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93. [후일담] [크로스오버] 고양이 축제 끝
    2021년 10월 29일 16시 52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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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95/

     

     

     

     실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높은 야경 속으로 올라가는 폭죽.

     

     빨강, 파랑, 노랑, 보라, 오렌지, 녹색.

     선명하게 하늘을 수놓는다.

     

     던전마스터도 신도 매한가지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어떤 자는 기뻐하고, 어떤 자는 근심어린 표정을 지으면서.

     

     그래서, 조금 시적인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예뻐~"

     

     "환상적이네요."

     

     "멋지구먼."

     

     "저거, 도대체 어떤 원리로 되어있는 거람.

     고양이 씨, 알고 있어?"

     

     [저건 불꽃반응을 응용한 거다.

     불꽃반응이라는 것은 불에 금속을 넣으면......]

     

     

     마크 군을 상대로, 가볍게 폭죽의 설명을 하였다.

     마크 군은 과연, 하며 납득하고는 다시금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순식간에 1시간이 지나자, 폭죽도 마지막 것만 남았다.

     

     

     "아~! 저거 야옹이다!"

     

     호오, 밤하늘에 갈색 길냥이가 나타났다.

     이른바 캐릭터 폭죽이라는 건가.

     

     복잡한 형태의 폭죽은 제작이 상당히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보다, 이런 폭죽은 단기간에 제작할 수 있을 것이 아닐 텐데.

     역시 신인가.

     

     마지막 폭죽도 끝나고 말았다.

     

     

     "지금을 기점으로, 오늘의 고양이 축제를 끝내겠습니다.

     모여주신 던전마스터 여러분들께서는, 조심히 돌아가주세요.

     반복합니다, 지금을 기점으로......"

     

     

     축제 종료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뭐~ 벌써 끝?

     아직 부족해~"

     

     "넬 언니는 즐거웠나요?"

     

     "응! 또 오자!"

     

     "폭죽, 파시 군하고 함께 보고 싶었는데에."

     

     "음~ 음냐음냐......"

     

     

     던전마스터들이 돌아간 것을 확인하고서, 뒷처리를 시작한다.

     

     그렇다는 해도 신들은 순식간에 노점을 치웠으며, 바닥의 쓰레기는 마코토 군의 던전에 사는 거대한 기계 청소기들이 빨아들였다.

     불과 1분도 안 되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버렸다.

     

     

     "그럼 또 보자. 연금술의 신이여."

     

     "으헤헤~ 하디스 님이 만져주는 거 기대된다고~"

     

     "안녕이다."

     

     

     신들도 전이 스킬로 돌아갔다.

     

     우리들도 마코토 군의 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 ◇ ◇

     

     

     마코토 군의 방으로 돌아가자, 망했다 신의 스포너에서 10마리의 얏코 씨가 부활해 있었다.

     그래서 남은 멤버 중 8인 분의 재생을 하기로 했다.

     

     리온 군, 스펜서 군, 올리버 군, 찰즈 군, 코디, 리온 군의 친구인 블러디팬서, 아우레네가 기르던 바실리스크, 고등어냥이 모습의 장로고양이다.

     

     낸시 씨, 파시 군, 샴과 그녀의 부모님 5명은 일반인 조라서 나중에 소생을 하기로 했다.

     

     먼저 바실리스크의 소생이다.

     연금술로 아우레네의 몸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제거하여, 취기를 없앴다.

     

     

     "오? 축제는 벌써 끝났나요~"

     

     [지금부터 바실리스크의 소생을 할 테니, 소생한 바실리스크한테 제대로 설명해] 라고 새겼다.

     

     "오오~! 치로치로를 또 만나네요~!"

     

     

     [강화 재생]으로, 얏코 씨 위에 바실리스크를 소생시켰다.

     

     

     "슈르르르르 (으음? 이몸 죽었던 기분이 든다만?)"

     

     "치로치로~!"

     

     "슈~ (아우레네, 여기는 대체 어딘가? 천국인가?)"

     

     "우와~앙!"

     

     

     아우레네는 기르던 바실리스크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그보다, 내가 죽였던 바실리스크였지.

     미안했다.

     

     자,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소생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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