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2. [후일담2] 뒷처리2021년 11월 15일 22시 07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64/
관중들의 비통한 외침 후, 4속성 골렘들의 시체가 빛났다.
쩍, 쩍 하며 표면이 갈라지더니, 안에서 나타난 것은 다시 태어난 4속성 골렘, 아니 4마리의 신수였다.
"뭐!?"
"녀석들, 변신했다!?"
용사들이 놀라는 소리를 냄과 동시에, 그 자리에 쓰러졌다.
신수의 신속한 맹공에, 호문크루스가 버티지 못하고 그 여파가 용사들을 덮친 것이다.
호문크루스는 하나둘 후퇴하여 수가 줄어들더니, 드디어 용사들을 지키는 호문크루스가 사라졌다.
"히익......."
용사들은 처음으로 죽음이 다가온다는 공포를 맛보았다.
눈앞에는 불타는 오니, 얼음의 캇파, 아다만타이트의 스님, 돌풍의 텐구가 용사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오니는 용사들에게 주먹을 내리쳤다.
팍,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 후, 주먹을 들었따.
그곳에는 흐물흐물하게 녹은 지면이 보일 뿐이었다.
공중에 구름으로 [시험 합격이다]라는 문자가 그려졌다.
시험을 이겨낸 4명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긴장과 피로, 그리고 진화 때문에 몸이 한계였던 것이다.
네 명은 후련한 미소를 지으며 관중에 둘러싸이며 잠에 들었다.
◇ ◇ ◇ ◇
젤리마왕님 시점
[잠깐 뒤처리 좀 끝내고 오마]라고 에메랄드판에 새겼다.
"그 사차원공간 안에 넣은 용사 말인가요?"
요츠바의 질문에, [뭐, 그렇다]라고 새겼다.
나는 일본의 고양이 신상과 감정 공유를 하여, 고양이 신상의 근처에 용사들을 꺼내 두었다.
"...... 말도 안 되는 일을 가볍게 하네요.
[마왕을 쓰러트리러 갔더니 일본에 강제 소환되었는데] 같은 로우 판타지를 한 권 쓸 수 있겠어요."
[자, 그럼 갔다 오자]라고 새겼다.
용사들은 이걸로 되었겠지.
이본느라는 신도, 아무렴 어떤가.
나는 목적지를 향하여 가속도 조작을 써서 도약하기로 했다.
◇ ◇ ◇ ◇
양초의 어두운 빛만이 유일한 광원인 방에서.
오크 나무로 만든 검은색 둥근 테이블에 앉은 세 명의 신이 마주 보고 있다.
여기는 신 중에서도 일부만 아는 조직의 본부.
신과 신에 도달한 자들 중에서 거슬리는 자들을, 천벌의 이름으로 비밀리에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본느의 [진화 소생]에 대한 조작은 어떻게 되었지?"
"예. 누구에게도, 심지어 스킬을 쓴 이본느조차 눈치채지 못하게, 반역의 씨앗을 심어두었지요.
이제 젤리 마왕은 200년 이내에 네 가신에 의해 죽게 되겠죠."
"물론, 사랑하는 자를 일은 주인이 폭주했기 때문에 그걸 멈추려고 했다는 명목으로 말입니다.
젤리마왕은 아직도 마크롱의 죽음에 트라우마가 있는 모양이고, 인형한테 분풀이를 할 정도로 마음이 거친 상태.
멀지 않아 그의 마음은 붕괴하여, 계획은 실행될 겁니다.
죽인 본인은 물론, 죽인 가신들조차 우리들의 존재를 조금도 의심치 않을 겁니다."
"야옹~ (그래. 그게 비밀조작 [천벌 수행부]의 방식이라고.
자신들은 손을 쓰지 않고, 멀리 돌아서 대상을 처리하지.
자기들이 손을 쓰면 다른 신들에게 들켜서 뭐라고 말을 듣게 되니까)"
"그렇죠."
"젤리마왕은, 우리 계획을 두 번이나 방해했다."
"그에게는 다른 계획의 실행범을 시킨 적도 있었지만, 그건 옛날이야기.
그가 우리를 눈치챘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만일을 위해. 만일을 위함입니다."
다른 계획이란 것은, 발터 황제를 끝장냈을 때의 이야기인가.
"야옹~ (맞아. 가능성은 없애둬야만 해)"
"예...... 응?"
"누가 고양잇과 신을 불렀나?"
"그럴 리가 있겠어. 아니 잠깐, 설마, 설마 네놈은......!"
풀쩍.
어떤 신의 무릎 위에 앉아있던 나의 목덜미를 잡힌다.
"젤리마왕이라고!? 왜냐...... 왜 들켰지!?"
"증거는 전혀 남지 않았어! 그뿐인가 우리의 존재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을 텐데.......!?"
그렇다.
이 녀석들, 증거는 전혀 남기지 않았다.
평소였다면, 이 녀석들은 절대 의심받지 않는다.
"야옹~ (성좌는, 모르면 보이지 않고 알 수도 없어.
