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8. [후일담2] 돈의 망자의 경우2021년 11월 13일 00시 16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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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기분 나쁜 전개라서 읽지 않아도 OK입니다.
다음 날, 4속성 골렘들은 연금술 공방에 와 있었다.
돈의 망자는 낼 과제가 없고, 그 대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빨리 왔네요. 약속시간까지 아직 30분이나 남았는데."
"응뮤우 (지금은 이 녀석들 일이 없어.
정말 한가했겠지)"
연금술사 카를로 군과, 카를로 군의 어깨에 올라탄 마수 간부인 돈의 망자가 맞이했다.
"그럼, 가요."
"우뮤 (따라와)"
카를로 군과 돈의 망자는 사차원워프를 썼다.
4속성 골렘도 따라 했다.
◇ ◇ ◇ ◇
여기는 연금술 공방에서 500m 지하에 있는 유적의 입구.
그곳에 1명 + 5마리가 사차원워프를 통해서 왔다.
빛나는 돌이 여러 곳에 파묻힌, 돌로 된 유적.
사차원 워프로는 유적 안으로 침입할 수 없도록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인공 마석은 전부 이 유적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응뮤우 (입구 안쪽에서는,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유적에서 추방돼.
그러니 무슨 일이 생겨도 받아들일 것)"
그렇게 말한 카를로 군과 돈의 망자는, 유적의 입구를 지나쳐서 안으로 들어갔다.
4속성 골렘도 따라갔다.
그러던 중, 카를로 군과 돈의 망자의 걸음이 멈췄다.
4속성 골렘은 그 이유를 곧 알게 된다.
유적이, 젤리마왕님의 기억의 일부를 떠올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 ◇ ◇ ◇
바람의 골렘의 눈앞에 영상이 나타났다.
이곳은 과거의 프란벨 국에서 일어났던, 연금술사 대량살육 사건이 일어난 날의 영상이다.
젤리마왕님한테서 이야기만 들은 적이 있다.
마크 군, 아니 니코 님이라고 불렸던 그것은, 천박한 미소를 지으며 공방에 남은 마지막 연금술사의 가슴에 나이프를 꽂아 넣었다.
"크윽!? 니코 님, 무, 무엇을......."
"굿 나~잇. 자, 이걸로 끝이구나.
자료는 전부 불태웠고, 연금술사는 전멸.
프란벨 국은 이제 신병기의 개발을 할 수 없어.
아~ 안 됐네. 크흐."
방을 둘러보자, 그것에 의해 살해당한 연금술사의 사체가 10구 정도.
전부 프란벨 국에서 연금술 병기의 연구를 하던 자의 시체다.
"이제는 적당히 병사들을 죽여볼까나~"
"앗, 니코 님, 이건......!?"
"오? 순회하던 병사네~ 너 운이 없네에."
병사는 무기를 들고 외쳤다.
"누구냐 넌!"
"너무한데~ 이 나라의 스페셜한 연금술사인 나를 잊다니이."
"니코 님은 그런 어조로 말하지 않는다! 이 가짜가!"
그렇게 말하고서, 병사는 주머니에서 순회용 핸드벨을 울렸다.
"오? 증원을 부르려고?
하지만~? 잔챙이가 아무리 모인들 내게는 이길 수 없다고!"
타타타타타.
"니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야옹~! (마크 군!? 젠장, 살인귀 놈!)"
파시 군과 젤리마왕님이 달려들었을 때, 그것은 병사의 목을 양손으로 조이고 있었다.
후욱하는 소리가 난다.
병사의 목은 불타더니, 떨어졌다.
젤리마왕님은 그것이 마크 군을 죽인 슬라임이고, 마크 군의 피부를 뒤집어 써서 마음껏 죽이고 다니는 존재라고 곧장 깨달았다.
곧장 숲의 아우레네 일행에게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사차원워프로 일시 후퇴했다.
"음, 그 고양이는 마수인가. 케케케.
나한테서 도망치다니, 격이 다름을 알고 있는 모양이구만."
"넌 니코가 아니구나! 니코를 어떻게 한 거냐!"
"어떻게 했냐고오?"
그것은, 머리를 빙글빙글 회전시켰다.
"죽였지! 이 나라에 전쟁을 걸려는 데 방해되어서 말야아!"
파시 군은 그것의 목을 검으로 베었다.
"소용없다아!"
목부터 위를 잃은 그것은, 파시 군을 덮쳤다.
하지만 전투기술이 없는지, 파시군은 그것의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파시 군은 그것의 사지를 검으로 베었다.
"오오, 역시 이 정도까지 베이면, 재생이 따라가지 못하네. 어쩔 수 없지. 도망갈까."
그것의 정체는 물주머니 같은 마수, 슬라임이었다.
