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1. 전언 철회2021년 10월 20일 01시 00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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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우리들은 생활 공간에 모였다.
모든 방이 개인실이고, 부엌은 공동 공간에 있다.
여기에 사는 사람은 리온 군, 샴, 코디 세 명.
스펜서 군은 낸시 씨의 숙소에서 숙박하는 모양이다.
일단 언제든 여기에 살 수 있다는 허가를 해주었다.
"그럼 본인은 숙소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스펜서 군은 인사하고는 나가버렸다.
전 귀족이어서 그런지 거동이 우아하구나.
참고로 올리버 군은 이미 숲으로 돌아갔다.
"그럼, 방을 나눠보자고."
".......양지는 불필요. 축축한 방을 희망."
"당신 별나네에."
생활 공간의 관리는 리온 군에게 맡겼다.
그라면 잘 해줄 것이다.
나는 숲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 ◇ ◇
여기는 나의 자택.
코디는 가게의 공동 생활 공간에 살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 여기에는 없다.
함께 생활했던 것은 몇 개월 정도였지만, 그런 녀석이어도 사라지니 쓸쓸한 마음이 든다.
힐 강연와 유적에서의 교육. 나도 배운 점이 많았다.
정말 충실한 나날이었다.
"털바퀴 씨, 어서 오세요~"
금발엘프인 아우레네가 자택에 들어왔다.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오늘 정도는 부드럽게 대해줄까.
"쓰다듬게 해주세요~"
손가락을 구불거리며 다가온다.
에에이, 성가셔.
전언 철회다. 나한테 다가오지 마.
"하악~!"
"히잉~......."
아우레네를 위협해서 집에서 내쫓고, 나무상자 안에서 잠들기로 했다.
역시 이 폐쇄감이 기분 좋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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