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04. 마크 군 숙소를 떠나다
    2021년 10월 19일 12시 30분 2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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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06/

     

     

     

     그 후, 마크 군과 함께 수프와 조림도 만들었다.

     

     수프 정도는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불이 너무 세서 연기가 났을 때는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불을 잘 다루었던 것은 [대장장이]스킬 덕분이었다고 알게 되었다.

     

     그래도 특훈한 보람이 있는지, 마크 군은 상당한 자신감이 붙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음 날 마크 군은 돌아가기로 한 모양이다.

     

     

     "파시 군과 시할머니한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올게!"

     

     

     걱정거리가 사라진 듯한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마크 군은 숙소를 떠났다.

     

     

    ◇ ◇ ◇ ◇

     

     

     "고양이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니코와 시어머니가 사이좋아질 것 같나요?"

     

     요츠바가 물어봤기 때문에 [몰라]라고 쓴 목판을 꺼냈다.

     그보다, 그 사람은 파시 군의 할머니이지 시어머니는 아닌데?

     귀찮아서 일부러 지적하지 않았지만.

     

     

     "요츠바~ 넬~ 과자 사왔다~

     오늘은 큰맘 먹었단다, 후후."

     

     

     낸시 씨가 장보기에서 돌아왔다.

     무엇을 샀나 생각했더니, 잡화점 클로버의 슈크림이었다.

     두근두근해하던 요츠바의 얼굴이 흐려졌다.

     

     

     "와아~ 엄마 통 크다~!"

     

     

     넬은 웬만해서는 먹을 수 없는 한정 디저트를 보고 솔직하게 기뻐했다.

     하지만 요츠바한테는 시식하느라 질린 음식이다.

     

     

     ".......고맙습니다."

     

     "이거 맛있어~! 야옹이의 가게에서 판다구!"

     

     "그래. 클로버를 물고 있는 고양이의 간판이 있는 가게였어.

     .......이상한 문장."

     

     

     귀족과 관련된 인장이라면 문장이 맞지만, 이건 단순한 로고다.

     그러고 보면 다른 가게들은 판매를 허가해 준 귀족의 문장을 내걸고 있었다.

     아마 그렇게 하면 가게의 평가가 높아지는 거겠지.

     

     넬과 낸시 씨는 맛있다는 듯 슈크림을 먹었다.

     요츠바는 다른 것을 먹고 싶다고 얼굴에 쓰여있었지만, 묵묵히 먹기는 했다.

     

     

    ◇ ◇ ◇ ◇

     

     마크 군 시점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난 테레사 할머니한테서 요리의 지도를 받게 되었다.

     

     

     "아니랑께! 그건 소금!

     설탕은 이쪽인 게야!"

     

     "죄, 죄송합....."

     

     "사과할 틈이 있으면 손을 움직여!"

     

     "예!"

     

     

     요츠바와 리온 군의 지도가 엄격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할머니가 엄격하다고나 할까 무서웠다.

     

     결국 나는 시할머니와 교대로 가사를 하기로 되었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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