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2. [후일담] 어떤 마수도시의 최후2021년 11월 04일 22시 54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24/
마수도시 링고에서
마수국 치잔에 있는, 고릴라 마수가 모여든 마수도시 링고.
이 도시는 중앙도시 치잔을 뛰어넘는 규모의 거대도시다.
최근에는 자신들이 나라를 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타나서, 중앙도시 치잔을 함락시려고 계획 중이다.
그를 위해서는 군사물자가 대량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군사물자 조달을 위해 마수도시 개다래로 사절단을 보냈다.
물자를 헌상하면 치잔을 함락시킨 뒤 우대해주겠다고 했다.
사절단의 요구는 개다래의 마수간부들에 의해 거절되었다.
사절단이 다음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젤리마왕이 소중히 생각하는 자의 유괴.
젤리마왕에게 몸값 대신으로 군사물자를 요구하려고 했다. 하지만.
사절단 중 3할은 도시의 경비병이 붙잡고, 남은 7할은 베히모스 골렘에 의해 죽게 되었다.
사절단이 전멸한 탓에, 마수도시 링고는 군사물자의 원조를 얻지 못했다.
"사절단이 돌아오지 않아.
이건, 우리들에 대한 선전포고다."
마수도시 링고의 우두머리, 그레이트고릴라가 말했다.
마수도시 개다래에 침공할 구실이 생겼다.
그들은 풍성한 식량을 보유했다고 들었다.
이번 치잔 공략을 위한 요충지가 될 것이다.
정말이지, 순순히 군사물자를 내어줬더라면 거칠게 대하지는 않았을 것을.
그레이트고릴라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마수도시 개다래로 쳐들어간다!"
그레이트고릴라가 말한 순간, 마수도시 링고에 산보다도 거대한 코끼리가 나타났다.
베히모스 골렘이다.
토미타한테서 마수도시 개다래의 평화를 지키라는 지시를 받았던 베히모스 골렘.
근면한 그는 그 지시를 개다래의 평화를 위협하는 자들을 전부 처리하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토미타가 여기에 있었다면 말렸겠지만.
그날, 마수도시 링고는 멸망했다.
◇ ◇ ◇ ◇
잡화점 클로버에서
내가 통신판매로 온 종이상자에 들어가서 골골송을 부르고 있자, 요츠바가 나를 종이상자에서 꺼내들었다.
무슨 일이지?
"고양이 씨, 이전의 무장한 인간과 마수는, 아마도 마수도시 개다래에 있는 상인이 보낸 자객이에요.
스펜서 군의 조사에 의하면, 잡화점에 불만을 가진 상인이 많이 있는 모양이에요.
분명 자기들의 매상이 잡화점 클로버 때문에 줄어든 것을 질투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야옹~ (어, 질투받고 있었어?)"
[그럼 도시의 상인들과 제대로 대화해봐겠구나] 라고 에메랄드판에 새겼다.
이전의 시끄러운 녀석들은 마수도시 링고의 사절단이었을 텐데.
요츠바는 뭔가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뭐 됐다. 같은 도시에서 장사하는 자들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나는 상인과의 대화의 장을 열기로 했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4. [후일담] 전서오 배드크로우 죽다 (0) 2021.11.04 323. [후일담] 젤리마왕님한테 항의할 거야! (0) 2021.11.04 321. [후일담] 불온한 분위기 (0) 2021.11.04 320. [후일담] 글로벌 잡화점 (0) 2021.11.04 319. [후일담] 건강검진 (0) 2021.11.04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