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51. [후일담2] 토미타, 수도에 가다 5
    2021년 11월 11일 23시 13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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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53/

     

     국왕 고론 시점


     "야옹~ (정기보고와, 국영 비를 받으러 왔다)"

     

     

     아. 예지몽대로인가.

     

     짐의 앞에 젤리마왕이 나타났다.

     그리고 마수도시 개다래의 활동 내용 등의 정기보고가 시작되었다.

     

     그 후에는 국영비를 지불하게 되어있다.

     나라를 경영할 수 있는 것은 젤리마왕의 억지력 덕분이기 때문에, 그 대가를 지불한다는 계약은 맺고 있는 것이다.

     

     젤리마왕은 보물고로 향하여 인간에게서 징수한 돈을 회수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신이라면서, 회수한 금액의 100배 이상의 금은보화를 기부할 것이다.

     

     조금 지나면, 그것들은 짐의 부하들에 의해 도둑맞고, 그들은 처형될 것이다.

     [예지몽] 스킬로 본 꿈대로다.

     

     그걸 회피하기 위해서는 [예지회피]를 사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그것에는 대가가 필요하다.

     

     대가는 짐이 지불하는 것 이외에도, 짐에게 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성을 맹세한 자들에게 지불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애게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것은 못마땅하다.

     모처럼 올린 레벨을, 스킬을, 모아둔 물건을, 육체의 일부를 잃게 된다.

     

     불경한 신입 부하를 위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죽게 놔둬야 할까?

     

     아니, 하지만......

     

     

     "야옹~ (그런데, 국영비를 받기 전에 하나 묻고 싶다만)"

     

     "뭐냐아아아."

     

     

     ....... 으음?

     이런 문답, 예지몽 속에 있었나?

     

     

     "야옹~ ([불행하게 되고 싶지 않지, 아앙? 그렇다면 내게 돈을 내던가 팔을 잘라서 내놔]

     그런 말을 만일 상업구의 누군가가 말한다면 어떻게 되지?])"

     

     

     젤리마왕은 방에서 날아다니는 조그만 벌레를 바라보면서 그런 말을 하였다.

     협박과 공갈인가.

     

     

     "잘해야 징역 10년.

     몇 번이나 했다면 사형이다아아아아아."

     

     

     젤리마왕은 자신이 협박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상업구에 그런 녀석이 있다고 보고하는 것일까.

     

     

     "야옹~ (좋아, 이 나라의 법률에 의거하여, 그 녀석은 한번 죽게 할까.

     처벌하는 자는 나의 호문크루스다. 갔다 와 호문크루스.

     이쪽은 맡겨둬.)"

     

     

     .......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법을 어긴 자가 있다 해도, 그걸 처벌하는 것은 국가의 일이다.

     

     

     "야옹~ ([강화 한정 카피]. 실프 할매의 스킬을 카피 완료.

     그리고 [나는 여러 가지 마법을 파괴한다. 브레이크 더 스펠!])"

     

     

     젤리마왕이 두 앞다리를 들자, 눈부신 빛이 발생했다.

     

     쩍, 쩍, 쩍, 쩍!

     

     빠직! 쨍그랑~~~!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 아니 감각을 느꼈다.

     

     그것은 [예지몽] 상태가 부서지는 감각이었다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야옹~ (호문크루스한테서 연락이 왔다.

     네게 예지몽을 보여서 [예지몽] 스킬로 집단을 조종하고 있었던 장본인.

     불행을 막는 수단이라고 말하면서 [예지회피] 사용자들한테서 금품을 갈취하던 자작극의 신은 죽었다)"

     

     

     그렇게 말한 젤리마왕은, 점프하며 방에서 날아다니던 벌레를 잡아먹었다.

     젤리마왕이 한 말의 의미를, 그때는 아직 이해 못했다.

     

     젤리마왕은 보물고 쪽으로 향하여 [사차원공간]을 사용하고는 그 안의 돈을 전부 회수하고, 그 대신 짐의 모습을 한 거대 유리상을 주었다.

     

     

     

     ....... 그로부터 며칠 후.

     

     짐이 소지한 스킬 [예지몽]과 [예지회피]는 사라졌다.

     스킬을 관장하던 신이 죽으면, 스킬이 소멸되는 일도 있다고 부인이 말했다.

     짐의 [예지몽]과 [예지회피]를 부여한 신은 죽은 모양이다.

     

     짐은 그 후부터 예지몽을 꾸지 않게 되었다.

     현재 국정에 문제는 없다.

     

     설령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짐에게는 신뢰하는 부하들이 있다.

     아무런 불안도 없다.

     

     유리상은 상업구에 설치했다.

     그곳을, 언젠가 관광명소의 하나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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