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26. [후일담] 렌탈 4차원공간
    2021년 11월 06일 21시 11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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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28/

     

     

     

     렌탈 사차원공간.

     이 도시에서 독자적으로 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옛날, 나는 [스킬 부여]로 화차에게 [4차원공간] [스킬 부여] [스킬 분배]를 부여하고, 모두에게 스킬을 퍼트리도록 지시했다.

     이 스킬을 모두 갖게 되면 편리해질 거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실제로는, 레벨이 낮은 자나 적성이 없는 자에 대한 스킬 부여가 어려웠기 때문에 그리 퍼트릴 수 없었다.

     

     그럼 그 대신 스킬을 쓸 수 있는 자가 쓰지 못하는 자에게 협력해주는 형태가 될 거라며, 스킬의 렌탈을 고안했다.

     

     [4차원공간] 스킬을 갖지 않은 자라 해도, 가진 자에게 부탁하면 쓰게 할 수 있다.

     그를 위해서는 계약자의 피를 써서 스킬사용계약이라는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지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스킬 소유자의 사용가능범위 안이다.

     대부분 1km이내.

     하지만 간부는 3km이상의 사용범위가 있다.

     

     그래서, [4차원공간]의 렌탈은 간부에게 부탁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니면 자신의 주인인 마수가 [4차원공간]을 배웠을 경우, 주인에게 부탁하는 인간도 있다.

     

     

     여기는 숙소.

     낸시 씨가 이웃사람에게서 렌탈 사차원공간을 알고서, 마수간부를 만나고 있다.

     

     식자재의 신선도를 유지하거나 사용기한이 있는 비품은 한꺼번에 사서 보관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4차원공간]을 쓸 수 있는 요츠바가 낸시 씨에게 협력해주면 되는데.

     하지만 요츠바는 그다지 자신의 능력을 낸시 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모양이라서, 그 방법은 사절이라고 했다.

     뭐 나도 내 정체를 낸시 씨에게 알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요츠바를 어떻게 말할 권리는 없다.

     

     

     "넬, 마수간부는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니?"

     

     "음~ 몰라."

     

     "그럼 제가 안내할게요."

     

     

     관리인실에 얼굴을 내민 마크 군.

     최근에는 연금술로 골렘을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마크 군을 선두로, 넬과 낸시 씨와 내가 따라간다.

     참고로 사바 씨는 낮잠 중이다.

     

     가게를 나와서 [준비 중]의 명찰을 문 손잡이에 걸고 문단속을 한 뒤, 우리들은 외출했다.

     

     

    ◇ ◇ ◇ ◇

     

     

     여기는 연금술 공방.

     마수간부인 돈의 망자의 관할이다.

     

     

     "카를로! 있어?"

     

     "제게 무슨 일입니까 마크? 오, 젤리마왕님도 계셨습니까."

     

     "야옹~ (안녕)"

     

     "우뮤우 (젤리마왕님이 있다고 들었어)"

     

     

     방문에서 공방의 투톱인 카를로 군과 돈의 망자가 나타나서는, 마크 군과 나를 보았다.

     

     낸시 씨는 젤리마왕님? 이라고 중얼거리며 내 옆에 있던 근육질 고양이 마수를 보았다.

     그 녀석은 푸른 털로 덮였고 짧은 뿔이 하나 돋아난, 1m 크기의 오니마루라고 하는 마수다.

     

     

     "냐흥! (오늘도 쇠질! 내일도 쇠질! 빛나라, 나의 복근!)"

     

     

     그는 현재 복근운동 중이다.

     공방의 경비원인데, 할 일이 없어서 한가했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예전에 보였던 공중의 환영은, 당신이 했나요?"

     

     "냐흥! (으응? 나한테 헌팅인가, 아가씨? 하지만 인간 여자한테는 흥미없다고!

     그보다 난 인간어를 몰라!)"

     

     "아하, 당신이 젤리마왕님의 정체였네요."

     

     

     전혀 대화가 되지 않고 있는데!?

     그보다 착각입니다.

     

     낸시 씨가 오니마루와 대화하는 사이, 마크 군이 카를로 군과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우뮤뮤 (그런 일이라면 맡겨줘. 싸게 해줄게)"

     

     "야옹~ (돈 받는 거냐고)"

     

     "응뮤 (공짜보다 비싼 것은 없어. 이거 명언)"

     

     

     낸시 씨가 오니마루의 배를 문질거린다.

     누가 좀 말려.

     

     

     "그럼, 낸시 씨한테는 신세를 지고 있으니 내가 낼게."

     

     "우뮤 (감사요. 그럼, 이 계약서에 본인의 피를 떨어트려)"

     

     "아얏! 깨물렸어."

     

     

     낸시 씨의 손에서 피가 나온다.

     오니마루한테 물린 모양이다.

     돈의 망자가 거기에 뛰어들어서, 계약서를 갖다 댔다.

     

     이걸로 계약완료다.

     낸시 씨는 렌탈 사차원공간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마수간부 씨는 누구인가요?

     부탁드릴 일이 있는데요."

     

     "낸시 씨의 몸에 달라붙은 그 금색 마수가 간부입니다.

     그리고, 이미 계약은 끝났습니다만."

     

     "어라라?"

     

     

     천 년 후의 세계에서도, 낸시 씨는 여전히 마이페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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