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17. 모르겠다
    2021년 10월 19일 22시 52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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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19/

     

     식사 중인 분들은 주의하세요.


     고양이가 된지 거의 5년.

     나름대로 고양이의 생활에 익숙해졌다.

     야생묘 검정 3급 정도는 딸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집회소의 고양이들의 행위 중에 정말 이해가 안 되는 행위가 있다.

     

     예를 들면, 근처의 돌바닥에 똥을 누는 고양이.

     

     

     "나옹~ (휴~ 시원하다~

     자, 냄새를 지워야지)"

     

     

     벅벅벅.

     앞다리로 돌바닥을 있는 힘껏 긁는다.

     

     

     "나옹~ (이상한데~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계속 앞다리를 긁적이고 있는 길냥이.

     

     아니아니, 의미가 없다니까.

     제대로 흙이나 모래로 덮지 않으면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뭐하는 건지.

     

     음~ 모르겠다.

    부산의 한 도로에서 똥을 싼 똥냥이. 정말 실존했다니

     

    ◇ ◇ ◇ ◇

     

     

     내가 길을 걷고 있자, 고양이가 골골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골골골...... (진정해~ 괜찮아, 난 괜찮아, 괜찮......)"

     

     

     고양이가 어두운 장소에 숨어있었다.

     

     감정해봤더니, 생각대로 병이 있었다.

     만성 위장병이다.

     

     [힐]을 걸어서 치유해줬다.

     

     

     "냐옹 (묘괴님! 고마워!)"

     

     "야옹~ (왜 숨어서 골골대고 있었어?)"

     

     "냐 (숨지 않으면, 적한테 약점을 드러내게 되잖아!)"

     

     "야옹~ (하지만 골골대면 그 목소리 때문에 적이 찾을 수 있다고?)"

     

     "냐옹~ (그건 말이지, 골골대면서 기분을 진정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

     

     

     자기암시인가.

     그렇다 해도, 자기암시를 숨어서 할 필요가 있나?

     새한테는 들키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지상의 동물한테는 골골대는 소리로 들킬 것 같은데.

     

     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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