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07. 고용
    2021년 10월 19일 14시 40분 5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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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09/

     

     

     

     남은 루카타 녀석들은 나에 대한 원한이 골수에 사무친다는 느낌이어서, 더 이상의 채용은 할 수 없어보인다.

     

     뭐 됐다.

     마을에 모집 공고문을 붙여두자.

     관청에 가서 허가를 받아야겠다.

     

     

    ◇ ◇ ◇ ◇

     

     

     "종이를 마을에 붙인다니 그런 사치를 잘도 생각했네요.

     마을 사람들 쪽이 놀랄 테니, 죄송하지만 삼가해주세요."

     

     

     관청에 갔지만, 직원 누나가 벽보의 일을 각하하였다.

     그 대신 관청에서 알선해주고 있는 모양이어서, 일거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명부를 보여주었다.

     

     흠흠.

     

     .......명부에 빵집소녀 샴이 있는데?

     무슨 일이지. 집에서 쫓겨났나?

     

     나는 연필 비스무리로 샴의 이름을 가리키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그 여성인가요.

     성에서 견습 요리사를 했었던 모양이네요."

     

     

     호오. 내가 모르는 사이 그런 곳에 취직했는가.

     

     

     "하지만 동료 요리사한테 차인 분풀이로, 성의 비장의 술을 마셔서 잘렸다고 해요.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와 얼굴을 맞대는 것도 겸연쩍어서, 어딘가에서 살며 일하고 싶다네요."

     

     

     에구머니나, 그런 일이 있었던 건가.

     

     음......이대로 간다면 밤 장사에 손을 댈 것 같군.

     도와줄까.

     

     나는 [이 아이 채용]이라고 양피지에 썼다.

     

     

     "예, 알겠습니다. 그녀가 묵고 있는 숙소에 연락원을 보낼게요."

     

     

     샴은 아직 젊으니, 가게를 보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잘 되면 간판녀가 될지도.

     

     이제는 창고지기와 도서관 관리인이구나.

     

     하지만 명부의 리스트를 보아도 눈에 띄는 인물은 없었다.

     

     창고지기는 성실하면서 체격 좋은 사람이 좋다.

     도서관 관리인은 귀족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친절한 인물이 좋다.

     

     그런 취지를 누나한테 써서 전달했는데, 그런 우수한 인재가 일거리로 곤란해 할 리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뭐 생각해보면 그렇긴 하다.

     

     어쩔 수 없지, 숲의 엘프한테 도와달라고 하자.

     

     

     "샴을 데려왔습니다."

     

     "따라왔어요~"

     

     

     연락원이 샴을 데리고 돌아왔다.

     

     

     "샴 씨, 잡화점 클로버에서 당신을 고용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이름과 혈인을 부탁드려요."

     

     "네~ 이거면 되었나요?"

     

     "예. 그럼 잡화점 클로버로 향해주세요."

     

     

     수속이 끝나고, 나와 샴은 잡화점으로 걸어가게 되었다.

     

     

    ◇ ◇ ◇ ◇

     

     

     "이 고양이, 넬이 좋아하는 고양이와 비슷하네.

     왜 나를 따라오는 걸까나?"

     

     

     비슷하고 뭐고 동일인물이다만.

     아니, 동일동물이라고 해야하나.

     

     잡화점에 도착하자, 성의 병사와 노예의 개목걸이를 단 코디가 있었다.

     

     

     "대마도사공, 지명한 자를 확실히 넘겼습니다!"

     

     "야옹~ (수고했어)"

     

     

     몰래 병사 군한테 5만 골드를 팁으로 주었다.

     그는 기뻐하여 껑충껑충 뛰며 성으로 향했다.

     

     자, 이 두 사람의 신입교육이다.

     하지만 샴은 리온 군과 같은 점원이니 리온 군이 교육하는 게 좋을 거다.

     거주는 당분간 엘프와 리온 군과 함께 묵도록 하자.

     

     나는 코디의 교육을 해야겠다.

     숲으로 데려가서, 개인적으로 연구를 가르치기로 하자.

     같은 연구직인 마크 군과 다르게, 그녀의 연구 테마는 전생의 나와 비슷하니까.

     가르칠 보람이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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