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4. [후일담2] 화차의 경우2021년 11월 12일 20시 27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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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의 말투가 조금 변했습니다.
4 속성 골렘과 마수 간부 화차.
화차는 4속성 골렘의 의식 개혁을, 젤리마왕님한테서 명령받았다.
마수간부들의 시중을 4 속성 골렘들이 보게 하면서, 부족한 면을 그들에게 지적해줬으면 한다는 거다.
구체적으로는 전투 이외의 사고방식을 더욱 유연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수간부들은 하루씩 교대로 4 속성 골렘을 맡기로 하였다.
"나옹~ (그래서, 당신들은 어떤 세계의 조사를 하러 갔다가 조사보고에 실패했다는 겁니까)"
거대한 스님 인형의 상.
등에서 날개가 달리고 코가 긴 인형의 상.
뿔이 난 붉은 인형의 상.
난쟁이혀이고 부리를 가졌으며 머리에 접시를 올린 상.
그들은 제각각 땅의 골렘, 바람의 골렘, 화염의 골렘, 물의 골렘이라고 젤리마왕님이 부르고 있다.
"나옹 (젤리마왕님의 말로는, 정기적인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지?)"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라고 지면에 문자가 새겨진다.
"나옹! (성과의 유무는 변명이 안 된다고!
아무것도 없었으면, 아무것도 없었다.
아직 도중이라면 도중의 일을 그 때 보고해야지!)"
화차는 그 외에도 보고하는 일 자체가 생존 보고라는 것.
손에 부치는 시점에서 젤리마왕님과 상담하지 않은 것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낭낭, 응나~ (보고에 따라서는 활동 내용과 계획의 변경, 예를 들어 젤리마왕님한테서 조사의 중자와 일시 퇴각의 지시도 내렸을 겁니다.
어떤 일이든 계획대로 되지는 않소.
그 때 유연히 대처해야만 합니다.
그냥 주어진 일을 생각 없이 할 뿐으로는, 마도구와 다름없소.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거기에 도달할 때까지 자신의 일은 어떤 역할을 지니는가.
그걸 이해하지 않으면, 당신들은 그냥 들은대로 일하는 기계일 뿐이오.
예를 들어 이번 당신들이 최종 목표는......)"
"응먀옹! (화차 씨, 잠깐! 도와주세요!)"
4 속성 골렘들에게 설교를 늘어놓던 화차의 앞에, 고양잇과 마수가 서둘러 다가왔다.
"나아 (무슨 일이지?)"
"응먀 (낮잠 자서 길을 막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낭 (호오. 그럼 주의를 주러 가볼까요.
당신들도 따라오시죠.
오늘은 저를 위해 일하도록 하죠.)"
◇ ◇ ◇ ◇
2번지의 뒤에 있는 길.
그곳에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샌드위치된 식으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낮잠에 든 고양잇과 마수가 있었다.
"나~옹 (흠~ 어둡고 몸이 끼일 정도로 좁은 장소.
분명 낮잠 자기에는 딱 좋은 장소로구나)"
"먀아 (기분은 이해합니다만)"
4 속성 골렘들은 고양잇과 마수의 낮잠 장소 고르기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냥냥 (그럼, 당신들.
이 고양잇과 마수의 대처는 어떻게 할 겁니까?)"
[그냥 스킬을 써서 길에서 물러나게 합니다]라고 바람으로 글자가 만들어졌다.
화차는 한숨을 쉬었다.
"나옹, 나옹~ (젤리마왕님이 당신들을 버리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잘 들어봐요. 설령 강제로 물러난 게 한다고 치죠.
이 자리에선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이 고양잇과 마수는 다른 장소에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겠죠.
그래선 안 됩니다.
자, 이 문제는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이후로도 길을 막지 않는 장소에서 낮잠 자게 만드는 것]이라고 불의 글자가 떠올랐다.
"낭 (그렇지요. 그 방법은?)"
[설득?]이라고 물의 글자가 떠올랐다.
"나옹 (좋아요. 그럼 해보십시오)"
바람의 골렘이 산들바람을 일으켜 커다란 고양잇과 마수의 코에 넣었다.
"....... 엣취!
냐아아아아아 (뭐야, 뭐야?)"
[저기, 여기서 자면 교통의 방해가 됩니다]라고 바람의 문자가 떠오른다.
"나앙~! (너냐! 나한테 이상한 스킬로 낮잠을 방해한 녀석이!)"
"낭 (아, 맞다. 누구나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오.
아마 이 고양잇과 마수는 글자를 읽지 못할 것이오)"
"나앙 (오오, 화차 씨. 안녕하쇼.
저곳의 방해되는 녀석들, 어딘가로 데리고 가주십쇼.
그럼 잘 자요)"
대형 고양잇과 마수는 다시 잠들고 말았다.
.......
[....... 설득, 부탁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바람으로 글자가 만들어진다.
"나옹~ (스스로 못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한다.
그건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젤리마왕님을 도울 셈이라면, 고양잇과 언어 정도는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하하하)"
그렇게 말한 화차는 대형 고양잇과 마수를 가볍게 냥냥펀치를 날리고, 그 후 설교를 시작했다.
4 속성 골렘들은 어떻게 해야 고양잇과 언어를 말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하였다.
사실은 화차의 농담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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