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28. 낸시, 중재하다
    2021년 10월 20일 14시 26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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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30/

     

     

     

     3일 후의 잡화점 클로버의 응접실에서.

     

     샴과 그녀의 부모가 상담하게 되었다.

     중재역은 낸시 씨다.

     

     사실은 내가 중재하고 싶었지만, 스펜서 군의 말로는 관계 없는 제3자 쪽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리온 군에게 부탁하여 데려오게 했다.

     그냥 그러기는 미안해서, 중재비 10만 골드 정도를 지불했다.

     

     참고로 요츠바는 숙소에서 넬이 돌봐주고 있다.

     

     

     "자~ 그럼 양쪽의 주장을 들어볼까요.

     먼저 부모부터 하세요."

     

     

     부모의 말로는, 자식이 1명 밖에 없어서 빵집을 이을 사람이 샴 밖에 없다고 한다.

     왕궁의 견습 요리사도 딸이 애원해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성에서 해고되었다고 들었음에도, 그 후 전혀 돌아오지 않았다.

     

     어느 날 근처의 지인이 말하기로 샴이 잡화점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들어서, 가게로 찾아갔다.

     약간 말이 지나쳤지만, 잡화점에서 일할 필요 없이 빵집으로 돌아오면 된다는 의견은 변함없음.

     

     

     "그럼, 다음은 샴이네."

     

     

     공들인 요리를 좋아하는 샴은, 매일 같은 빵만 만드는 빵집의 작업에 진저리를 내고 있었다.

     그래서 성의 요리사라면 여러 요리를 만들 수 있겠다며 견습 요리사를 지원.

     하지만 생각처럼 출세하지 못하고, 동료한테 차인 분풀이로 비장의 술을 마셔서 잘림.

     

     돌아가기 좀 그렇다고 생각하던 참에 잡화점에 고용되어서, 거주하며 일하게 되었다.

     잡화점 사람들한테는 신세를 졌는데, 아직 은혜를 갚지 못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잡화점에서 일하고 싶다.

     

     

     "음~ 그렇구나.

     잡화점의 다른 점원들이 여기에 없어서 그들의 의견은 모르겠지만."

     

     "야옹~ (여기 있다고)"

     

     

     나는 테이블에 올라가서 자기 어필을 했다.

     

     그러자 낸시 씨가 날 끌어안았다.

     

     

     "고양아, 방해되니 바깥에서 기다리렴."

     

     

     나를 방 바깥으로 데려다 놓고는, 문을 닫아버렸다.

     나 점장인데.

     

     뭐 됐다. 낸시 씨가 재주껏 중재해주기를 믿고, 나는 낮잠이나 자도록 하자.

     잘 자요.

     

     

    ◇ ◇ ◇ ◇

     

     

     낮잠에서 일어나니 이미 샴의 부모는 돌아가고 없었다.

     리온 군한테 중재의 결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샴 씨는 적어도 1년은 여기서 일하고 싶댔어.

     부모님은 빵집의 후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기로 한대."

     

     

     그렇군, 샴은 여기를 선택했나.

     

     

     "나으리는 그걸로 됐어?"

     

     

     좋든 나쁘든, 정답이 없으니까.

     본인들이 납득했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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