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3. 전 치유대신2021년 10월 20일 01시 35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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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점 클로버에서.
오늘은 생약 판매일이다.
아침부터 정오 전까지, 코디와 함께 판매를 한다.
참고로 양약의 판매는 리온 군에게 일임하고 있다.
코디는 사람의 무리를 꺼려해서, 그녀를 위한 칸막이를 준비.
칸막이 너머로 대화하게 되어있다.
오, 손님인가.
"저곳의 벽보에 쓰여져 있던 생약이라는 것이 필요합니다만."
나는 질문을 슨 종이를 내밀었다.
"저기... 읽을 수 없는데요."
이 세계는 문맹률이 높은가.
"......잠깐 빌려줘."
칸막이 너머에서 손이 뻗어나왔다.
손님은 질문지를 건네주었다.
"......질문 1, 무엇을 고치고 싶어?"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좀처럼 낫지 않네요."
"어느 정도나 이어졌는데?"
"이래저래 3개월 정도 계속 콜록거리고 있지요.
의사한테 진찰해서 약도 먹였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먹인 약은 갖고 있어?"
"아니요. 하지만 이 잡화점에서 구입한 약이라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흠, 그럼 항생물질은 이미 써봤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일지도.
아니면 알러지인가.
"가래에서 담은 나왔어? 색은?"
"투명합니다."
비 세균성인가?
바이러스성 치고는 오래 간다는 느낌이 드는데.
"......알러지에 듣는 생약. 이걸 먹이며 상태를 지켜봐.
기침이 완화되는 약도 들어있어."
"감사합니다!"
역시 전 치유대신.
나의 어드바이스가 없어도 병을 짐작하는 건가.
".......약이 듣던 듣지 않던, 다시 와."
그 후에도 코디가 손님 몇 명을 상대하였다.
그녀가 믿음직한 탓에, 내가 할 일이 없다.
코디는 조금 전의 데이터와 손님들에게 준 약을 타자기로 메모하였다.
이 세계에는 진찰 기록이 없다.
왜냐면, 여태까지는 종이가 귀중품이었으니까.
데이터를 많이 남겨두면 이후에 도움이 되는 일도 있을 것이다.
환자의 치료와 우리의 연구 뿐만 아니라, 미래의 누군가에게도 참고가 될 자료가 될 것이다.
코디의 작업을 바라보면서 창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던 나는, 어느 사이엔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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