들의 혼에 어울리는 모습과 힘을 부여하겠어요!"

     

     

     4속성 골렘의 몸이 빛난다.

     

     

     " [그 존재를 승화시켜, 다시 태어날 것을 【진화 소생】]"

     

     

     미증유의 힘이 4속성 골렘 안에 흐르자, 그 모습이 사라진다.

     

     

     "당신들이 모시던 젤리마왕은, 넬이라는 소녀를 부활시키기 전에는 마음이 거친 상태였답니다.

     지금도 마수간부에게 마음을 열지 않거나 당신들을 혹사시키는 것은, 그 후유증이랍니다."

     

     

     이본느가 슬프다는 듯 양손을 자신의 가슴에 모았다.

     

     

     "젤리마왕이 만일 또다시 넬을 잃게 된다면, 이번에야말로 그는 타락할 거랍니다.

     제2의 발터 황제로서, 그 세계의 폭군으로 강림하겠죠.

     그때는 그를...... 재앙의 신이 된 그를 말렸으면 해요......!"

     

     

     4속성 골렘은, 이본느의 그 말을 들은 뒤 그 자리에서 완전히 사라져서는 마수 도시 개다래의 중앙광장으로 돌아갔다.

     

     

    ◇ ◇ ◇ ◇

     

     

     "야옹~ (계획대로)"

     

     

     숙소에서.

     옷가지를 가방에 넣는 등의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 요츠바의 옆에서.

     

     젤리마왕님은, 정말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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