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2. [후일담] [크로스오버] 고양이 축제 42021년 10월 29일 16시 09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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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과 함께 노점을 돌아다닌다.
DP는 호문크루스들한테 맡긴 노점에서 번 것을 쓴다.
도중에 요츠바도 합류해서, 함께 먹으며 돌아다니기로 했다.
"그건 그렇고 준비기간이 겨우 이틀이었는데 이 정도의 축제를 열다니, 대단하네요."
[그 녀석들도 일단은 신이니까] 라고 새긴다.
노점 하나만 해도, 인간이었다면 몇 명이서 2주는 걸릴 준비를 혼자서 끝내버렸다.
그들의 능력은 대단했어.
역시 신이라고 해야하나.
"요츠바~! 이 야키소바라는 요리 맛있어~!"
"넬 언니, 입술에 파래가 묻었어요.
닦아줄게요."
"응~"
쓱쓱.
넬의 입가가 깨끗해졌다.
"고마워!"
"별 거 아니에요."
"다음에는 뭘 먹어볼까나~"
저쪽의 중앙광장에서, 고음량의 음악이 들려온다.
중앙광장은 게릴라 라이브로 들썩이고 있다.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도 참가하고 있다.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 기타와 드럼으로 연주하고 있다.
"와~ 이 현악기 재밌네요~"
"요, 홋, 어떠냐."
"잘한다~!"
"갸갸~! (오오~!)"
너무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말라고 했지만, 이 정도라면 괜찮겠지.
"엘프 언니 대단해~"
"일렉기타인가요. 저도 피아노나 바이올린이라면 연주할 수 있는데요."
"야옹~ (나는 기타 칠 줄 알아)"
학생 시절에 대학제에서 라이브를 하다가, 음량이 너무 크다고 이웃 주민의 화를 산 일이 있었다.
멤버 모두가 사과하러 갔었지.
아아, 그립구나.
"오, 고양이 씨. 갑자기 에어기타를 시작하다니, 왜 그런가요?"
"야옹이도 치고 싶어? 하지만 그 손으로는 무리같아."
둘 다 쌀쌀맞다고.
멋있다던가 귀엽다고 말해줘도 되잖아.
"있다있어. 어~이."
오, 마크 군이 저쪽에서 부른다.
"이제 곧 [불꽃놀이]라는 것을 한다고 해.
저쪽에서 한다고 하니, 가까이 가자."
나와 요츠바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
아이컨택트로, 설명을 맡긴다고 전했다.
"니코, 불꽃놀이라는 것은 그냥 다가가기만 하면 좋은 게 아니에요.
적당한 거리를 둬야해요.
사람이 그다지 없는, 적당한 장소를 찾으러 가요."
어느 사이에, 천장은 노을로 물든 하늘이 되어 있었다.
이곳 방 안인데.
던전이라는 것은 여전히 알다가도 모르겠다.
요츠바를 선두에 세운 우리들은, 좋은 장소를 찾기 시작했다.
아우레네와 실프 할매도 연주를 끝내고는 우리들과 합류했다.
모두가 쉴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돗자리를 깔았다.
사차원공간에서 요리와 술, 주스를 꺼냈다.
"오오~ 털바퀴 씨 센스 좋네요~"
아우레네는, 바로 꿀꺽꿀꺽 마셨다.
그렇게 기세좋게 마시다가는 불꽃놀이가 시작하기 전에 취해버린다고.
이윽고 하늘은 어두워졌고, 첫발째의 폭죽이 피어올랐다.
"야옹~ (시작했다~)"
"ZZZ......"
나는 모포를 꺼내들고, 잠자는 아우레네를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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