자신을 연금술의 재료로 둔갑시켜서, 연금술 공방의 마크 군의 시험관 안에 숨어들고 틈을 보아 마크 군을 빼앗은 것이다.
평범한 슬라임은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서 지내는 법이지만, 그것은 전생자였다.
거기다 마수로 전생한 것을 이유로, 살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쓰레기였다.
마크 군의 시체에서 스멀스멀 흘러나온 그것은, 창가 쪽으로 도망쳤다.
"야옹~ (보내줄 거라 생각했나)"
"뚱냥이의 친구의 원수! 각오해라!"
"불화살을 선물할게요~"
젤리마왕님과 올리버 군과 아우레네가 그것을 쫓아가서 끝장냈다.
"........"
파시 군은 지키지 못한 부인과 동료 병사, 연금술사들을 보며 생각했다.
자신은 이 일로 책임을 묻게 되며, 아마도 사형, 아니면 종신형이나 노예가 될 것이다.
자식인 알렉산드라도 노예가 되거나 사지절단 등의 냉대를 받을 것이 틀림없다.
그런 식으로 살아갈 바에야, 죽는 편이 낫다.
그런 미래를, 도대체 마음의 지주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좋단 말인가.
문득, 수중의 검을 바라본다.
파시 군은 좋지 않은 일을 떠올렸다.
젤리마왕님이 마크 군의 시체가 있는 장소로 돌아왔다.
옆에 있던 파시 군의 시체를 보고 놀란 젤리마왕님은 울부짖었다.
아우레네와 올리버 군이 다독였지만, 늦게나마 달려온 병사는 이 참상이 그녀들의 소행이라고 판단했다.
젤리마왕님은 아우레네와 올리버 군을 데리고 도망쳤다.
그 후, 젤리마왕님은 프란벨 국의 왕을 방문하여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프란벨 국은 연금술 기술과 병기 개발이 외국보다 크게 늦어지게 되어 쇠퇴하고 말았다.
◇ ◇ ◇ ◇
바람의 골렘이 정신을 차리자, 넓은 지하공동의 둔덕에 서 있었다.
아래에는 거대한 화염과 많은 냄비, 사다리에 타서 그것에 재료를 투입하는 골렘.
냄비를 휘젓는 골렘, 냄비에서 돌을 꺼내는 골렘, 그것을 운반하는 골렘이 보인다.
이곳은 인공 마석의 제조시설 인가.
인공 마석은 골렘과 마도구의 재료.
다시 말해, 마수 도시 개다래의 군사와 생산의 중추라는 것이다.
조금 전의 환영은, 이 지하공동에 워프해 올 때 눈가리개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아무래도 통과할 때마다 환영을 보게 되는 모양이다.
이 시설이 있는 장소를 들키면, 틀림없이 악용하려는 자가 나타난다.
아니면 마수도시 개다래가 공격당할 때 최우선으로 표적이 될 것이다.
옆에는 3 속성 골렘이 늘어서 있다.
돈이 망자와 카를로 군이 앞에서 걸어온다.
"우뮤우 (역시 젤리마왕님의 자랑스러운 골렘.
나 이외의 다른 마수간부들은, 모두 젤리마왕님이 비참한 결과를 맛본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유적에게 거절당했다)"
걸으면서, 돈의 망자는 계속 말했다.
"우뮤우 (다른 간부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몰라.
하지만, 그들은 젤리마왕님의 약함과 여린 모습에서 눈을 돌렸다.
젤리마왕님이 넬 일행을 데려오기 전까지 얼마나 탁한 눈을 하고 있었는지 아나?)"
4속성 골렘들은 고개를 저었다.
"뮤우우뮤! (우리들로서는 젤리마왕님의 울적한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우리가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젤리마왕님이 보기에는 마수간부나 골렘이나 거기서 거기!
더욱 기대줬으면 했다......!)"
"응? 왜 그러죠?"
돈의 망자는 카를로 군에게 안겨들었다.
카를로 군은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돈의 망자는, 여기 오기만 하면 방금 전의 추억 때문에 항상 안겨듭니다."
[젤리마왕님의 힘이 될 수 없는 것이 분한 것이겠지요. 저희들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화염의 문자가 떠올랐다.
4속성 골렘들은 생각했다.
적의 약함 뿐만 아니라 젤리마왕님의 약함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의미로 모실 수 없을 거라고.
그리고 앞선 환영은, 사실 젤리마왕님의 입장에서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다음에 활용하자라는 연구자 마인드를 잊지 않도록 설치한 것이었지만, 누구도 그것을 깨닫지는 못했다.
진정이 된 돈의 망자는, 4속성 골렘을 향하여 이제부터 시작될 시험 내용을 전했다.
그것은, 앞으로 5분 후에 마수 도시 개다래의 중앙광장으로 공격해 올 예정인 5명의 용사들을 무력화하라, 생사는 불문한다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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