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09. 안경이 어울려보여
    2021년 10월 19일 19시 58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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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11/

     

     요츠바 시점


     노예상회에 왔다.

     이 세계에는 작은 체구의 종족도 있기 때문에, 나처럼 작은 사람도 손님으로 취급한다.

     

     수상쩍은 아저씨가 지하실로 데려다줬다.

     그리고, 노예를 나란히 세웠다.

     

     

     "손님, 이쪽의 상품은 어떠신지?

     얼마 전 성에서 입하한, 루카타 제국의 요인들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우수한 자들입니다."

     

     

     전쟁노예라는 거네.

     ......젊은 녀석이 없잖아!

     논외야!

     

     

     "음~ 늙은이만 있어서 필요없는데에.

     미남 노예는 없어?"

     

     "그게, 그런 자들은 곧장 귀부인한테 팔려서 지금은 없습니다."

     

     "그렇구나."

     

     

     아저씨와 대화하면서 걸어나가며 늘어선 노예를 물색한다.

     

     

     "오! 미남 있잖아."

     

     

     장신에 짧은 금발머리의 18세 정도의 남자다.

     안경이 어울려보여!

     명판을 보니, 그의 이름은 스펜서 군.

     

     

     "이 자는 돈이 궁한 하급귀족이 팔아제낀 자입니다.

     빵을 먹으면 발진이 일어나거나 상태가 안 좋아지는 원인불명의 병을 갖고 있지요.

     그래서 식사를 마련해주는 것도 성가신 일이라서......몇 차례나 반품되는 바람에 곤란했던 참이죠.

     지금이라면 싸게 쳐드릴 텐데, 어떠신지?"

     

     

     빵을 먹으면 반진.......밀가루 알러지인가?

     고양이 씨와 상담하면 되겠지.

     

     

     "음. 견적 부탁해."

     

     "그럼, 1200만 골드면 어떨지요."

     

     "정가인 천만 골드보다 높은데~ 허어......얕보는 거야?"

     

     

     가볍게 [프리즈]로 위협.

     방의 온도를 7도 정도 내렸다.

     

     

     "노, 농담입니다. 440만 골드."

     

     "뭐, 적당하려나."

     

     

     현금을 지불하고 계약스킬을 사용하게 했다.

     계약 내용은, 구입자에게 거스르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라는 기본 조항 두 가지에다, 나의 정체는 비밀을 덧붙였다.

     계약 스킬의 추가요금은 60만 골드로 총 500만 골드였다.

     이걸로 그는 내 노예다.

     

     

     "매번 감사합니다.

     마음에 안 드신다면 다시 팔러 오십시오."

     

     

     우리들은 노예상회를 나갔다.

     

     

    ◇ ◇ ◇ ◇

     

     스펜서 시점


     "나는 요츠바야. 잘 부탁해, 스펜서."

     

     

     이번 주인은 작은 사람이다.

     드워프......아니, 호빗 족인가.

     

     

     "주인이여, 본인은 노예라고는 해도 귀족.

     빈곤한 생활을 하게 만들면 그 나름의 대응을 하겠다."

     

     "인사를 하면 답례하는 게 예의 아냐?"

     

     "그래? 어차피 곧장 내버리게 될 텐데.

     본인의 의문의 병은, 빵만이 아닌 다른 식재로도 일어난다.

     식사를 돌봐주면서 의사를 찾아주는 것이 귀찮다면서 날 내버린 주인이 벌써 여섯 명이나 된다."

     

     

     본인은 내버린 귀족의 얼굴이 떠올랐다.

     노예를 잘못해서 죽여버리면, 그 주인은 중죄로 처벌된다.

     그래서 그냥 식사할 때도 죽을 것 같아하는 본인을, 그들은 탐탁지 않게 생각했을 것이다.

     

     부모가 본인을 판 것도 결코 돈이 곤궁해서가 아닐 것이다.

     

     

     "무슨 병인지 짐작이 가니, 고양이 씨가 있는 곳으로 가자.

     밤중이지만 상관없을 거야. 고양이는 야행성이니까."

     

     

     ........뭐?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려 했더니, 주인이 뭔가 이상한 스킬을 써서 시야가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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