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6. [후일담2] 키메라의 경우2021년 11월 12일 22시 30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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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도시 개다래에는 도처에 고양잇과 마수가 있다.
하지만 그들의 크기는 아무리 커도 기껏해야 마차 정도.
하지만 당연하게도 고양잇과 마수 중에는 더욱 커다란 자도 있다.
그런 녀석들은 마수도시 개다래의 안에서는 거북해서 지낼 수 없다.
당연히 인간 노예의 수발을 충분히 받을 수도 없다.
그런 녀석들에게 이틀에 한 번씩 도시 바깥에다 거주지와 식량을 지원해주고 있는 자가, 마수간부 키메라다.
"가오! (그래서 난 일하러 갈 거지만, 4속성 골렘들은 어쩔래?)"
[따라가겠습니다] 라고 화염의 글자가 떠올랐다.
"가우우 (그래? 따라와도 따분할 뿐이겠지만, 뭐 상관없지.
오늘은 대형 마수의 아이들도 돌봐주는 날이다.
바로 가보자)"
◇ ◇ ◇ ◇
4속성 골렘들과 키메라가 대형 고양잇과 마수의 부모가 모인 평원에 도착했을 무렵, 한 어미 마수가 다가왔다.
"그르르르! (키메라 씨, 제 아이 중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아요!)"
"가오우! (어, 행방불명!?)"
"그르아! (네, 낮잠 잘 때 사라져서...... 그저께의 일이에요......)"
"가우! (그저께인가......그건 좀)"
부모의 옆에 있는 아이들을 보건대, 아직 제대로 고양잇과 언어도 말할 수 없는 아이일 것이다.
아사했거나, 야생의 마수한테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
키메라가 어떻게 달래야할지 고민하고 있자,
[바람의 소문으로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광장에서 미아가 된 고양잇과 마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털의 특징으로 보아, 그 아이의 어머니가 아닐지요?]라고 바람에 말아 올려진 모래의 글자가 떠올랐다.
"가오! (정말이냐! 잠깐 갔다오마!)"
키메라는 등의 날개를 펴고 날아가고 말았다.
4속성 골렘도 따라가려던 차에, 새끼 마수들이 달려왔다.
"먀~! (와아~!)"
"나~! (신기한 골렘이다아~!)"
"냥! (올라타자~!)"
4속성 골렘에 여러 새끼 마수들이 달라붙었다.
섣불리 떨쳐내면 다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키메라가 돌아올 때까지 4속성 골렘은 아이들의 놀이도구가 되어주었다.
◇ ◇ ◇ ◇
키메라가 새끼 고양잇과 마수를 문 경찰관 고양잇과 마수를 물고 돌아왔다.
그곳에는 정글짐으로 변한 4속성 골렘의 모습이 있었다.
"가우우 (왔다)"
"애옹~! 애옹~! (으엥~! 으엥~!)"
"그루루! (아가야!)"
키메라는 물고 있던 경찰관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경찰관 마수는 착지하자마자 물고 있던 새끼를 살며시 내려놓았다.
어미 고양잇과 마수는 드디어 발견한 자식을 핥아주었다.
"응냐 (부인, 아무래도 이 아이는 [텔레포트] 스킬을 갖고 있는 모양이네요.
마수도시 개다래의 중앙광장까지 온 것은, 스킬을 사용했기 때문이겠죠.
또 미아가 되면 곤란하니, 철이 들 때까지 스킬의 봉인을 권합니다)"
"그루루우! (어머, 대단해! 하지만 확실히, 지금은 아직 필요 없겠네요.
스킬 봉인 좀 부탁드려요)"
"응냐~옹 (알겠습니다. 그럼......)"
경찰관 고양잇과 마수가 [스킬 봉인]을 썼다.
이제 3년 동안 [텔레포트]를 쓸 수 없게 되었다.
"응냐웅 (그럼, 저는 이제 실례하겠습니다)"
"가아! (수고했어~!)"
키메라는 마수도시로 돌아가는 경찰관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럼, 하면서 키메라는 4속성골렘 쪽을 돌아보았다.
그들은 젤리마왕님 이외의 존재와 대화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쪽을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었다.
"가우우 (...... 개선할 필요가 있을까?)"
고양잇과 마수의 아이들과 놀고 있는 4속성 골렘을 보고, 키메라는 중얼거렸다.
경계심이 강한 아이들도 있을 텐데, 날이 저물 때까지 새끼들 모두가 4속성 골렘에 달라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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