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창고와 용광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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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의 재건축이 끝나기까지 앞으로 1개월.

 나는 마을 남쪽의 광산에 와 있다.

 슬슬 창고&용광로 건설을 위한 금속을 보충하기로 해서다.

 

 전에 팠던 내 구멍은, 나무판으로 막혀있었다.

 아마 마수의 둥지라고 생각해서 그런 모양이다.

 

 사차원워프로 나무판 반대편으로.

 그리고 사차원워프를 거듭하며 안쪽으로 나아갔다.

 

 동굴에 도착했다.

 [라이트]로 주변을 비추었다.

 

 원래는 마그마가 고여있던 동굴.

 그립다, 5년 만이구나.

 스크래칭에 쓸 금속을 찾으러 왔었지.

 

 동굴의 표면상의 금속은 싸그리 채굴했지만, 찾아보면 금속은 더 있을 것이다.

 

 [탐색]을 사용한다.

 흠, 저쪽에 아다만타이트가 많은 모양이다.

 

 벅벅벅.

 나는 그 방향으로 파들어갔다.

 

 

◇　◇　◇　◇

 

 

 아다만타이트 광석뿐만 아닌 다른 광석도 많이 입수하여 만족한 표정을 지은 나는, 광산을 나왔다.

 벌써 저녁인가. 리온 군 일행은 숲으로 돌아갔겠지.

 

 마을의 가게 건설장으로 갔다.

 

 리온 군 일행이 언제나 노점을 여는 장소는, 원래 창고를 건설한 예정인 곳이다.

 매일 같이 찰즈 군한테서 건설 OK의 사인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연금술을 써서 짓기로 하자.

 

 그렇다 해도, 아다만타이트로 컨테이너 비스무리를 만들 뿐이지만.

 단순한 재료고 단순한 구조라면 연금술로 만들 수 있다.

 다른 사람이 하면 MP부족에 시달리겠지만.

 

 그런 고로 변성연성.

 미리 찰즈 군한테서 받아놓았던 설계도 대로 만든다.

 두터운 벽, 자물쇠가 달린 문, 배수를 위한 지붕의 경사.

 2층 건물의 컨테이너 비스무리의 완성이다.

 

 내부에는 1층에 큰 방이 하나, 2층에 작은 방이 8개 정도인 심플한 구조.

 뭐, 이 정도면 됐겠지.

 

 창고에서 가게로 가는 통로는, 찰즈 군 일행이 나중에 만들 예정이다.

 

 다음은 리온 군의 용광로다.

 용광로의 건설장소에, 설계도대로 변성연성.

 

 용광로의 안에 들어가서 상태를 확인.

 음~ 어둡고 좁아서 괜찮은 느낌.

 오늘은 여기서 자자.

 잘 자요.

 

 이튿날 내가 숲으로 돌아가자, 어제 돌아오지 않아서 걱정했던 엘프들한테 혼났다.

 학교에 간 자식의 귀가를 걱정하는 부모냐고.

 하지만 최근에는 같이 일한 적이 많으니, 그런 마음이 생기는 것도 당연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