너희들의 조직은 그 존재를 의심하지 않으면 결코 상사까지 도달할 수 없어.
왜냐면 실행범은 신입 여신과 이본느처럼 자기 이득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고 자각하는 녀석들 뿐이니까."
"네놈, 어떻게 우리들한테 도달했지!?"
"야옹~ (나는 100년 같은 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동서고금의 소설, 게임의 주인공과 보스가 쓰는 기술을 모두 읽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들을 전부 쓸 수 있고, 그것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 놓았지.
너희들처럼 스스로 손쓰지 않고 존재조차 내보이지 않은 채 우수한 부하에게 계획을 맡기는 라스트 보스도 알고 있다)"
그들의 수법은, 셜록홈스에 나오는 모리아티 교수의 그것과 비슷했다.
런던의 흉악한 범죄는 모두 범죄의 나폴레옹 황제라고 불리는 그에게 이어져 있는 것이다.
신들이 내리는 천벌과 숙청은, 전부 [천벌 수행부]로 이어져 있는 것이다.
"젠장, 인간의 창조물은 정기적으로 매장시켰는데, 설마 우리들에게 이어지는 힌트가 남아있을 줄은.....!"
"하지만 혼자서 온 것은 실책이었네요."
"지금의 젤리마왕에게는 호문크루스의 호위도 없어.
여기서 묻어버려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해."
나를 붙잡은 신이, 내게 [부식]의 스킬을 흘려 넣었다.
하지만 그딴 것, 내게는 통하지 않는다.
"야옹~ (내게 스킬을 쓰고 싶으면, 어둠의 베일 능력의 대책을 세우고 해)"
나는 [크리스탈 보주를 소지하지 않으면 일절 대미지를 입힐 수 없고, 스킬도 통하지 않는다]라는 어둠의 베일 능력을 [젤리마왕님] 칭호에 부여해놓았다.
"바보 같은, 그걸로 이겼다고 할 셈인가!
내 반지의 보석을 보도록 해라!"
"야옹~ (앗!? 그건 크리스털 보주!?)"
"네놈의 대책 따윈, 이미 해놓았다!
혼과 함께 썩어버려라!"
"야옹~ (끄아아아아아아!?......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그의 [부식] 스킬은, 모두 그의 상사인 이 조직의 보스에게 흐르도록 해놓았다.
나는 목띠 PC를 켜서 천벌의 신의 영상을 흘려보냈다.
지금 현재, 절찬리에 괴로워하는 도중이다.
오, 쓰러졌다.
"바, 바니시 니이이이임!?"
"야옹~ (자기 스킬로 존경하는 상사를 죽인 기분은 어때?
신뢰하는 부하한테서 이런 꼴을 당하다니, 정말 괴롭겠네에)"
천벌의 신은 하디스 님이 있는 곳으로 소환된 모양이다.
"이, 이, 이이이, 이 악당!"
나를 바닥에 패대기쳤지만, 부드럽게 착지하였다.
"야옹~ (자, 너희들의 조직의 지부는 1695곳이 있었는데, 그쪽은 미리 호문크루스한테 명령해서 부숴놓았다.
이제 신의 변덕으로, 천벌이라 칭하는 스트레스 해소는 못할 거라고?"
내가 일부러 4속성 골렘에게 지게 만든 것도, 이본느가 개입하게 한 것도 이 녀석들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마크 군의 복수를 위해서다.
조직을 부수는 것뿐이라면 이렇게까지 성가신 일을 할 필요도 없었지만.
나의 개인적인 복수심을 채우기 위해서만, 당시에 마크 군을 죽이라고 지시한 이 녀석들을 지금 여기서 끝장낸다.
호문크루스들이 나의 사차원공간으로 돌아왔다.
"야옹~ (천년 전에 슬라임 전생자를 보내게 하여 마크 군을 쓰러트린 너희들한테는, 내가 직접 천벌을 내려주마)"
세 명의 신이 부르르 떨었다.
그 뒤에 무진장 패주었다.
하디스 님한테, 세 혼이 너무 찌그러져서 복구할 수 없다며 혼났다.
◇ ◇ ◇ ◇
이미 날은 저물었다.
마수 도시 개다래는, 고양잇과 마수의 활기로 가득 찼다.
나는 숙소로 돌아왔다.
"어서 오세요. 볼일은 끝났나요?"
[그래]라고 새겼다.
"그럼, 출발하죠."
요츠바는 가족에게 인사를 끝내 두었다.
그리고 나와 요츠바는, 근미래 도시로 여행을 떠났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4.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4차원 워프를 보여주마 (0) 2021.11.15 363.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고양이, 여고생을 만나다 (0) 2021.11.15 361. [후일담2] 시험 받는 4속성 골렘 3 (0) 2021.11.15 360. [후일담2] 시험 받는 4속성 골렘 2 (0) 2021.11.15 359. [후일담2] 시험 받는 4속성 골렘 1 (0) 2021.11.13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