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2. 푹신푹신2021년 10월 20일 01시 20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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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숙소.
낸시 씨는 접수대에서, 요츠바한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신데렐라는 말했습니다.
[죄송해요 왕자님. 저는 12시의 종이 울리면 돌아가야만 한답니다]"
이 세계의 시계는 기본적으로 해시계다.
대략적인 시간 밖에 잴 수 없는데.
요츠바는 따분한 듯 하품을 했다.
"어머, 요츠바는 졸린 모양이네.
넬, 요츠바를 방에 옮겨주렴."
"네~"
하지만 요츠바는 스스로 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럼 그 대신 야옹이를 옮길래~!"
왜 그렇게 되는 거냐.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쑤욱 들어올려졌다.
처음 만날 무렵에는 날 들지 못했었는데, 성장했구나 넬.
그보다 최근엔 옛날 일만 생각하고 있다.
나도 나이를 먹었나.
"따뜻해~ 푹신푹신해~"
예예, 어차피 전 뚱냥이라구요.
넬은 나를 방까지 옮긴 후에도, 당분간 나를 매만지는 것이었다.
◇ ◇ ◇ ◇
리온 시점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나는 대장간으로 와 있었다.
달빛에 기대어 장작에 불을 붙이고, 도구의 손질과 점검을 한다.
대장간의 작업 자체는 밤에 하면 근처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 무렵의 혼잡하지 않은 시간 대에 한다.
"좋아, 이상 없음."
아버지는 내게 기술을 전수하기 전에 죽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 등을 보아왔던 나는. 순서를 얼추 알고 있다.
그리고 나으리한테서 받은 책으로 공부도 했다.
한가한 시간에는 나으리가 어용대장간으로 데리고 가주었다.
그들은 흔쾌히 나의 지도를 해주었다.
아직 나의 기술은 미진하기 때문에, 기술을 배우기 위해 7일에 하루 있는 휴일에 다니기로 했다.
물품이 만들어지면 잡화점에 진열해놓겠다고 나으리와 요츠바 누님은 말했다.
하지만 내가 그 단계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릴 것이다.
"용광로가 데워졌으니, 시작해볼까."
나으리가 마련해 준 광석은 순도가 높고 고급진 물건들 뿐이었다.
도대체 어디서 마련한 걸까.
뭐, 내가 신경써도 어쩔 수 없는 일인가.
그보다도 신경쓰이는 것은, 조금 전부터 풀무를 밟으며 용광로에 바람을 넣고 있는 붉은 표범.
"그루그루우!"
나으리가 숲에서 데려왔는데, 내 전속의 조수라고 한다.
블러디 팬서라는 마수인데......분명 B랭크 마수였나?
혼자서 마을 하나를 없애버린다고 들은 기분이 드는데.
"가우우."
지능이 높아서, 엘프들한테서 말을 배운 모양인지 명령을 이해한다고 한다.
"자 스톱."
용광로의 온도가 적당하게 되어서 풀무를 멈추게 했다.
"......."
표범이 보고 있어서 작업에 집중할 수 없다고!
사소한 일을 신경쓰다니, 나도 아직 미숙하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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